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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주체기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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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4-10 08: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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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기원의 탄생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김일성주석님은 1912년 4월15일 평양 만경대에서 탄생하셨다. 김일성주석님의 탄생은 인류의 역사를 <주체시대> 이전과 이후로 가르는 새로운 역사의 신기원을 낳게 하였다.

 

김일성주석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바로 우리 인류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방향을 제시해준 지도사상으로 인간의 본질적 속성인 <자주성>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 어떤 구속과 예속에서 벗어나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사회적 인간의 속성인 <자주성>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삶의 목적이며 보람이고 인민의 자주성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역사라고 주석님은 밝혀주셨다.  

 

김일성주석님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늘 인민 속에 계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셨다. 주석님의 일생을 돌이켜볼 때마다 그분에 대한 한없는 존경심을 갖게 되는 것은 그분의 인민에 대한 깊은 사랑의 정신때문이다. 주석님의 위대성은 바로 그분이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시고 인민 속에 들어가시어 인민과 더불어 인민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데 있다. 이러한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시는 사상에서 <주체사상>이 태동하였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자신의 인민사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시었다.

 

“〈이민위천〉, 인민을 하늘같이 여긴다는 이것이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었다.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믿고 그 힘에 의거할데 대한 주체의 원리야말로 내가 가장 숭상하는 정치적 신앙이며 바로 이것이 나로 하여금 한생을 인민을 위하여 바치게 한 생활의 본령이었다.”

 

이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는 사상에서 김일성주석님은 주체사상의 진리를 발견하셨으며 그의 나이 겨우 18살이 되는 해인 1930년 6월 중국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 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주체사상의 원리를 밝히시고 조선혁명의 주체적인 노선을 선포하셨다. 이것은 주체사상의 창시와 주체의 혁명노선의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인 사변이었다. 김주석님은 이 카륜회의에서 그 유명한 [조선혁명의 진로]란 연설을 하셨다. 이 연설에는 과거의 사상과 변혁이론들과는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지도사상의 진수로 되는 사상적 알맹이가 심오하게 정식화되어 있다. 이 역사적인 연설 [조선혁명의 진로]에서 김주석님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셨다.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며 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조선인민 자체의 힘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과 태도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합니다.”

 

조선인민이 조선혁명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자체의 힘으로 조선의 구체적 실정에 맞게 혁명을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태도는 선행한 진보적인 변혁이론과는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인민중심의 세계관적 입장과 태도이다.

 

또한, 김주석님은 이 역사적인 연설 [조선혁명의 진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셨다.

 

“혁명투쟁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이 조직동원되어야 혁명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지도자들은 응당 인민대중 속에 들어가 그들을 각성시킴으로써 대중자신이 주인이 되어 혁명투쟁을 전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조선민족과 조선인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주석님의 주체사상은 인민을 우매하고 미개한 계몽대상으로만 보아오던 종래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인민이야말로 스승이며 혁명의 주체이고 혁명을 추동하는 기본동력이라고 보았다.

 

《인민들속으로 들어가라!》, 이 구호는 주석님의 전생애를 관통하는 좌우명이 되었다. 주석님께서는 실로 인민적 품성과 인민적인 사고방식을 지니신 지도자로서 인민들 속에 들어가 직접 그들의 육성, 숨결, 눈빛, 표정, 말투, 손짓, 몸가짐을 자신의 눈과 귀, 손으로 손수 접촉하여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하셨다. 그것은 인민들 속에는 철학도 있고 문학도 있고 정치경제학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민 속에 들어가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고 들어가지 않는 것은 독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믿고 계셨던 주석님께서는 생전에 다음과 같이 생을 총화하셨다.

 

“나는 인민들 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혁명활동을 시작하였고 오늘도 인민들 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혁명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인민들 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인생을 총화하고 있다.”

