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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21세기민족일보 사설-글] 파도 파도 쏟아지는 내란-반란-외환의 실체 / 미국이 조종한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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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3-20 09: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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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파도 파도 쏟아지는 내란·반란·외환의 실체 

 


 

대량학살흉계의 전모가 구체화되고 있다. 군이 12.3계엄을 앞두고 시체를 담을 <종이관> 대량구매를 타진하고 시신을 임시보관하는 <영현백>을 3000개 넘게 구입한 사실이 18일 폭로됐다. 작년 8월22일 2군단사령부소속 군무원이 서울의 종이관제조업체에 연락해 제작소요시간은 물론 한번에 몇개까지 운송할 수 있는지 물었고, <사망자가 예를 들어 3000개가 필요하다면 어떻겠냐>고 하며 1000개당 가격을 구체적으로 문의했다. <종이관>을 문의한 2군단 산하 702특공연대가 위치한 곳은 70쪽짜리 <노상원수첩>에서 급처리방안의 <수집소>중 1곳으로 적힌 그 <오음리>다. 작년 1월 1883개였던 육군의 <영현백>은 1년내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12월에 4940개로 크게 늘었다. 

 

<대북국지전>도발정황도 추가로 포착됐다. 6~8월, 11월 <통합정보적전>에서 공격헬기 아파치부대는 북방한계선(NLL)을 따라 조선의 주요군기지인 등산곶 등에서 불과 2~3km 떨어진 곳까지 육박했다. 작전은 계엄전 총 4회 실시됐다. 8월과 11월에는 비행금지선을 넘어 회랑의 최북단과 북단을 가로질러 더욱 조선과 가까운 지역까지 비행하는 작전을 감행했다. 아파치조종사들이 모두 참석한 브리핑에서는 <고도를 높여 적이 볼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가 구체적으로 내려졌고 <적에게 노출시키는게 목적>이라고 성격을 명확히했다. 작전은 조선의 대응을 유도하도록 치밀하게 설계됐다. 실제로 작전중에 <적을 타격하라>는 교신이 오고 갔는데 비화통신이 아닌 일반고정망을 통해 송신하며 의도적으로 노출했다. 

 

내란은 현재진행형이다. 국가기관곳곳에 내란무리가 암약하고 최소 1만명을 학살모의한 살인마·학살자가 <탈옥>해 설치고 있는 현실은 내란·반란무리의 계획이 언제든 현실로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내란·반란무리들은 <대북국지전>도발이 조선의 <전략적 인내>로 파탄나고 12.3비상계엄과 <대남자작극>계획이 우리민중의 12월항쟁으로 분쇄되자 이제는 유혈충돌을 통한 내전을 일으키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이런 윤석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지귀연은 형사소송법을 파괴해가며 구속취소결정을 했고, 내란공범 심우정검찰이 <탈옥>을 주도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냈다. 파면선고가 지연되면서 민주·진보세력과 파쇼·반동무리간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충돌은 폭동으로, 폭동은 내전으로 간다. 내전에 국지전이 결합되면 전쟁이다. 15일 사이비목사 전광훈은 <헌법위에 있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 <헌법재판소를 없애버려야 한다>, <광화문국민저항위원회를 300명 가까이 조직하겠다>며 폭동을 악랄하게 선전했다. 극우반동폭도들은 윤석열파면선고가 가까워오자 헌재재판관들을 향한 <살해예고> 등을 서슴지 않고 있다. <쿠데타>의 진짜배후 미제국주의가 대조선침략연습을 사상최대로 벌이며 국지전과 <한국>전을 도발하는 것은 내란·반란무리들의 준동과 궤를 같이 한다. 내전은 죽기직전의 내란·반란무리들의 유일한 살길이고 <한국>전은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필사적인 제국주의세력의 최고노림수다. 위기상황을 극복할 힘은 오직 우리민중·민족에게 있다.

 

 

 

[글] 미국이 조종한 쿠데타  


조덕원


 


원래 구체적증거는 찾기 어렵다. 그래서 수사관·전문가들이 있는것이다. 이증거, 물증과 증언에 논리·법리가 더해져서 법정공방이 이뤄진다. 그리고 1심·2심·3심의 반복체크를 통해 유·무죄와 형량을 확정한다. 이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그만큼 인권이 중요해서다. 또 증거에 대한 판단이 객관적으로 어려워서다. 그런만큼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이증거에 무척 신경을 쓴다. 그러니 더더욱 외부서 찾아내기 쉽겠는가.  

 

12.3계엄·쿠데타에 미국이 관여했는가. 관여했다고 단언할수 있다. 미백악관·국무부는 전혀 몰랐다고 발뺌했지만, 미대사관이 김어준에게 언질을 줬고 브래드셔먼하원의원은 MBC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그내용을 보면 미국이 적어도 이계엄·쿠데타과정을 추적하고있다는것이 확인된다. 김어준의 국회증언은 이후 경찰이 공개한 <노상원수첩>의 내용으로 확증됐다. 김어준이 들은것은 말그대로 <빙산의일각>수준이었다. 일단 미정부의 공식발표는 새빨간거짓말이었다.  

 

미정부가 <한국>정부를 도청하고있다는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구체적방법이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핸드폰도청만이 아니라 공간도청까지 한다고 널리 알려져있다. 과연 그뿐일까. <한국>정부의 곳곳에 미정보요원의 끄나풀들이 심어져있다. 미국유학을 다녀오거나 미국연줄을 잡고 출세를 하려는 친미파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사례로 입증돼있다. 이번 계엄·쿠데타를 사전에 알고있었던 정부요직의 인물들이 계속 드러나고있다. 이 많은 사람들중의 단 한사람도 미국에게 보고하지않았다는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미국은 박정희5.16쿠데타·전두환5.17쿠데타를 아예 기획·조직·추진했다. 이에 대해 자랑하는 미CIA국장의 노골적인 증언까지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구체적개입과정은 정부기밀문서가 해제되기전까지 외부서 알기 어렵다. 그렇게 보면 <미대사관의언질>과 <브래드셔먼의인터뷰>는 파격적인 증거인셈이다. 제국주의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식민지에서의 군사쿠데타에 조종하지않은 사례가 있는가. 아니 이런 말자체가 성립하는가. 미제는 특히 2023~2024 미친듯이 대조선침략전쟁연습을 벌이고 실제로 국지전도발로 전쟁을 일으키려했다.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필사적인 미제에게 <한국>전은 최고노림수고 필수다. 미국이 쿠데타를 조종할 이유는 이렇듯 차고넘친다. 미국이 조종한 쿠데타, 맞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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