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방북기 15] 인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평양버섯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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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07 20:3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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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방북기 15]
<조선노동당과 함께 번영하는 조국>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평양특별취재진은 2015년 10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북을 방문하여 북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북녘의 모습을 취재하였습니다.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웹사이트 운영 목적의 하나인 북 바로 알기 운동을 더욱 잘하기 위해 <조선로동당과 함께 번영하는 조국>의 취재 목적에 맞게 북의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북녘의 모습과 조국의 병진노선 추진에 따라 날로 변화하는 경제발전의 모습, 특히 인민생활향상을 느끼게 하는 부분을 중점 취재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취재진은 <당창건 70돌 기념행사>에 참가하였고, "인민생활 향상을 떠맡은" 공장, 기업소 등을 참관하였고, 또 학교를 방문하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각들을 들어보았습니다. 방북기를 연재로 소개합니다.
인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평양버섯공장
위찬미 기자
▲김정은제1위원장께서 2015년 1월 8일 현지지도하여 선대 수령들의 유훈대로 버섯을 많이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실제로 덕을 보도록 생산의 자동화와 공업화를 실천하자고 한
가르침을 새긴 기념비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취재진은 이번에 북을 방문하여 고려호텔에 머물고 있는 동안 식사 때마다 맛있는 버섯요리를 먹었다. 버섯은 요리뿐만 아니라 항암작용을 비롯하여 다양한 약효까지 있다고 알려져서인지 우리들 사이에 인기가 꽤나 높았다. 이 많은 방문객들에게 매 끼니마다 버섯을 먹이려면 엄청난 양의 버섯이 필요할 것 같았다. 버섯이 어디서 생산되는지 궁금해진 우리 취재진은 10월 15일 북에서 버섯공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양시버섯공장을 찾았다.
▲평양시버섯공장 본건물 현관
현대적 건물로 된 아담한 평양시버섯공장은 깨끗하고 멋스러웠다. 평양농업대학 생명공학부를 졸업한 장철국 기사가 우리를 안내하며 이 공장이 원료 투입으로부터 상품판매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되어 있다고 하였다. 버섯생산 과정을 찬찬히 설명하는 그의 말을 들으니 버섯농장이라고 하지 않고 버섯공장이라고 하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라는 구호가 붙은 본건물 앞에서 평양시버섯공장의
전경도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취재진
금년에 북에서는 10만t의 버섯생산을 목표로 총매진 중이라고 하였다. 이 공장에서 연 600t을 생산한다고 하는데 이만한 공장이 150여 개 이상 있어야 10만t이 될텐데 아마도 온 나라가 버섯공장으로 덮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니 장철국 기사가 현재 평양에 6개의 버섯공장들이 있고 각 도, 군과 시 등에서도 평양시버섯공장을 본보기로 하여 지은 공장들이 많다고 하였다. 그리고 기업소들이 자체적으로 버섯을 재배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장철국 기사
벽에 각종 연구도표들이 붙어 있는 복도를 지나 버섯재배실에 이르러 문을 열자 방 전체에 흰곤봉버섯들이 재배용기가 터질 듯이 빽빽히 자라고 있었다. 살찐 버섯이 방안 가득 자라는 것을 보니 밥을 안 멱어도 배부른 것 같았다. 이들 버섯은 심고 나서 6일만에 싹이 나고 19~20일이 되면 수확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왜 버섯농장이라고 하지 않고 버섯공장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방안 가득히 배인 버섯의 독특한 향내를 맡으며 우리들은 이제 평양을 방문할 때마다 맛있는 버섯을 마음놓고 많이 먹게 되었다며 즐겁게 웃었다.
▲방안 가득히 탐스럽게 자라는 흰곤봉버섯
이곳에서 생산되는 버섯은 애육원과 육아원 양노원과 혁명학원에 우선적으로 공급을 보장한다고 하였다. 비싼 버섯을 고아원과 양노원에 우선 공급한다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기사가 자본주의 생활에 익숙한 우리들을 놀라게 하였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것을 먼저 갖고 남아야 고아원이나 양노원으로 가게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북의 동포들은 진정 돈이나 지위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어린이들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분명하였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북을 방문하여 북에는 예수가 와도 할일이 없다고 말한 것처럼 아마도 이런 동포들의 모습을 본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다.
이러한 버섯공장이 우리가 사는 미국에 있다면 공장을 소유한 사장은 값이 떨어지지 않게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고, 남미 사람들 등을 고용하여 노동비를 줄이려고 하며 자기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들 것이다. 장철국 기사의 설명을 들으면 이곳은 좀 다른 것 같았다. 최고지도자들이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 높은 버섯을 많이 먹이고 싶어하는 마음을 과학자들과 일꾼들이 진정으로 받들어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을 위하여 밤낮 없이 생산을 늘이기 위하여 애쓴다고 하였다.
사업체의 주인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기도 하지만 종업원들이야 돈을 주어야 일하고 정한 시간 이상 일하면 시간외 근무수당을 분으로 따져 청구하는게 자본주의인데 북녘 동포들은 자기들의 월급하고는 상관없이 모두가 나라와 인민을 걱정한다. 기업소 일꾼들은 하나같이 나라의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았고, 머리 속에는 오로지 인민생활향상으로 가득한 것 같았다. 이들의 태도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북녘 동포들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하여 참으로 많이 배우고 연구해야할 것 같다.
병진노선의 성과로 인민생활향상과 과학의 최첨단 돌파에 힘쓰는 나라의 정책에 힘입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버섯처럼 북녘의 인민생활도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보였다. 나라에 버섯풍년을 안아오기 위하여 이 공장의 배양공, 재배공, 숙성공 등 기능공들이 모두 원격대학의 학생이 되어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하였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어려움에도 마음 먹으면 못 해낼 것이 없는 북녘 동포들이다.
취재진은 북이 과학강국에 힘입어 인민생활향상이 실천되고 있는 현장인 평양버섯공장에서 똑똑히 보았다. 이제 버섯공장에서 더 좋은 품질의 버섯과 더 많은 버섯들이 생산되어 북녘 동포들의 식탁에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동포들은 인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생산한 소중한 버섯을 맛있게 먹을 것이다. 이번 방문 취재에서 장철국 기사를 비롯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 북녘 동포들의 식탁을 책임진 평양버섯공장이 항상 인민을 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공정별 각종 생산정보들이 컴퓨터로 자동 감시 조종된다
▲무균화 무진화가 보장된 자동종균접종장
▲생산공정을 설명하는 기사
▲도표로 설명한 종균생산공정
▲여러가지 멸균방법을 설명하는 기사
▲종균생산방법 도표
▲야외버섯재배장
▲중앙버섯연구소전경, 버섯재배공장들에 각종 버섯균들을 공급하는 동시에 버섯을 생산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인터냇망을 통해 보급하고 지도하는 사업을 포함하여 재배방식과
관련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 송이버섯도 인공재배연구 중에 있는데
머지 않아세계에서 최초로 송이버섯을 인공재배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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