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희생자’ 효순·미선이 13주기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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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13 16:4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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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 희생자’ 효순·미선이 13주기 추모제 열려
이재정 교육감 “우리가 제대로 했다면 허무한 희생 없었을 것”추모
허수영 기자 heoswim@vop.co.kr
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13일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13주기 추모제를 열기위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사고현장까지 영정을 들고 가고 있다. 미선·효순 양은 사고 당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가 없는 지방도로를 걷다가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졌으며 사고를 낸 미군은 SOFA(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 따라 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정의철 기자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을 기리기 13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10개 단체 공동주최로 13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열렸다.
추모제는 마을 어귀에서 사고현장까지의 추모 행진, 헌화, 추모공연, 그간의 진상규명 활동과 경과보고, 기억의 나무와 꽃 심기 등 순으로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우리가 제대로 70년을 만들어 왔다면 두 어린 학생들의 생명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효순·미선이의 죽음이 우리 민족사에 무엇으로 남아야 하는가, 무엇으로 되살아나야 하는가를 항상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도 “미군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라고 한 부모님들의 피맺힌 절규가 기억난다”며 “이 땅에서 억울한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되는 죽음이 다시 발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신경림 시인의 추모시 낭송, 김예인 학생의 해금 연주, 참가자들의 ‘그날이 오면’ 합창 등의 순서가 있었다.
주최 측은 서울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이순신 동상 뒤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 사진 전시회를 여는 등 추모행사를 이어간다.
사고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효순·미선 양은 2002년 6월 13일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기 위해 인도가 없는 2차로를 걸어가다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졌다.
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13일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13주기 추모제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사고현장에서 열고 있다. 미선·효순 양은 사고 당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가 없는 지방도로를 걷다가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졌으며 사고를 낸 미군은 SOFA(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 따라 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정의철 기자
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13일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13주기 추모제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사고현장에서 열고 추모식수를 하고 있다. 미선·효순 양은 사고 당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가 없는 지방도로를 걷다가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졌으며 사고를 낸 미군은 SOFA(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 따라 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정의철 기자
어린학생들이 13일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13주기 추모제가 열린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사고현장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미선·효순 양은 사고 당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가 없는 지방도로를 걷다가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졌으며 사고를 낸 미군은 SOFA(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 따라 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정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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