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민족일보 - 글] 친미사대는 머저리의 길 / 미국의 〈손절〉과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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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12-19 08: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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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사대는 머저리의 길
<한국>에서 친미는 보수고 보수는 친미다. 보수는 지키는 것이다. 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현체제는 식민지반자본주의고 분단이다. 그래도 괜찮다는 것이다. 사회주의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러니 친미고 반북이다. 미국은 자본주의·제국주의고 북·조선은 사회주의다. 사회주의로 가느니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겠다는 것이 제정신인가. 사회주의·조선에 대한 공포로 뇌가 정상이 아니다. 오랜기간 세뇌를 당하면 이렇게 된다. 또 먹고 살만하다고 생각하니까 적당히 타협하는것이다.
보수안에 개혁과 수구·반동이 있다. 개혁이 민주당이고 반동이 국민의힘이다. 둘은 파시즘에 대한 입장으로 극명히 갈라진다. 대표적인 사건이 12.3계엄이다. 내란·반란에 맞서 계엄해제의결을 이뤄냈다. 국민의힘은 내란공범·내란잔당으로서 당시도 방해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본질이 이러하니 존재가 유지되는한 전혀 달라질수 없다. 윤석열체포만큼이나 국민의힘해체가 시급한 이유다. 반동만이 아니라 개혁도 보수고 친미다. 그렇다보니 12.3계엄의 배후가 미국이라는 것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브래드셔먼미하원의원의 12.12MBC인터뷰를 통해 3가지, 미국은 계엄을 사전에 알았다, <대남자작극>도 사전에 알았다, 국무부·백악관의 몰랐다는 말은 거짓말이다가 확인됐다. 계엄이후 불과 보름만에 드러난게 이정도니, 전모가 밝혀지는것은 시간문제다. 미국이 처음에 몰랐다고 말한것을 앵무새처럼 되뇌이던 개혁인사들은 말 그대로 <새>됐다.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된다는 명언이 있는데, 딱 그대로다. 친미는 친미제국주의, 친제국주의다. 식민지에서 친제국주의란, 일제때 친일파들의 의식이다. 내란범들에게 부역했던것만큼이나 외세에 부역했던것도 민심의 심판, 역사의 단죄를 받는다는것을 명심해야할때다.
미국놈들은 박정희5.16군사쿠데타, 전두환5.17군사쿠데타처럼 윤석열12.3군사쿠데타를 조종했다. 제국주의미국이 제3세계식민지를 지배하면서 숱하게 자행한 파쇼적만행들이다. 윤석열·김용현이 워낙 무능하니 어느시점에 <손절>·<꼬리짜르기> 하고 플랜B로 넘어갔을뿐이다. 이런 미국을 아직도 추종하는 정신나간 머저리가 있다. 미국의 쿠데타조종, 국지전도발에 대한 견해에서 혁명과 개혁이 갈라진다. 반미연북과 친미반북만큼 차이가 있다. 여기에 세계반제의 입장이 더해진다. 반미연북·세계반제가 혁명이다. 혁명이 과학이고 진리다. 역사가 입증하듯이, 개혁은 세상을 바꾼적이 없다. 친미개혁은 더더욱 그렇다. 친미사대는 머저리의 길이다.
조덕원
미국의 〈손절〉과 플랜B
미국에게 <한국>은 속국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철저한 속국이다. <한국>처럼 군사, 정치, 경제, 문화가 모두 철저히 예속된 나라는 극히 드물다. 특히 군사는 완벽히 통제한다. 전시와 다른 평시의 작전권을 <한국>군이 가지고있다느니, 테프콘4에서 테프콘3으로 전환되면서 비로소 주<한>미군이 <한국>군을 통제했다느니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말아야한다. 미국과 한국의 관계, 미군과 <한국>군의 관계는 철저한 주종관계, 완벽한 통제관계다. 곳곳에 친미분자들이 미국의 스파이짓을 하고 심지어 <용와대>까지 통째로 도청하고있다.
윤석열무리는 1년 넘게 쿠데타를 준비했다. 적지않은 사람이 관여됐고 곳곳에서 수많은 말들을 해댔다. 쿠데타에 맞는 인사들을 해왔고 노골적인 훈련들도 벌였다. 10월·11월에는 아예 <대북국지전>을 일으키려고 했다. 이 모든 과정을 미국이 알았는데, 지켜만 봤다? 미국과 <한국>의 예속관계, 미국의 제국주의적본질을 모르는 사람의 참으로 순진한 주장이다. 그배경에는 조선에 대한 무지와 공포가 자리잡고있다. <한국>의 개혁세력이 친미반북의 거꾸로된 관념에 사로잡혀있는한 이런 문제는 무한반복될것이다.
<한국>역사만 봐도, 박정희의 5.16쿠데타와 전두환의 5.17쿠데타때 미국의 역할은 무엇이었던가. 미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조종하고 지원한 쿠데타, 대표적으로 성공한 쿠데타였음에도 당시 이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극소수였고 이를 용기있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제국주의미국이 제3세계의 수많은 식민지에서 직접 조종·지원한 쿠데타는 헤아릴수 없이 많다. 쿠데타는 제국주의미국이 식민지를 지배하는 기본방식중의, 가장 중요한 방식중의 하나다. 쿠데타의 배후조종자면서도 <민주주의>·<법치주의>를 들먹이며 <언론플레이>를 하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SNS시대에 더욱 교활하게 진행될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대사관을 동원하고 미하원의원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윤석열무리의 <대남자작극>을 경고하며 막았다는 설레발을 쳐댔다. 12.13 김어준의 국회증언과 셔먼의 방송인터뷰는 미국의 <민주주의>적이미지를 분칠하며 다음날 여당의원들의 탄핵표결에도 영향을 줬다. 한마디로, 쿠데타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중의 어느시점에서 윤석열무리는 더 안되겠다는 확신이 든 미국이 냉정히 <손절>하며 플랜B로 넘어갔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는데서 제국주의미국에게 동아시아전의 뇌관인 <한국>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유념해야한다. 미국에게 <한국>은 그런 <나라>일뿐이다.
조덕원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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