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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군 기지 앞 "세균전 훈련부대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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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11 10: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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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전 획책 미국 떠나라

 
오산 공군 기지 앞 "세균전 훈련부대 폐쇄 촉구"
 
 
 
 
이정섭 기자 
 
 
 

  

▲ 미군의 탄저균 실험을 규탄하는 국민대회에는 영 호남 각지에서 올라 온 참가자들로 열의를 더 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미군이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탄저균을 반입하고 세균전 실험을 진행 해 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평택 시민들이 국민대회를 열어 미군을 규탄하며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이 주관하고 탄저균 무단 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 대책회의와 미군생화학무기 반입,실험저지 평택시민행동이 11일 공동으로 오산 공군부대 앞에서 주최한 이 날 대회에는 1천여명이 참석해 미군과 박근혜 정권을 규탄했다.

 

 

▲  집회참가자들은 세균전 을 준비 한 미군부대를 추방하자고  목소리를 외쳤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시민사회 단체는 지난 5월 27일(현지시각) 미 국방부는 살아 있는 탄저균이 민간 택배회사를 통해 미국 내 연구소와 주한미군 기지로 배송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하였다며 주한미군측은 탄저균 실험이 이번이 처음이며 ‘바로 폐기하였고 관련 조치를 취했다‘ 고 발표하였지만, 여러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언론과 미국측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17년 전인 1998년부터 오산공군기지에 ‘주한미군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를 설립하여 실험 해 왔고, 2013년부터는 '주한미군 위험인식 프로그램(주피터 프로그램)’에 탄저균 뿐 아니라 탄저균 보다 더 치명적인 보톨리늄을 사용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소도 오산 공군기지뿐 아니라 용산, 캠프 험프리, 군산 공군기지 등 4곳에서 쥬피터 프로그램에 따른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폭로했다.

 

 

▲ 미군의 세균전 규탄에는 두 아기를 둔 어머니가 부산에서 올라왔다. 김 아무개씨는 미군범죄로 우리민족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세균전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민족을 멸살하려는 미군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우리 2세에게는 미군없는 자주통일 세상을 물려 주어야 하기 때문에 부산에서 단숨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 이정섭 기자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대표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다. 달리 말하면 2차 대전 종전이 70년이 되었다는 이야기"라며 "2차대전 이 후에도 세계는 수 많은 전쟁을 겪었다. 통킹만 사건을 조작 해 월남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이라크와 시리아, 리비아, 아프카니스탄, 중동 등에서 전쟁이 일어났다.한가지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미국이 배후에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주범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충목 상임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해 온 미국이 이 곳 오산과 용산 등에서 세균전 실험을 했다. 이런 미국을 우리가 용납해야 되겠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미군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사대주의 머저리가 아니면 미국에 사죄와 책임을 물어야 할 것 아니냐.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 단 한마디 항의 조차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당국이 이를 요구하지 못하니 우리가 나서서 주한미군과 오바마가 사죄할 때 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세계평화를 위하는 것은 미국과 투쟁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싸울 것을 호소했다.

 

 

▲  국민대회 측은 미군부대를 소독하는 위식을 진행했다. 연막탄을 미군 부대를 향해 쏘자 경찰들의 대오가 흐트러졌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미군문제 위원회 하주희 위원장은 미국의 세균전 실험은 국제법적으로도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미군문제위원회 하주희 변호사는 "한국 사람들이 세균전을 실험하면 최고 무기 징역에 처해 질 수 있으며 1억원이상의 벌금을 내야한다."면서 "국제법적으로도 세균전 실험을 하면 제재대상이고 처벌 대상이다. 미국은 과거 소련의 세균전 실험에 대해 고발한 사례가 있다. 이번 미국이 우리 땅에서 실시한 세균 실험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주희 변호사는 "한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민주적 권리를 위해 국민이 나서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다.


평택 시민은 "허리잘린 분단 국가에서는 인간답게 살 수 없다,"고 일갈하고 "미국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 막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군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우리 민족을 짐승보다 못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미군을 두고서는 도저히 행복할 수 없다. 미군이 탄저균을 가지고 떠나도록, 자주통일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모두 일어서 싸우자."고 투쟁 결의를 다졌다.

 

 

▲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미군의 세균전을 규탄하는 댕기를 달려고 하자 경찰들이 막아 나섰다. 한국의 경찰들은 미국을 위한 경찰인가 한국민을 위한 경찰인지 알 수 없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한국 경찰들이 국민대회가 열린 오산 미공군 기지 정문을 지키고 있다. 경찰들은 세균전이 피해 갈 지 의문이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대회 참가자들은 미군은 탄저균 가지고 떠나라고 외치며 2.5km를 행진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집회참가자들은 주한미군의 불법적인 탄저균 반입 및 실험, 훈련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관련 시설과 부대의 폐쇄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송탄 터미널까지 행진을 벌였다.

 

한편 집회참가자들이 미군의 세균전을 규탄하는 댕기를 나무와 철조망에 묶는 의식을 진행하자 경찰들이 이를 막아나서며 몸싸움이 있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출처: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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