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신도, 9일 동안 ‘백남기 농민 쾌유 등’ 단식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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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5 20:5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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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신도, 9일 동안 ‘백남기 농민 쾌유 등’ 단식기도
이라크 파병반대 이후 13년만…‘국가폭력 중단·민주주의 발전’ 기원

광주지역 천주교 사제단과 신도들이 백남기 농민 쾌유 등을 기원하며 9일 동안 단식기도회를 연다. 이 단식기도회는 2003년 이라크 파병반대 이후 13년만이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은 25일 오후 4시 남동5·18기념성당(동구 남동)에서 미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9일 동안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의 쾌유, 국가폭력 방지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단식기도’를 진행한다.
이날 미사에서 사제단과 신도들은 ‘기도회를 시작하며’라는 유인물을 통해 “지난 11월14일 민중총궐기대회의 출발은 현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궐기였다”면서도 “정부는 차벽을 세우고 물대포를 앞세워 과거 독재정부가 그러하듯 국민을 폭도로 호도하며 소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우리 교구 가톨릭농민회 회원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에게 가한 폭력은 87년 공권력을 닮아 보인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80년 5월에 이곳에서 이뤄진 상처에 대한 아픔을 되살리는 것이었다”며 단식에 들어가는 이유를 밝힌 뒤 “현 시국은 단식을 하지 않고서는 시대의 고통을 내버려 둘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따라 아파하는 이들의 고통을 나누며 단식기도회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단식기도회는 현 시국에 걸쳐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방, 국가폭력, 지방재정, 노동자와 농민, 언론, 국정교과서 등 현 민중이 아파하는 문제를 함께 아파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회개를 촉구하는 시간이다. 이는 아파도 힘들어도 소리를 내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의 외침을 들어주라는 통곡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교회는 세상 속에 존재하고 그리스도인은 세상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문제에 침묵하는 교회는 현 정부의 부정과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다.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이를 교회의 시선으로 알려주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며 “우리의 기도회가 현 시국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성 회복을 위한 작은 겨자씨가 될 것이다. 또한 누룩이 될 것”이라 역설했다.
광주대교구 정평위는 다음달 3일까지 매일 오후 4시 성당 미사, 오후 6시 천막기도회, 오후 7시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이 국방 문제에 대한 강연을 했고, 26일 이호중 서강대 교수가 국가폭력에 대해, 27일 이상석 시민이만드는밝은세상 사무처장이 지방재정 문제를, 29일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가 노동자와 노동법 개악 문제를, 30일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장이 교과서 국정화와 친일사관에 대해, 다음달 1일 김은진 원광대 교수가 농업 문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미사를 시작으로 이영선 위원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사제 20여명이 9일 단식에 들어갔으며, 서경원 전 의원, 가톨릭농민회 회원 등도 돌아가며 단식에 참여한다.
한편 전농 광주시농민회(회장 오효열) 또한 이날 오후 2시 광주송정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 쾌유를 기원하고 살인폭력진압을 규탄하며, △강신명 경찰청장 파면 및 구속 수사 △박근혜 대통령 사죄 및 퇴진 등을 촉구했다.
[출처: 민중의소리]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1-25 21:00:14 새 소식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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