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26명이 함께 새긴 조국의 사랑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해외 | [조선신보]〈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26명이 함께 새긴 조국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6-21 07:22 댓글0건

본문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26명이 함께 새긴 조국의 사랑 

 

평양발 김숙미기자】조선소년단창립 79돐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단장=고베조고 허경교장성원들의 조국체류기간(6 3~17)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였다그러나 그 잊지 못할 14일간에 26명의 대표들의 작은 가슴에는 자기 눈과 귀로 직접 보고듣고 심장으로 새긴 조국애가 싹트고 소중히 자리잡게 되였다대표단 성원들이 함께 새긴 조국의 사랑그에 보답해나갈 결심에 대해 전한다.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 성원들(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온 나라 인민들의 관심속에

일본각지 조선학교 중급부 2, 3학년 학생들 26명과 교원 4명으로 구성된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은 평양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의 전 기간 조국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속에서 지냈다.

조국의 소년단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정은원수님께서 5 25일 총련결성 70돐에 즈음하여 보내주신 력사적서한이 발표된 후 아직은 국가적인 비상방역체계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지만 그이께서 맨 먼저 불러주신 이역의 아들딸들에 대한 온 나라 인민들의 관심은 자못 컸다.

련일 이어진 조선소년단창립경축행사에서는 대표단을 위해 언제나 제일 좋은 자리가 마련되였으며 전국의 소년단 대표들은 손저어주고 박수를 보내주면서 이역땅 멀리에서 온 대표들을 따뜻이 축복해주었다.

경축행사장에서 랑만에 넘치는 대표단 성원들

각별한 대우는 경축행사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참관지마다에서 조국인민들은 이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뜨거운 격려를 보냈으며 문수물놀이장과 개선청년공원유희장 등 인민의 문화휴식터들에서는 학생들이 마음껏 즐길수 있게 모든 조건이 보장되였다.


문수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

특히 1 2일로 찾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평안남도)에서 대표단 성원들은 최고의 급빈대우를 받았다.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대표단 성원들

재일조선학생들이 이곳을 찾은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휴양지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제일 좋은 려관제일 좋은 식당을 제공하는 등 이들을 특별히 귀한 손님으로 맞이하고 성심성의로 봉사하였다.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대표단 성원들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대표단 성원들

휴양지에서는 우리를 위해 축전지차를 3대나 내주었으며 저녁식사때도 접대원들이 곁에 서서 고기를 다 구워주는 등 정성을 기울여주었다또 닭알삶는 터에서 조국인민들은 우리에게 먼저 자리를 양보해주었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큰 관심을 돌려주는것은 일본이라는 이국에서 살면서도 조선민족의 넋을 지키면서 자라나는 우리를 김정은원수님께서 귀중히 여겨주시기때문이며 원수님을 믿고따르는 인민들도 같은 마음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시고꾸초중 중고채방학생)

날을 따라 활기있고 명랑하게

조국의 여러곳을 찾아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벅찬 배움의 나날에 대표단 성원들은 하루가 다르게 활기있고 명랑한 모습으로 성장해나갔다.

학생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영향을 준것이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을 비롯한 조국의 소년단원들의 모습이였다.


잊지 못할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과의 만남

안종온학생(고베초중 중3) 모든것이 인상깊지만 처음으로 조국의 소년단원들을 만난 경축행사참가증 수여식이 가장 인상깊다.고 한다.


조선소년단창립 79돐 경축행사 참가증이 재일조선학생소년대표단 성원들에게 수여되였다.

그들의 행사에 참가하는 자세행진하는 모습에서 경축행사의 대표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안겨왔다나도 그들처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씩씩한 모습으로 재일조선학생된 긍지를 과시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하는 그는 이번 대표단의 단위원장으로서 단을 화목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꾸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신세호학생(도꾜중고 중2) 만경대혁명학원에서 만난 동무는 커서 나라를 지켜싸우는 인민군대가 되겠다고 했다자기하고 1살밖에 차이나지 않은 동무가 한 말에 정말 놀랐다경축행사장에서는 조국의 소년단원들모두가 일심단결하여 승리를 향하여 뛰고 하나된 모습으로 노래부르고 춤추는 모습을 보았다그 모습에서 조국의 학생들에게는 공통되게 조국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느꼈다그동안 조국의 노래를 많이 배웠는데 다같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알게 되였다모두 함께 노래하는 시간은 나에게 자기 마음을 개방하고 동무들과 한마음으로 될수 있는 공간이였다.라고 말하였다.

조국방문기간 대표단 성원들은 독자적으로 소년단운동을 벌렸다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정한 운동명칭은 조국의 소년단원들처럼》.

