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진도 현지에서 필요한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보당은 17일 아침 최고위원‧의원 긴급연석회의를 열어 세월호침몰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선동 의원이 대책위원장을 맡고 전남도당과 경기도당, 홍연아 경기도의원 등이 긴밀히 협의해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정희 대표는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구조에 전력을 쏟을 때”라면서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이 대표는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290여명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면서 “가족들의 아픔을 나눌 때”라고 밝혔다. 이어 “진보당도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함께 하면서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오병윤 원내대표도 “다른 무엇보다도 실종자 구조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모든 것을 실종자 구조에 집중해주기를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규 의원과 전남도당이 16일 오후 진도 현장으로 내려가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글, 사진=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출처: 자주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