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로동신문] 사랑의 선물악기들을 받은 수해지역 학교들에서 울리는 격정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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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4-28 07:4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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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선물악기들을 받은 수해지역 학교들에서 울리는 격정의 목소리
편집국
28일부 [로동신문]은 얼마전 김정은위원장으로부터 악기들을 선물받은 수해지역의 학교들에서 울려나온 격정의 목소리를 전하였다.
기사는 평안북도와 자강도에서, 량강도 학교 학생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 하늘같은 그 은덕 사랑의 선물악기로 끝없이 노래할 마음으로 부풀었으며, 학생들이 사랑의 선물악기를 다루며 부른 첫 노래는 하나같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였다고 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하늘같은 그 은덕 사랑의 선물악기로 끝없이 노래하리라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수해지역에
새로 일떠선 학교들에서 울리는 격정의 목소리
얼마전 신의주청년역으로 만사람의 눈길을 모으며 한대의 렬차가 들어섰다.례사롭게 맞고보내던 그런 렬차가 아니였다.
렬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린 사람들도 그러했지만 렬차를 몰고 역으로 들어서는 기관사의 심정은 더욱 남달랐다.기관사가 된지도 30년이 넘건만 그는 처음으로 기관차를 몰 때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수해지역에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새 살림집의 주인들에게 보내준 당의 은정어린 물자들을 싣고왔던 그 렬차에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마련하여주신 사랑의 선물악기들을 싣고왔던것이다.
세상에 이처럼 복을 독차지한 사람들이 또 어디 있는가.
어버이의 다심한 정어린 악기들을 싣고온 기관사의 심정이 이처럼 뜨거울진대 그 악기들을 받아안은 사람들의 심정은 과연 어떠할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이제는 온 나라가 다 아는 고장이 된 신의주시 하단리는 또다시 하나의 불도가니로 화하였다.
수해지역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새집을 안겨주시려, 제일먼저 새집들이를 축복해주시려, 세상에 없는 온실농장을 지어 더 큰 행복을 안겨주시려 오신 길 또 오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발자취 어디라없이 새겨진 뜻깊은 고장에서 사는 사람들은 또다시 받아안는 하늘같은 은덕에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사랑의 선물악기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날부터 신의주시 하단1고급중학교 교원들과 학생들은 누구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소학반 1학년 분과장 김순옥동무는 너무도 감격스러워서 가슴이 그냥 울렁거렸다.교육자로 어느덧 40년, 이제는 교단을 내릴 나이가 되였건만 우리 원수님 세워주신 멋쟁이학교에서 숨지는 순간까지 일하고싶어 또다시 1학년생들을 담임한 그의 눈시울은 자꾸만 젖어들었다.
평양에서 어떤 악기들이 오는가고 겨끔내기로 물어보던 학생들은 저마끔 자기들이 아는 악기이름을 꼽아보기 시작했다.
다음날 피아노며 손풍금, 가야금을 비롯한 갖가지 악기들을 정히 받아안던 순간 그들은 물론 온 학교 학생들과 교원들은 깜짝 놀랐다.
15종에 120여점의 악기!
평양체류의 나날에 설맞이공연에까지 참가했던 학생들은 연송 감탄을 터쳤다.소년궁전무대에서 그토록 부럽게 바라보았던 악기들이 다 있었던것이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 발을 동동 구르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학부형들의 눈가에선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하단리에 태를 묻고 한생을 살았다는 한 할머니는 꼭같은 말만 거듭 뇌이였다.
《다시 아이로 태여나고싶구나!》
그것은 하단리주민들의 심정만이 아니였다.이른아침부터 명절옷차림을 하고 새집들이 그날처럼 춤판을 펼쳐놓은 의주군 강운리사람들은 북받치는 고마움을 금치 못해 한목소리로 격정을 터쳤다.
비록 섬마을 한끝에 살아도 우리는 원수님의 마음속 제일 가까이에 있다고!
올해 4월에 의주군 강운고급중학교의 음악교원이 된 리해성동무는 어버이의 웅심어린 갖가지 악기들을 쓸고 또 쓸어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강운리에서 나서자랐습니다.음악을 무척 사랑했지만 외진 섬마을에서 악기를 배워줄 사람이 없어 먼곳에 가서 손풍금을 배웠습니다.대학을 졸업하며 저는 자진해서 이 교단에 섰습니다.우리 강운리아이들이 다시는 다른 고장에 가서 악기를 배우지 않게 하고싶어서말입니다.그런데 우리 원수님께서 섬마을교원의 이 마음속생각까지 다 헤아려 꿈속에서도 그려보지 못했던 이처럼 많은 악기들을 보내주실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날이 갈수록 어버이사랑은 더해만지는데 바친것없이 받아안기만 하자니 정말 송구스럽다고 말끝을 채 맺지 못하는 어적리사람들이다.
