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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국제] 대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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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6-26 20: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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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재앙


송영애(미주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미주통신원) 


저자 및 출처:

미들 스트 아이(Middle East Eye, MEE), 영국 온라인매체

Sami Al-Arian,이스탄불 자임 대학교 이슬람 및 글로벌 문제 센터(CIGA) 소장이다. 팔레스타인 출신인 그는 1975년부터 2015년까지 40년간 미국에 거주하며 종신 교수이자 저명한 연설가, 인권 운동가

번역: 송영애(미주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미주통신원)

원문제목: The war on Iran was a strategic disaster for America\and Israel

원문출처:https://www.middleeasteye.net/opinion/iran-has-emerged-victorious-us-israeli-war


 

[사진설명: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쉬키안이 2026년 6월 18일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Middle East Eye]

 

대이란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전략적 재앙이었다. 이슬라마바드 협정(Islamabad agreement)의 내용은 패전국에 부과된 조건이라기보다는, 중동 지역을 재편하려던 '미국-시온주의 프로젝트'의 후퇴에 가까워 보인다.


수십 년간 미국의 끊임없는 전쟁을 옹호해 온 신보수주의(네오콘) 논객 로버트 케이건(Robert Kagan)이 이란과의 대결이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전략적 패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을 때, 많은 이들은 그의 평가를 기우나 과장으로 치부했다. 서구의 통념에 따르면 이란은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란의 군사 인프라가 표적이 되었고, 최고 지도자들과 고위 지휘관, 과학자들이 암살당했으며, 경제는 타격을 입었고,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은 여러 전선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이란의 승리를 말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전쟁 전문가들과 군사 사학자들이 수세기 동안 고심해 온 문제, 즉 '승리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만약 전쟁을 '가해진 파괴의 양'으로만 판단한다면,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를 점한 측이 언제나 승리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파괴와 승리가 결코 같지 않음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미국은 베트남의 광대한 영토를 파괴하고도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며,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도 패배하여 철수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의 세월과 수조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철수 후 단 며칠 만에 자신이 세운 정부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라크에서도 정권 교체를 감행하고 사회 공학적 개조를 시도했으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수조 달러를 쓰고 굴욕적으로 철수해야 했다.


이 모든 사례는 군사력이 파괴를 행할 순 있어도 정치적 결과를 강제할 수는 없음을 증명한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최근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축 간의 대결을 이해하는 핵심이다.


이번 전쟁은 본질적으로 핵농축이나 미사일, 제재, 혹은 이란의 지역 동맹국 지원에 관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 본질은 서아시아의 미래 세력 균형을 둘러싼 싸움이었다. 워싱턴과 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의 패권과 미국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 질서를 공고히 하고,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란이 기존 정책과 동맹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고자 했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 때, 전쟁은 이란의 항복이 아니라 미국-시온주의 프로젝트의 심오한 실패로 끝났다.


-새로운 지역 질서


이란의 승리를 이해하려면 첫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23년 9월 22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유엔 총회 단상에 서서 자신의 '새로운 중동(New Middle East)' 비전을 공개했다.


그가 제시한 지도에는 팔레스타인이 사실상 지워져 있었으며, 오랫동안 지역의 핵심 과제로 여겨졌던 문제를 이미 해결된 사안으로 취급했다. 그 비전에 따른 미래는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을 통한 정상화 계약, 경제 회랑, 기술 통합, 그리고 이스라엘과 페르시아만 또는 아랍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몫이었다.


아브라함 협정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스라엘의 미 중부사령부(CENTCOM) 편입, 미국 우방인 걸프국가들과의 관계 확대, 그리고 제안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은 모두 이스라엘이 군사·경제·기술적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지역 질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온주의 정권이 안보를 제공하고, 이란은 고립되며, 팔레스타인은 소외되고, 저항 운동은 약화되거나 소멸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의 알 아크사 홍수 작전은 그 비전을 산산조각 냈다. 이후 벌어진 일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이상이었다. 그것은 중동의 미래 정치 질서를 둘러싼 지역적 투쟁이었다. 가자,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라크, 그리고 결국 이란으로 이어진 일련의 군사 작전과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광범위한 영토 압수 시도는 모두 이 거대한 목표와 연결되어 있었다.


결국 네타냐후와 그의 동맹국들이 막으려 했던 바로 그 결과가 전쟁의 결정적인 귀결이 되었다. 팔레스타인은 다시 세계 정치의 중심부로 귀환했고, 이란은 자신을 꺾기 위해 고안된 총공세 속에서 살아남았다.


