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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방북기 16] 북녘 동포들이 최고로 사랑하는 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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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14 21:4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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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방북기 16] 

 

 

<조선노동당과 함께 번영하는 조국>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평양특별취재진은 2015년 10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북을 방문하여 북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북녘의 모습을 취재하였습니다.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웹사이트 운영 목적의 하나인 북 바로 알기 운동을 더욱 잘하기 위해 <조선로동당과 함께 번영하는 조국>의 취재 목적에 맞게 북의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북녘의 모습과 조국의 병진노선 추진에 따라 날로 변화하는 경제발전의 모습, 특히 인민생활향상을 느끼게 하는 부분을 중점 취재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취재진은 <당창건 70돌 기념행사>에 참가하였고, "인민생활 향상을 떠맡은" 공장, 기업소 등을 참관하였고, 또 학교를 방문하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각들을 들어보았습니다. 방북기를 연재로 소개합니다.

 


 

 

북녘 동포들이 최고로 사랑하는 시, <어머니>

 

 

위찬미 기자

 

 

북녘 동포들이 애송하는 <어머니>라는 시가 있다. 이 시는 지난 10월 조선노동당 창건70돌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하여 북을 방문한 재미동포전국연합 특별취재단을 안내한 북녘 동포가 들려준 시다. 두 주 넘게 함께 우리 취재단과 함께 고생을 같이한 그 안내원이 가슴 절절한 마음으로 낭독하는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 시는 김철 시인의 작품이다. 김일성상 계관인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인 김철 시인은 1933년 함경남도 성진에서 태어나 2008년 4월에 사망하였다. 그는 생전 많은 시를 창작했으며 북녘 동포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시는 <어머니1982년)와 <용서하시라1991년)이다. 특히 1982년도에 발표한 <어머니>는 조선노동당을 어머니로 표현하였으며 북 최고의 시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시를 들으면서 북녘동포들이 생각하는 조선노동당의 모습을 잘 알 수 있게 해주었으며 그 안내원이 왜 우리 취재단들에게 <어머니> 시를 가슴 뜨겁게 들려주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시와 동영상을 함께 소개한다.

 

 

 

>>시낭송을 듣기 원하시면 이곳을 눌러주세요<<

 

 

 

어머니

 

 

 

김철(1982년)

 

 

 

내 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을 거느리고

어느덧 귀밑머리 희여 졌건만

지금도 아이적 목소리로 때 없이 찾는

어머니, 어머니가 내게 있어라

 

기쁠 때도 어머니

괴로울 때도 어머니

반기여도 꾸짖어도 달려가 안기며

천백가지 소원을 다 아뢰고

잊을 번한 잘못까지 다 말하는

이 어머니 없이 나는 못살아

 

놓치면 잃을 듯

떨어지면 숨질 듯

잠결에도 그 품을 더듬어 찾으면

정겨운 시선은

밤 깊도록 내 얼굴에 머물러있고

살뜰한 손길은

날이 밝도록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나니

이 어머니 정말

나를 낳아 젖 먹여준 그 어머닌가…

 

내 조용히 눈길을 들어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 쳐다보노라

그러면… 아니구나!

이 어머니 나 하나만이 아닌

이 땅 우의 수천만 아들딸들을

어엿한 혁명가로 안아 키우는

위대한 어머니가 나를 굽어보나니

 

그 시선 한번 강토에 비끼면

황량하던 페허에도 온갖 꽃이 만발하고

거인의 그 손길 창공을 가리키면

전설속의 천리마 네굽을 안고나는

아 이런 어머니를 내 지금껏

아이적 목소리로 불러왔던가

이런 어머니의 크나큰 품이

나의 작은 요람까지 지켜주고 있었던가

 

송구스러워라 이 어머니를

나에게 젖조차 변변히 먹여줄수 없었던

한 시골아낙네의 이름과 나란히 한다는 것은,

그러나 어이하리

당이여 조선로동당이여

어머니란 이 말보다

그대에게 더 어울리는 뜨거운 말을

이 세상 어느 어머니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못했거니…

 

그대는 어머니!

피도 숨결도 다 나누어주고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안아주며

바람도 비도 죽음까지도

다 막아나서 주는 우리들의 어머니

준엄한 싸움 길에 하나의 전사 뒤떨어져도

천리 길 만리 길을 다시 달려가

붉은기에 휩싸 안아 대오에 세워주는

영원한 삶의 품!

혁명의 어머니!

 

인류 력사 백만 년에 수억만의 어머니들이

그리도 애달프게 기원하던 아침이

오직 그대의 예지 그대의 신념

그대 필승불패의 향도를 따라

이 땅 우에 찬연히 밝아왔나니

 

응석과 어리광만으로야 어찌

그대 사려 깊은 눈빛을 마주 볼 수 있으랴

당이여 어머니시여

그대 현명한 스승의 시선

그대 로숙한 사령관의 안광이

저 멀리 내다보는 미래의 언덕으로

내 걸으리라-

그대 나를 위하여 마음기울인

그 모든 낮과 밤을 다 안고 걸으리라

 

무엇을 아끼랴 그 무엇을 서슴으랴

그대 숭엄하고 존엄 높은 모습에

한줄기 빛이라도 더해 드릴 수 있다면

내 불붙는 석탄이 되여

어느 발전소의 화실에 날아들어도 좋아라

그대의 은정 가없이 펼쳐진

저 푸른 이랑들을 더 푸르게 할수만 있다면

내 한줌 거름이 되여

어린 모 한포기를 살 지운들 무슨 한이 있으랴

 

아 나의 생명의 시작도 끝도

그 품에만 있는 조선로동당이여

하늘가에 흩어지고 땅에 묻혔다가도

나는 다시 그대 품에 돌아올 그대의 아들!

그대 정겨운 시선, 살뜰한 손길에 몸을 맡기고

나는 영원히 아이적 목소리로 부르고 부르리라-

어머니!

어머니 없이 나는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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