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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오월정신 계승하여 자주독립 이뤄내자! - 5.18 46주년 촛불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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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5-09 18:3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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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 계승하여 자주독립 이뤄내자!”…5.18 46주년 촛불문화제 열려

주한 미국 대사관 앞 촛불문화제


박명훈 기자


“오월정신 계승하여 자주독립 이뤄내자!”

“오월정신 계승하여 주한미군기지 철수시키자!”

“오월영령들이 명령한다 미국은 광주학살 사죄하라!”

“주권자 국민, 그 존엄 앞에 미국은 무릎을 꿇어라!”

 

오월정신으로 자주독립을 이룰 결의를 드높인 국민 150여 명이 9일 오후 1시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5.18 46주년 촛불문화제 오월에서 자주로!’에서 위처럼 외쳤다.


 

  © 박명훈 기자

 

문화제는 주권모독 전쟁화근 주한미군기지철수 긴급행동이 주최했으며 국민주권당 청년위원회와 자민통위가 공동 주관했다. 

 

참가자들이 오월영령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문화제가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김한봄 청년촛불행동 대표는 “과거의 5.18학살과 최근 12.3계엄의 배후에 모두 미국이 있었다. 전시작전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 전두환 신군부의 군대 이동을 몰랐을 리 없었듯, 한미연합사를 통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하달받는 미국이 12.3내란 당시 군대 이동을 몰랐을 리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 46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한반도의 엄중한 정세 속에서 오월의 역사를 승리자의 역사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내야 하겠는가!”라며 ▲5.18학살의 배후인 미국으로부터 기필코 사죄를 받는 것 ▲이 땅의 전쟁 화근인 주한미군기지를 철수시키는 것 ▲미국의 주권 모독과 내정간섭을 끊어내고 완전한 자주독립 국가를 실현하는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사회자는 참가자들에게 8글자로 된 낱말 퀴즈를 풀어보라고 제안한 뒤, 함께 정답을 맞혀보겠다고 예고했다.


 

  © 박명훈 기자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한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5.18의 주범 전두환 뒤에는 분명히 미국이 있다. 그러나 전두환은 천수를 누리다 죽었고 미국 또한 그 어떤 죄나 책임으로부터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46년이 흘렀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조하경 국민주권당 청년위원장은 이렇게 외치면서 “조희대 사법부는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한덕수에게는 끝도 없는 자비를 베풀어 8년이나 감형해 주었다”라며 “내란을 묵인하고 외환을 유발하려 한 미국은 사법부 뒤에도 숨어있다. 이렇듯 내란 청산이 더딘 이유는 미국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사들이 꿈꾸었던 자주와 통일은 끝끝내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낼 이유이기도 하거니와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의 길”, “미국이 폭주할수록 우리는 끝까지 저항하고 싸워야 한다”라면서 “그때 그들의 총칼이 광주의 살갗을 파고들었었다면 지금 우리의 결의는 미국의 뇌관을 파고들어 마침내 주한미군기지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6~17일 광주5.18민중항쟁 46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진행되는 ‘5.18 청년 역사 기행’의 해설단원을 맡은 황중현 씨가 발언했다.

 

“80년 5월 광주에서의 학살, 그 진짜 주범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전시는 물론이고 평시에도 우리의 군사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던,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해방 직후 친일 청산을 무산시키고 제주4.3의 학살을 주도하고 5.16과 12.12라는 두 번의 군사 쿠데타의 배후에서 민주화를 향한 우리 민중들의 끓어오르는 열의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황 씨는 이렇게 말한 뒤 “오월영령들을 겨눴던 미국의 총부리는 오늘날 서아시아의 민중들과 팔레스타인의 민중들로부터 목숨을 앗아가고 있고 한반도 또한 미국의 전초기지, 대리전쟁 거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라면서 “5.18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미국에 사죄를 요구하는 것이고, 미국에 사죄를 요구하는 것은 이 땅 한반도의 평화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평화를 되찾아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서진 경기촛불행동 공동대표(안성평택촛불행동 대표)는 세계 최대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평택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발언했다.

 

한 공동대표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는 일제강점기엔 비행장으로 쓰였고. 해방 이후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 그리고 2006년 미군기지가 확장되면서 대추리 주민들은 300년 이상 살아온 마을을 세 번이나 내어줬다”, “그 땅 위에 저들은 우리의 혈세로 호화롭게 살아가며 이제는 대리전쟁의 병참기지가 되라고 한다”라면서 “우리는 오월 광주의 정신을 새기며 외세의 간섭 없는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이 병참기지 취급하고 그 때문에 전쟁의 타격점이 되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우리 국민은 “깡패국가 미국”, “전쟁동맹”으로부터 벗어나 “자주국방”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높다고 역설했다.

 

윤겨레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은 “이틀 전 대학생들은 미 대사관에 항의 방문을 갔다. ‘주권모독 내정간섭 브런슨을 추방하라, 전쟁화근 주한미군기지 철수하라’라는 국민의 명령을 미국에 전달하기 위한 투쟁이었다”라며 “전 세계가 전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미국과 손절하고 있는 지금, 한국도 하루빨리 침몰하는 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밝힌 전작권 환수 의지에 한낱 파병 온 사령관 따위가 평가질하고 압박한 것도 용서할 수 없다”, “(브런슨 사령관이) 한국을 권역 지속 지원 허브로 만들겠다면서 우리나라 조선소와 정비 시설을 미군의 군사시설로 쓰겠다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다”, “이란 침략전쟁을 벌여놓고 수습이 안 되니 한국에 파병을 강요한 것도 용납할 수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왼쪽부터 조하경 위원장, 황중현 씨, 한서진 공동대표, 윤겨레 회원.  © 박명훈 기자

 

문화제를 끝마칠 무렵 사회자가 낱말 퀴즈의 정답이 무엇인지 물었고,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주한미군기지 철수!”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이 성조기를 배경으로 “5.18 학살배후 깡패국가 미국 주권모독 전쟁화근”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남김없이 찢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한총련 세대와 청년촛불행동 회원이 함께 준비한 5.18 주먹밥 나눔 ▲5.18 당시 주권자 국민의 목숨 건 투쟁을 담은 대진연의 5.18 사진전 ▲한국을 향해 주권 침해성 막말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브런슨 사령관, 미셸 스틸 주한 미 대사 내정자의 사진을 담은 선전물에 쓰레기를 넣는 응징 마당이 진행됐다.

 

노래 공연에서는 일과 후 노래모임 ‘다시부를노래’가 「생명의 노래」, 「자주독립 진군가」, 「신발끈 고쳐 매고」를 불렀다.

 

또 대진연 노래단 빛나는청춘은 「그깟 동맹」, 「끝까지 싸운다」, 「나는 내일」을 노래했다.


[출처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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