미국과 이스라엘 전략의 기저에 깔린 가정은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 경제전, 광범위한 제재, 사이버 작전, 암살, 내부 불안 조성이 결국 정치적 붕괴나 전략적 굴복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워싱턴과 텔아비브에서는 수년간 최고조의 압박, 내부 분열, 엘리트 갈등, 경제적 고갈, 사회적 격변 등을 통한 정권 교체나 붕괴 시나리오가 논의되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슬람 공화국(이란)은 특히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그 체제는 온전히 유지되었다. 국가 기관은 계속 기능했고, 지휘 구조는 작동했으며, 지도부 승계는 체제 혼란 없이 이루어졌고, 정부 부처들은 업무를 지속했다.


이란이 이성적이지 못한 신정 '레지임'에 의해 운영된다는 서구의 선전과 이스라엘의 하스바라(Hasbara·대외 홍보)가 심어놓은 고정관념과 인식은 과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


이란은 주권을 지켜냈다. 이런 종류의 전쟁은 영토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정치적 굴복을 받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치열한 대결에도 불구하고 항복은 없었고, 외부에서 강요된 합의도 없었으며, 이스라엘의 패권을 수용하거나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포기하는 일도 없었다.


-패배의 지표


전쟁을 촉발했던 목표와 전쟁 후에 나타난 현실 사이의 대조는 이보다 더 극명할 수 없다. 전쟁은 사실상 전략적 항복을 요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나, 결국 이란이 위기 초기부터 고수해 온 입장들을 실질적으로 수용한 협상으로 끝났다.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오랜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농축 및 핵 물질에 관한 질문들은 강요된 항복이 아닌 협상된 합의의 대상이 되었다. 이란은 리비아 모델(선 핵포기 후 보상)을 수용하거나, 인프라를 해체하거나, 기술적 역량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MoU)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제재와 추가 군사 배치를 금지하여 워싱턴이 대화를 진행하는 동안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결된 이란 자산의 해제와 향후 구속력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한 최종 승인 가능성은, 향후 '최고조의 압박'이라는 과거의 틀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더욱 제약할 것이다.


만약 이 조항들이 문면 그대로 이행된다면, 이는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서 가장 중대한 전략적 번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양해각서는 단순한 외교 문서가 아니다. 그것은 미국-시온주의 전략의 패배를 보여주는 지표다.


전쟁은 이란의 항복 요구로 시작되어, 전쟁 종료, 주권 존중, 봉쇄 해제, 군대 철수, 제재 완화 논의, 석유 수출 허용, 자산 동결 해제, 그리고 국가 해체를 강요하지 않는 핵 문제 협상에 대한 미국의 약속으로 끝났다. 시온주의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이 양해각서에 그토록 격렬히 반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네타냐후에게 이 양해각서는 전략적 재앙이었다. 그는 협상을 좌초시키기 위해 갈등을 확대하고 레바논을 도구로 삼으려 거듭 시도했으나, 이 전략은 결국 미국의 이익과 충돌했다.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이란은 대화를 일시 중단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레바논에서의 재차적인 확전이 특히 이스라엘 북부를 향한 광범위한 보복을 촉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 시점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다. 네타냐후의 갈등 확대 시도를 계속 지원할 것인가, 아니면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을 보존할 것인가. 미국은 후자를 택했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확전 시도는 워싱턴에서 자산이 아닌 '전략적 부채( liability)'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네타냐후를 억제한 것은 인도주의적 우려 때문이 아니었다. 네타냐후의 목표가 미국의 목표, 그리고 자신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걸려 있는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미사일 요격체는 고갈되어 가고, 에너지 시장은 불안정해졌으며, 전략비축유(SPR)가 민감한 정치적 사안으로 남은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지역 전쟁을 세계적 경제 위기로 비화시킬 위기에 처하자, 끝없는 확전을 향한 네타냐후의 야욕은 이란이나 레바논뿐만 아니라 워싱턴 자체에도 위협이 되었다.


-석유 그 너머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많은 논의가 석유와 가스에 집중된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불완전한 분석이다. 석유와 가스는 여전히 필수적이며 전 세계 거래 에너지 제품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하지만, 이번 갈등을 통해 드러난 취약성은 에너지 시장을 훨씬 넘어섰다.


전 세계 헬륨 공급량의 3분의 1 이상이 걸프 지역, 특히 카타르와 UAE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경로를 통해 수출된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 의료 영상 장비(MRI), 항공우주 시스템, 광섬유 생산 및 첨단 과학 연구에 사용되는 현대 기술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비료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걸프 지역 생산자들은 글로벌 암모니아 무역의 약 23%, 요소 무역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장기적인 운송 차질은 여러 대륙의 식량 생산, 농산물 가격,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란이 증명한 것은 단순히 석유 흐름을 위협하는 능력을 넘어섰다. 이란은 세계 경제의 광범위한 인프라 전체에 비용을 부과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란은 미국을 군사적으로 패배시킬 필요가 없었다. 단지 갈등 고조가 용납할 수 없는 경제적, 지정학적 대가를 수반한다는 점을 증명하기만 하면 되었다.