평안북도에서도 막바지에 위치하고있는 의주군 어적리, 이 고장의 학생수는 통털어 120명이다.한 학년이자 한개 학급으로 구성되여있는 의주군 어적고급중학교에는 학생수가 6명인 학급도 있다.바로 그 아이들을 위해 어제는 도시아이들도 부러워할 희한한 새 학교가 일떠섰고 오늘은 친어버이사랑이 슴배인 사랑의 선물악기가 압록강기슭 한끝까지 와닿았다.
평양체류의 나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참관하신 시범수업에 참가하였던 소학반학생인 김홍정은 바로 자기곁에 앉으시여 공부를 잘하라고 다정히 말씀하시던 아버지원수님께 악기를 다루며 노래부르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싶다고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강운리의 한 로인은 수해지역 주민들앞에서 환영사를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을 맨앞에서 뵈왔던 지난해 8월 15일을 추억하며 이렇게 진정을 토로하였다.
《얘들아, 어서 오너라!》라고 정담아 부르시던 우리 원수님의 그 말씀에 용수철처럼 튀여일어나 물밀듯이 달려갔던 그날의 철부지들도 이제는 소학교학생이 되였다고, 진정 이 나라 아이들의 학부형구실을 다 도맡아하시는분은 우리 원수님이시라고.
김형직군 삼포고급중학교의 한 교원은 음악수업시간이면 학생들이 지루해하군 하였는데 이제는 우리 학생들에게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되였다고 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읍지구에 갈 때마다 취주악대 학생들이 늘 부럽고 그래서 농촌학교에서 공부하는것이 창피하기도 하였다고, 때로는 읍에서 사는 할머니의 집에서 살면서 학교를 다닐가 하는 생각도 하였는데 번쩍번쩍한 선물악기들을 보니 어느 악기를 배웠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우리 나라가 제일이라고 목청껏 자랑하고싶다고 하는 김형직군 삼포고급중학교의 한 학생의 목소리는 기쁨으로 떨리였다.
손풍금을 배울가, 어은금을 배울가.이 악기도, 저 악기도 다 안고 어쩔바를 몰라하던 전천군 화암소학교 무평분교 학생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악기를 잘 배워 인민군대에 나가서 우리 학교에 깃든 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을 보란듯이 자랑하겠다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는 군무자예술축전에도 참가해서 꼭 기쁨을 드리겠다던 성간군 광명고급중학교 학생들의 불같은 결의는 또 얼마나 가슴을 울리는가.
의주군 서호고급중학교의 고급반학생들인 세쌍둥이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자기들이 제일 다루고싶어하던 악기를 보내주시였다고, 큰물피해를 받지도 않았는데 세쌍둥이라고 남먼저 새집까지 안겨주신 그 은덕만도 다 갚을 길이 없는데 또 이렇게 크나큰 은정을 받아안았다고 하면서 손풍금을 타며 목메여 노래불렀다.
김정은원수님은 우리 아버지라고!
사랑의 악기를 받아안은 각 도의 학교들에서 음악소조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고있다.더 많은 악기를 더 능숙하게 다루려는 음악교원들의 열의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있다.
평안북도에서는 벌써 학교별경쟁이 시작되였다.의주군 서호고급중학교 교장은 하루빨리 학생들에게 더 많은 악기를 배워주어 450정보온실농장건설장에 나가서 경제선동활동을 본때있게 벌리겠다고 다짐하였다.그에 못지 않게 신의주시 하단1고급중학교와 의주군 어적고급중학교에서도 설맞이무대에 꼭 우리 섬마을학생들의 행복한 모습을 펼쳐놓겠다고 승벽을 다투고있다.
신의주시 하단2고급중학교 다지분교의 학생수는 30여명, 받아안은 악기는 128점!
결국은 학생 한명당 3점이상의 악기가 차례진셈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섬마을의 이 작은 분교에도 다른 학교들과 꼭같이 악기를 보내주실줄은 정말 몰랐다고 격정을 터치던 다지분교 교원들의 모습을 보며 평안북도당위원회의 한 일군은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금 한창 일떠서고있는 신의주시 하단2고급중학교에도 꼭같이 은정어린 악기들을 보내주셨습니다.사랑의 악기들이 우리 학생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다.사회주의 이 땅에서는 단 한명의 학생을 위해서도 학교가 일떠선다는 말의 참뜻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후대들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혁명의 창창한 래일을 보았습니다.》
자라나는 후대들을 누구보다 행복하고 부럼없는 아이들로 떠받드는것을 더없는 락으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를 친근한 어버이로 높이 모신 이 땅에서 또 얼마나 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태여날것인가.
평안북도와 자강도에서, 량강도에서 우리 학생들이 사랑의 선물악기를 다루며 부른 첫 노래는 하나같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였다.
희한한 새 학교마다에서 교가처럼 울려퍼진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 진정 그것은 위대한 어버이를 높이 모시여 온 세계를 앞서나갈 강대한 우리 조국의 영원한 주제곡이거니 어제도 오늘도 아이들이 나라의 왕으로 떠받들리우는 이 땅에선 영원히 백화가 만발할것이다.
글 본사기자 조향선
사진 특파기자 김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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