 

오늘날 조선의 당과 정권은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위원장님께서 하늘처럼 여기신 인민을 위하여 모든 사업을 인민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실현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인민의 요구와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인민들이 바라는 것을 당정책으로, 국책으로 하고 인민들의 행복과 화목을 국력평가의 절대적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선에서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를 비롯한 온갖 사회의 불건전한 요소와 경향들을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실현의 주되는 장애물로 여기고 뿌리채 뽑아버림으로써 인민대중의 권리를 철저히 지키고 옹호하고 있다.

 

김정은총비서께서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셨다.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을 인민에 대한 헌신복무로 철저히 일관시키는것은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의 기본요구입니다.”

 

김정은총비서께서는 인민은 당과 국가의 뿌리이며 당과 국가의 존립과 발전은 인민의 안영과 행복에 의하여 좌우되며 당도 정권도 인민을 위해 존재하고 경제도 문화도 인민들에게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인민을 위해서는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어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의한 의지를 지니시고 <위민헌신>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김정은총비서께서는 조선의 정치는 철두철미 인민을 위한 정치, 인민대중에게 멸사복무하는 정치로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셨다.

 

이처럼 김일성주석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지금 김정은총비서님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신으로 계승되어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요구와 이익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는 확고한 주체적 관점이 조선에서 구현되고 있다. 

 

이러한 <이민위천>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주체조선은 1997년부터 김일성주석님이 탄생하신 1912년 4월15일을 <태양절>로 명명하고,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잡고 <주체기원>을 쓰기 시작하였다. 잘 아는 바와 같이 단군기원(단기)은 우리의 조상 단군왕검이 BC 2333년에 아사달(평양)에 고조선을 세운 연대를 기점으로 삼는 연대기이다. 그러니 올해 2024년은 단기로 4357년(2024+2333)이 된다. 서력기원(서기)은 예수탄생을 기원으로 한 서양문화권에서 사용해온 연대기로 올해가 AD 2024년이다. 예수가 탄생한 해를 AD로 표현하고 있는데 AD란 원래 라틴어로 Anno Domini 인데 영어로는 in the year of the Lord(주: 예수가 탄생한 해에)란 뜻이다. BC란 영어로 Before Christ 즉, 그리스도 탄생 이전이란 뜻이다.

 

<주체기원>을 외국인들도 잘 알 수 있도록 영어로 표현하면 김주석님의 탄생연도인 1912년을 기준으로 주체 이후AJ<Anno Juche(주체의 탄생한 해에)>와 주체 이전 BJ(Before Juche)로 구별된다. 그러니 올해 2024년은 주체기원으로는 주체 113년(2024-1912+1), 즉 AJ 113년이 된다.  한일합방이 된 1910년은 주체기원으로는 BJ 2년(1912-1910)이 된다.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으로 <주체시대>를 개척한 용감한 조선인민은 지구상에 참말로 자주적이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정의의 세계를 건설해 왔다.  양육강식의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이 판치는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암담한 시기에 조선인민은 자주와 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그리고 혁명의 신성한 원칙을 지키기 위하여 상상할 수 없는 피와 땀을 바치면서 인류의 적들과 싸워왔다. 세계에서 가장 명백하게 정의를 대표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하여 굴함없이 싸워온 조선인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온갖 침략전쟁과 약탈의 무리들인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을 압도하고 징벌하며 세계의 잘못된 <정치풍토>를 바꾸어 왔다. 조선은 그동안 미제국이 만들어놓은 불공평한 국제질서와 그에 맹종해온 잘못된 행위들을 바로잡으며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평등권이 보장되고 신뢰와 상호존중의 토대위에 서로 협조해나가는 참된 인류사회, 공정한 인류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 조선인민 뿐 아니라 세계 각처의 인민대중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인류는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로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며 이 지구위에 진정한 자주의 시대, 주체의 시대가 펼쳐지도록 투쟁할 것이다. 머지 않아 인류는 서력기원(AD, BC)이 아니라 주체기원(AJ, BJ)을 널리 쓰게 될 것이다. 그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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