운동이 줄기차게 벌어지는 속에 교원들과 조국의 안내지도원들의 호소에 호응하는 학생들의 대답소리뻐스칸에 넘치는 노래소리는 날이 감에 따라 더욱더 커만갔다.


노래소리가 넘쳐나는 뻐스칸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는가

학교에서 배우는 조국의 모습과 일본언론이 보도하는 조국의 모습이 너무도 차이나 혼란스럽기도 했다.우리가 조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는 실제로 존재하는가조국의 사랑〉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어떤것인가오기전에는 잘 몰랐다.

이것들은 모두 대표단 성원들이 터놓은 솔직한 심정이다.

대표단 성원들의 14일간은 조국이란조국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조국과 우리 학교는 어떤 관계이며 조국과 나는 또 어떤 관계인가머리속을 맴도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기간이기도 하였다학생들은 매일매순간 폭포처럼 끊임없이 쏟아지는 조국의 사랑속에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갔다.

전세원학생(오사까중고 중3) 조국방문기간 녀학생들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녔다조국에서는 저고리를 입었다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고 우리 노래가 넘쳐나는 거리들을 오고가는 인민들은 우리를 손저어 맞아주어 나는 정말로 마음이 놓였다더잘 알수록 조국이라는 존재가 크게 보였고 나도 조선사람이라고 강하게 느끼게 되였다민족교육을 9년간 받아오면서 처음으로 조국을 방문하고 우리 학교에 다닐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다고행복하다고 느꼈다내가 만난 조국인민들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는가〉 하는것이 뚜렷한 사람들이였다.  나에게는 아직 명백한것은 없지만 우리 학교가 있고 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어야 조국의 사랑을 알고 조국과 재일동포를 이어줄수 있다고 생각했다이것이 내가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였다.


학생들의 참관모습

학교에서 배우면서 사랑하는 내 조국〉이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는데 어디서 남의것〉으로 여기고 자기것〉으로 느끼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조아라학생(도호꾸초중 중3)에게 조국을 가깝게 느끼게 한것이 중앙계급교양관과 조선혁명박물관에 대한 참관이였다.


조선혁명박물관 해외동포관에 전시되여있는 조선대학교 모형앞에서 강의를 받는 학생들

박물관들에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력사와 현재가 새겨져있었다내가 사는 센다이에서 있었던 국기게양사건에 대한 자료도 있었다우리가 일방적으로 조국에 대해서 배우는것이 아니라 조국이 우리를 언제나 잊지 않고있다고 알고 기뻤고 안심했다조국에 와서 조선의 얼을 배워주는 우리 학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스레 새기게 되였다우리 학교가 없어지면 모두 일본학교로 가게 되며 조국을 방문하는 사람도 없어진다우리 학교에서 더잘 배워 민족의 넋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에서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말을 배웠다함께 조국을 방문한 26명 모두가 애국의 길을 걸어간다면 그 길에서 반드시 다시 만날수 있고 조국에서도 다시 만날수 있다나는 동무들과 함께 애국의 길을 걸어가고싶다.라고 뜨겁게 말하였다.


재일조선학생들의 결심이 맥박친 공연

(조선신보)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6월 12일 (목)
【로동신문】당강화발전의 믿음직한 력량이자 지반
[노정협] 맑스주의 농촌문제와 조선의 사회주의 농촌발전 전략
[동영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구성시병원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외 4
[로동신문-혁명활동보도] 새시대 함선공업혁명과 해군무력현대화의 과감한 전진발전,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
[이정훈의 사상과 정책론] 실패가 예고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로동신문] 라선시 선봉구역 웅상동에 새집들이 경사
최근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7월 9일 (수)
【김일성수령 서거일에 즈음하여】 어버이수령님,조국이 또 한해 몰라보게 전변되였습니다
【김일성수령 서거일에 즈음하여】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끝없이 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과 더불어 영생하신다 후…
【김일성수령 서거일에 즈음하여 - 불멸의 업적】영생불멸의 주체사상 창시
【김일성수령 서거일에 즈음하여】 7월 김일성동지 서거 31돐에 즈음하여 진행된 추모행렬
[김일성수령 서거일에 즈음하여 - 동영상] 어버이수령님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계시여
[조선신보] 람사르기준을 계속 유지하고있는 문덕철새보호구
【조선중앙통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진행
[21세기민족일보 글] 평화는 힘으로 지킨다 / [민플러스 글] 핵무기가 지배하던 미국의 군사 패권 시대는…
【김일성수령 서거일에 즈음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국가건설업적은 사회주의조선의 무궁번영을 위한 만년…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7월 8일 (화)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7월 7일 (월)
Copyright ⓒ 2000-2025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