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로동신문] 천백배의 복수를 부르는 체험자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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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10-17 19:4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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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백배의 복수를 부르는 체험자의 증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순간도 늦추거나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입니다.》
얼마전 해주시의 어느한 공장문화회관에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게 아버지를 비롯한 아홉식구를 잃었으며 그자신은 한쪽눈을 빼앗긴 구영순로인과 도안의 직맹원들의 상봉모임이 있었다.
《이 땅에서 전쟁의 포화가 멎은지도 수십년세월이 흘렀고 제 나이 어느덧 80을 바라봅니다.하지만 지금도 원쑤들의 치떨리는 만행을 생각하면 한밤중에도 잠자리에서 소스라쳐 일어나군 합니다.》
로인은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그는 해방된 이듬해 해주시 광하동에서 12남매의 막내로 태여났다.온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속에 성장하던 그에게도 전쟁은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기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도인민위원회일군이였던 구영순로인의 아버지는 후퇴조직사업을 마무리하고 뒤늦게야 가족과 함께 후퇴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 가지 못하고 어느한 도로에서 미국놈들에게 붙잡혔다.놈들은 아버지가 도인민위원회일군이라는것을 알고는 다짜고짜로 어디론가 끌고갔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며칠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날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든 《치안대》놈들은 빨갱이가족은 씨종자를 말려야 한다고 하면서 어머니와 나어린 구영순을 잡아다가 감방에 가두어넣었다.
구영순로인은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감방에는 아버지를 비롯하여 원쑤놈들에게 잡혀온 무고한 사람들이 수십명이나 갇혀있었는데 얼마나 악착하게 고문했는지 몸은 온통 피투성이였습니다.아버지도 곁의 사람들이 부축하여 겨우 서있는 형편이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처참한 광경을 목격한 그는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어머니의 치마폭에 얼굴을 묻고 울기 시작하였다.그때 아버지는 울지 말라고, 그래야 좋아할것은 원쑤놈들이라고 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이 모든것을 똑똑히 새겨두어야 한다고 준절히 꾸짖었다.
그러자 놈들은 진짜악질빨갱이라고 하면서 또다시 아버지에게 야수처럼 달려들어 갖은 폭행을 다하였다.놈들을 막아나서던 어머니도 뭇매를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피흘리며 쓰러진 아버지, 어머니의 처참한 정상은 어린 가슴에도 원쑤에 대한 증오가 끓게 했다.그는 간악한 놈들을 쏘아보았다.
그러자 감방안에서 그를 지켜보던 미군장교놈이 뭐라고 지껄여대고 《치안대》의 한놈이 총창을 들고 그에게로 가까이 다가왔다.그리고는 다짜고짜로 그의 한쪽눈을 총창으로 찔렀다.이렇게 그는 원쑤놈들의 야수적인 만행으로 한쪽눈을 잃게 되였다.
그날 쓰러진 어머니와 그를 내버린 놈들은 감방에 갇혀있던 사람들을 모두 룡당포에 끌어내여 생매장하였다.그후 로인의 가정에서는 12명의 그 많던 자식들중 8명이 미제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구영순로인은 눈굽을 찍으며 잠시 장내를 둘러보았다.적개심이 끓어번지고 증오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수많은 눈초리들이 로인에게서 떠날줄 몰랐다.
얼마후 그의 목소리가 다시 울리기 시작하였다.
그때 어머니와 그는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하지만 감방에서 매를 맞은 어혈로 그의 어머니는 몇년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그자신도 불구자라는 괴로움속에 한생을 살아오지 않으면 안되였다.
《나는 우리 가정의 피맺힌 원한을 절대로 잊을수 없습니다.그 원한을 천백배로 풀기 위해 자손들이 총을 잡고 조국보위초소에 서도록 하였습니다.그길이 나의 부모와 희생된 모든 사람들의 피값을 받아내는 길이기때문입니다.》
비록 나이든 몸이지만 자기 가정의 원쑤, 전체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인 미제를 천백배로 복수할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당부하였다.
행복이 커갈수록 지난날을 잊지 말라.절대로 혁명적경각성을 늦추지 말며 원쑤에 대한 자그마한 환상도 가지지 말라.
구영순로인은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자기 가족과 우리 인민이 당한 불행과 고통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었다.원쑤들에게 무참히 희생된 일가친척들앞에서 다진 맹세를 지켜 그는 한생을 새세대들에게 높은 계급의식을 심어주는 력사의 증견자, 고발자로 살고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수많은 복수자들이 아니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오늘도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가슴마다에 만장약하고 놈들에게서 기어이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내고야말 멸적의 의지로 가슴끓이고있다.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년대와 세기를 이어 쌓이고쌓인 이 원한을 반드시 풀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백광명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에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신천계급교양관에서-
본사기자 장성복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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