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단결로 비정규직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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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28 15:4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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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단결로 비정규직 끝장내자!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비정규노동자 투쟁문화제
성지호 기자
민주노총 수도권 총파업결의대회가 열린 28일 오후에 이어 저녁 7시 서울 국회앞 국민은행 앞에서 민주노총 가맹조직과 수도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개악저지 비정규직 투쟁문화제가 개최되었다.
12월 임시국회 내에 노동개악 입법화를 달성하려는 새누리당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여 경제명령과 직권상정 등 온갖 정치적 수법을 들고 나와 야당에게 처리 합의를 압박하고 있는 정세하에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배수진을 치고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와 총파업투쟁본부의 1월8일 총파업 투쟁방침에 호응하여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총파업 투쟁의 선봉을 자임하고자 투쟁문화제를 개최한 것이다.
투쟁문화제에서는 민주노총 김종인 부위원장의 대회사와 장그래운동분부의 연대사, 조성덕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의 규탄사가 있었다. 현장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발언이 이어졌다.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과 건설프랜트노조 비정규직, 공공운수노조 윤종수 풀무원분회 분회장, 유흥희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분회장이 현장투쟁발언에 참가했다. 현장투쟁발언 앞뒤로 고려대 학생들과 연영석 민중가수, 김성만 노동가수의 문화공연이 진행되었다.
새누리당의 입법안은 비정규직 철폐나 처우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규직화 요구를 차단하여 비정규직을 확대 고착화하려는 재벌 청부법안이다. 비정규직 기간제한 연장은 희망고문, 노예노동 연장이며 파견제 허용확대는 무권리 노예노동 확산이다. 이날의 비정규노동자 투쟁문화제는 새누리당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 결의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노동자는 전체 조합원 27%, 약 2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28일의 투쟁문화제는 이러한 비정규직 조합원의 공동투쟁은 물론 청년계층 등 비정규직관련 세력과의 연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의 노동개악 입법안에 반대하고 그 분노를 모아 지속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비정규직 단결로 비정규직 끝장내자!"
변백선 기자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한 청년학생들이 28일 오후 서울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비정규 노동자 투쟁 문화제'에서 이런 노동개혁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화제에 참석한 한 학생이 '내가 원하는 노동개혁은 "모두가 웃으며 일하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변백선 기자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화제 여는 말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현재 저항하는 세력 민주노총 말살에 혈안이다. 우리가 비정규직이고 기득권이 아닌 민주노총이고 한상균이라고 문화제를 열고 있다"며 "노동개악은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평생 비정규직으로 만들려하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말하고 "이제 국민들도 저들이 행하는 짓들을 이제 알고 있다. 우리의 투쟁으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학생들이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이 노동개악 입법 중단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을 진행한지 6일째 잇고 있는 가운데 청년학생들이 적은 민주노총을 지지 응원하는 글귀를 적은 종이들이 걸려있다.
[출처: 노동과세계]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2-28 15:48:37 새 소식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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