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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과 백남기들, 윤석열 퇴진 전면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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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11-20 09: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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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과 백남기들, 윤석열 퇴진 전면에 서다

  •  한경준 기자


윤석열 퇴진 2차 총궐기 통해 농민들 주력으로 우뚝
"12월 7일,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퇴진 광장으로 모일 것"


20일 숭례문에서 열린 '전국 농민대회 2차 총궐기' ⓒ 김준 기자

농민의 위력적인 아스팔트 농사가 포문을 열었다. 20일 오후 3시, 숭례문 앞에서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 퇴진 전국농민대회, 2차 퇴진총궐기’가 개최되었다. 이번에도 경찰의 집회 제한 행위가 발생했으나 윤석열 퇴진 투쟁과 12월 7일 3차 퇴진총궐기로 모이자는 결기는 더욱 높아졌다.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내일 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법안을 심사한다”며 “농민과 함께 발의한 내용으로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전종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쌀 공정가격 보장 ▲쌀 자급률 목표 100% ▲공공비축미 성격 재정립 ▲국내생산량에 따른 수입 중단 및 조정 ▲계약 재배로 전년도 미곡 생산량 10% 확보 등 국가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민의길 상임대표이자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백남기 농민이 바라던 그 세상, 목숨을 걸고서라도 쟁취하고 했던 그 세상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앉아서 죽지 않고 분연히 싸워 끈질기게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경례 부회장은 “잦은 비와 고온으로 콩은 썩고, 생육이 멈춰버린 양파, 폭염에 폐사한 가축, 병충해로 흉작이 되어버린 쌀 등 모든 농축산물이 기후 위기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은 윤석열 정부, 끝장내고 새로운 시작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20일 열린 '전국 농민대회 2차 총궐기' ⓒ 김준 기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임만수 전북본부장은 “지난 8년 쌀 소비량은 30만 톤 줄었고, 생산량은 80만 톤이 줄었는데도 왜 쌀이 남아도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입되는 40여만 톤의 쌀만큼 딱 남아돈다”고 지적하며 “농민들을 때려잡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노동자들은 전태일 열사 정신으로, 또한 양회동 열사의 뜻을 받들기 위해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은 전봉준 장군의 정신으로, 백남기 농민의 뜻을 이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함께 나서자”라고 호소했다.

2차 퇴진총궐기는 1만여 명의 농민들과 노동자, 빈민이 모였다. 대회 이후 이어진 행진은 용산까지 진행되기로 되었으나 경찰은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차단했다. 이후 행진 경로에 라바콘을 배치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상황이었으나 경찰은 오후 5시라는 이유로 행진을 중간에서 차단했다.

전농 하원오 의장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조직해 12월 7일, 압도하는 민심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20일 열린 '전국 농민대회 2차 총궐기' 하원오 전농 의장이 집회를 정리하고 있다. ⓒ 김준 기자


지난 9일, 1차 퇴진총궐기는 노동자가 주력이었다.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윤석열 퇴진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2차 퇴진총궐기는 농민이 주력이다. 농민들은 그간 전국에서 논·밭 갈아엎기 투쟁, 나락 적재 투쟁 등으로 농업 말살 정책에 대한 싸움을 꾸준하게 전개했다.

12월 7일 3차 퇴진총궐기는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학생, 종교인 등 모든 계급계층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한다. 민중들의 강력한 퇴진 투쟁에 정부는 경찰을 투입해 집회와 행진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기획된 탄압을 진행했다.

그러나 1차 퇴진총궐기에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되었고, 경찰은 ‘백골단 부활 시도’라는 오명을 얻었다. 국민들은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퇴진 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12월 7일은 그동안 이어온 퇴진 투쟁의 성과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로 모여진 민심이 모여 3차 퇴진총궐기로 폭발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4-11-20 09:34:47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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