또한 이번 전쟁은 '확전 주도권(escalation dominance)'이라는 개념의 근본적인 약점을 노출 시켰다.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군사 교리는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가 갈등의 속도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반해 왔으나, 이란과의 대결은 기술적 우위가 반드시 정치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갈등 전반에 걸쳐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드(THAAD), 애로우(Arrow),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 SM-3, SM-6 요격미사일 등 정교한 방어 시스템에 크게 의존했다. 이 시스템들은 많은 경우 효과적이었으나 엄청난 비용을 치러야 했다. 보고에 따르면 연이은 대결 과정에서 수백 기의 첨단 요격미사일이 소모되었다.


현대 미사일 방어는 심각한 비용 비대칭성을 만들어낸다. 공격용 미사일은 이를 요격하는 데 필요한 방어 시스템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결연한 적대국은 압박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막대한 재정적, 물류적 부담을 지울 수 있다.


-두 개의 기둥


이 대결의 함의는 이란, 이스라엘, 혹은 중동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위기는 반세기 이상 미국의 글로벌 권력을 지탱해 온 두 개의 기둥, 즉 페트로달러(Petrodollar) 시스템과 전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뒷받침하는 군사기지 네트워크를 폭로했다.


1970년대 초 이후 세계 경제에서 달러가 누려온 특권적 지위는 미국 경제의 규모뿐만 아니라, 에너지 흐름의 안전을 보장하고 세계 주요 석유 생산 지역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워싱턴의 능력에 의존해 왔다. 이란과의 대결은 이 모델의 커지는 취약성을 드러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일시적인 해운 차질은 미국이 막대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비용을 치르지 않고서는 더 이상 에너지의 끊임없는 흐름을 보장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또한 주요국들 사이에서 이미 진행 중이던 대체 결제 메커니즘, 현지 통화 무역 협정, 국제 상거래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가속화했다. 전쟁이 탈달러화(de-dollarization)를 새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지정학적 강압과 결부된 금융 시스템이 리스크를 가중시킨다는 인식을 강화했다.


워싱턴은 수십 년 동안 걸프 지역과 광범위한 중동 전역에 걸쳐 방대한 군사기지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전쟁은 이러한 시설들이 자산인 동시에 부채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때 미국 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시설들은 미사일, 드론 및 기타 비대칭 전쟁 수단에 노출된 취약한 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주요 시설이 공격에 취약해지고 모든 배치가 에스컬레이트되는 정치적·재정적 비용을 수반할 때, 영구적 군사 주둔의 논리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결국 이란의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을 파괴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폭로했는가에 있다. 즉, 미국 패권의 금융적, 군사적 기반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방어하기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드러낸 것이다.


동일한 원칙이 저항의 축에도 적용된다. 이 네트워크가 심각한 손실을 입은 것은 자명하다. 하마스는 파괴적인 대가를 치렀고, 헤즈볼라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지역 전역의 저항 운동은 전례 없는 압박에 직면했다. 그러나 상대의 목표는 '약화'가 아니라 '해체'였고, 그 목표는 실패했다. 하마스는 생존했고, 헤즈볼라는 버텨냈으며, 예멘의 저항은 계속 작동 중이고, 이라크 저항 단체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하게는 이란이 전체 네트워크의 중심 기둥으로 굳건히 남았다.


이 모든 대결에서 가장 큰 아이러니는 팔레스타인을 소외시키려 고안된 프로젝트가 결과적으로 팔레스타인을 국제 정치의 중심으로 복귀시켰다는 점이다. 10월 7일 이전에는 '정상화'가 '해방'을 대체할 예정이었고, 아브라함 협정과 IMEC, 그리고 '새로운 중동'이라는 광범위한 비전은 모두 팔레스타인을 우회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작동했다.


전쟁은 그 가정을 산산조각 내며, 점령과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 그리고 원주민의 영구적 추방 위에는 그 어떤 지속 가능한 지역 질서도 구축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스라엘의 패권 위에 세우려던 새로운 중동의 비전은 심각한 좌절을 겪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바꾸려 했다. 이란은 단지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을 뿐이다. 전자는 실패했고, 후자는 성공했다.


미국-이스라엘 연합은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개월간의 대결 끝에 미국은 자신들이 약화시키고자 했던 바로 그 국가, 이란과 협상하고 있고, 자신들이 오랫동안 야망을 지지해 온 바로 그 동맹국, 이스라엘을 억제하고 있으며, 전쟁 시작 전보다 자국의 목표에 훨씬 덜 우호적인 지역 환경에 직면해 있다.


결국 이란은 직접적인 군사적 승리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 비대칭 갈등에서 성공을 가름하는 궁극의 척도, 즉 워싱턴과 텔아비브가 전쟁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정치적 목표 자체를 무산시킨 것이다.


[출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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