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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넘어 윤석열 체포하러 진격... 농민-시민연대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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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12-23 09: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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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넘어 윤석열 체포하러 진격... 농민-시민연대의 승리

 통일시대 편집부  

 

 

- 시민과 농민이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차벽 해체를 촉구.


- 전농 ‘전봉준 투쟁단’이 트랙터로 윤석열 체포를 요구하며 관저 앞까지 진입.


- 트랙터 10대가 관저에 도착했으며, 관저 앞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의 농민과 시민이 참석.


- 윤석열 탄핵 이후 트랙터까지 동원된 본격적인 관저 앞 집회가 시작.


2024년12월22일


통일시대 편집부

 


[사진출처: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내란 수괴 윤석열 구속과 파면, 국민의 힘 해체, 사회대개혁 투쟁에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의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대오가 시민과 힘을 합쳐 마침내 윤석열 체포를 위해 관저 앞에까지 나아간 것이다. 

 

 

[사진출처: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5대와 화물차 50여대는 21일 12시경 수원을 거쳐 서울에 진입하려다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차벽을 친 경찰에 의해 저지된 뒤, 28시간 동안 대치를 이어갔다. 밤샘 투쟁 소식이 전해지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청년들을 비롯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참가해 22일 낮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농민들과 함께 밤샘 투쟁을 같이한 시민들도 1천 여명에 이르렀다.

 


[사진출처: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이들은 모두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일당을 비호하는 경찰들의 집회 시위 방해를 규탄하며 “차 빼라”을 외치면서 자유발언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자유 발언 신청자가 너무 많아 4~5시간씩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했고, 자신의 차례에는 모두 진심 어린 연설로 집회 참가자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경향 각지에서 셀 수 없이 보내준 보온 용품과 음료, 식사 등은 집회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사진출처: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광주에서 올라온 20대의 정모씨는 자신이 5.18세대인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다짐하여 큰 박수를 받았고, 경기도 광주의 한 고등학생은 “국힘당은 또 이름을 바꿔서 다음 선거에 나오려고 한다. 우리는 내란 동조세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하여 환호를 받았다.

 

이어 22일 오후 2시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봉준 투쟁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공동 주최한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농민 행진 보장 촉구 시민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아파트” “나갈 때가 됐는데" ”차 빼라" "윤석열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을 향해 차벽을 해체랄 것을 촉구했다. 한 여성시민은 “우리가 지금까지 농민의 밥을 먹고 컸으니, 이제부터는 우리가 농민을 지키겠다”고 하여 농민과 시민의 연대감을 더욱 높혔다. 

 

이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야당들의 경찰에 대한 집회시위 방해에 대한 경고와 차벽 철거 협상, 전농의 결단으로 트랙터 10대가 윤석열 관저로 나아가기로 합의되었다. 경찰이 결국 물러선 것이다. 

 

3시40분경 등단한 하원오 전농 의장은 시민들을 향해 "진짜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우리의 투쟁이 승리했다. 트랙터 10여 대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달려갈 것이다”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윤석열 관저 인근 한강진 역 앞에서 시작된 윤석열 관저 앞 집회는 6시40분경 트랙터가 도착하자 크게 환호하였고, “윤석열을 구속하라" ”국민의 힘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관저 앞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 여명의 농민과 시민이 참석하였다, 윤석열 탄핵 이후 트랙터까지 동원된 본격적인 관저 앞 집회가 시작된 것이다.

 

[통일시대]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하원오 전농 의장 감사의 글

김영란 기자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23일 국민께 감사의 글을 썼다.

 

하 의장은 「‘우리’의 힘으로 만든 ‘남태령 대첩’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2024년 겨울을 잊지 않겠습니다. 모아주신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연대의 힘을, 대동의 힘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윤석열을 체포·구속시키고, 국민의힘을 해체하겠습니다. 개방농정을 철폐하고 더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겠습니다. 낡은 세상을 갈아엎고 ‘사람이 곧 하늘’인 평등한 새 세상을 열어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전농의 ‘전봉준 투쟁단’은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를 동원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21일 오전 8시경부터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21일 낮부터 남태령역으로 모여 투쟁을 벌였으며 22일 오후 3시 40분경 결국 경찰이 차를 빼고 길을 열었다. 이에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 10대가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까지 진격했다. 전농은 이날 오후 6시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의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1만여 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했다. 

 

사람들은 21일부터 22일까지 남태령역 인근에서 농민과 시민들이 벌인 투쟁을 ‘남태령 대첩’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래는 하원오 의장의 글 전문이다.

 


‘우리’의 힘으로 만든 ‘남태령 대첩’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1894년 우금티, 한양으로 진격하던 갑오농민군이 패배했습니다. 꽃잎보다 붉은 피를 흘리며 수만 명의 농민군이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들의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4년 남태령, 서울로 진격하던 전봉준투쟁단이 가로막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누구도 피를 흘리지 않았고, 누구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우리의 열망이 이겼습니다. 오늘의 우금티였던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트랙터로는 건널 수 없었던 한강을 건넜습니다. 그리고 기어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달했습니다.  


12월 21일 남태령에 도착해서 마주한 것은 몇 배나 되는 경찰병력과 중장비였습니다. 자리를 사수하며 투쟁의 의지를 다졌지만, 강제진압을 각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한달음에 달려와 농민들의 곁을 지켜주신 시민분들이 계셨습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내뿜는 밝은 빛이 어둠을 몰아냈습니다. 각종 음식과 방한용품은 물론이고 보조배터리, 담요와 위생용품, 심지어 밥차와 난방 버스까지, 모아주신 따뜻한 마음이 추위를 몰아냈습니다. 남태령 고개를 가득 채웠던 ‘차 빼라!’ 구호가, 농민 가요부터 트로트와 K팝까지 끊이지 않았던 음악과 몸짓이, 두려움을 몰아냈습니다. 그 덕분에 트랙터는 공고해만 보였던 경찰의 봉쇄를 열어내고 모든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역사는 지난 이틀을 ‘남태령 대첩’으로 기록할 것입니다. 그저 이겼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혐오와 차별 속에 주류사회에서 배제되어 온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노인, 도시빈민, 농민이 만든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성별도 세대도 지향도 직업도 다른 이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연대를 넘은 ‘대동의 남태령’을 열어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2024년 겨울을 잊지 않겠습니다. 모아주신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연대의 힘을, 대동의 힘을 잊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윤석열을 체포·구속시키고, 국민의힘을 해체하겠습니다. 개방농정을 철폐하고 더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겠습니다. 낡은 세상을 갈아엎고 ‘사람이 곧 하늘’인 평등한 새 세상을 열어내겠습니다. 투쟁!  

 

전봉준 투쟁단 총대장·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하원오


[출처 자주시보]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4-12-23 09:54:45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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