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주년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13만명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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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5-01 11: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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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주년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13만명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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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이하여 건설노조 간부가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 분신한 소식을 접한 가운데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요구하며 민주노총은 서울과 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14개 시도 주요 도심에서 ‘5.1 총궐기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강원지역 건설노조 간부가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 분신한 소식이 공유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대회 참가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민주노총 기관지 참세상은 이날 집회에서 7월 총파업을 결의하였다고 전헀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후 2시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서울 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잔인한 건설노조 탄압이 급기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윤석열 정권 들어 (노동조합에 대한) 압수수색은 일상이 됐고, 동지들의 구속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불법, 비리, 폭력, 간첩 등 온갖 낙인을 찍어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저들의 목적은 결국 민주노조의 말살이다. 더 이상은 참을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총파업, 총투쟁으로 윤석열 정권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자”라며 7월 총파업을 선포했다. 양 위원장은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민영화에 맞선 일자리 지키기,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를 제시하고, 탄압에 맞선 투쟁을 역설했다. 더불어 투쟁과제로 ‘노조법 2, 3조 개정을 통한 노조할 권리’와 함께 ‘산별교섭 및 단체협약 효력 범위 확장’을 제시하고,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8월까지 치열한 토론과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 탄압의 선두에 있는 여성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돌봄서비스노동자 등 산별 노조 현장발언도 있었다.
국내 및 국제 연대 단위들 “굳게 단결하자”
튀르키예, 프랑스, 칠레 등 해외 노동조합의 연대사도 전달됐다. 튀르키예 진보적노동조합총연맹 아르주 체르케조을루 위원장, 프랑스 노동총동맹 소피 비네 사무총장, 칠레노총 다비드 아쿠냐 위원장과 에릭 캄푸스 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각 나라의 상황을 설명하고 노동절을 맞아 자본의 폭주에 맞선 투쟁과 연대를 호소했다.
국내 연대 단위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대표로 연대사를 낭독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윤석열 정권은 친재벌 반농민 반노동의 폭정으로 이 땅의 농민과 노동자들을 말려죽이려 하고 있다”라며 “우리 농민들은 이미 윤석열 정권에 농민들의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농민들의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요구에 대해 국가 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쌀 과잉 생산을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하 의장은 “전국에서 농민들의 크고 작은 투쟁으로 균열을 만들고 끝내 윤석열 정권을 갈아엎을 것”이라며 “노동자들도 함께 갈아엎자”라고 외쳤다.
서울 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 40분경 세종대로에서 대회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헌법재판소, 서울고용노동청으로 도심행진을 진행 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참세상]
사진출처: 참세상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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