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가협 회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첫 목요 집회를 열고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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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집회 2015년 첫번째 집회에서 분단 70년을 끝장 내고 조국의 자주통일의 전기를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 삼일문 정문에서 열린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권오헌 명예 회장은 여는말을 통해 2014년 한해는 자주, 민주, 통일과 민생을 위해 싸웠지만민주 민생 남북관계가 파탄에 몰렸다."고 순탄치 않았던 한해를 회고 했다.
권 명예회장은 "하지만 지난해 말에서 년초에 남북간에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은 분단 70년능 넘겨서는 안된다며 통일의지를 밝혀고 북측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분단 70년을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여는 해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남북 정상의 통일 의지에 대해 남북은 물론 전세계 양심적 인류는 두정상의 발언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발언했다.
권오헌 명예 회장은 “우리민족은 외세에 의해 갈라진 70년 동안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자주적으로 통일해서 독립국가로 사는 자긍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권 명예 회장은 “북측의 지도자가 남북 정상회담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만큼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7.4남북공동성명에서 밝힌 것처럼 자주적이고 평화적이고 사상과 이념을 떠난 민족대단결에 의한 통일을 위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7.4 공동성명에서 밝힌 통일 3원칙을 구체화한 6.15, 10.4 남붂 정상선언이다. 남북은 이를 기본 토대로 통일을 이루어 우리민족 전체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권오헌 명예회장이 8천만 민족에게 고통을 주는 분단 역사를 끝내고 자주통일의 전기를 마련하자고 역설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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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70년동안 갈라져 살았기 때문에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는 남북기본 합의서와 남북 정상선에서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민족의 통일 지향을 방해해 나서고 있다. 미국은 소니 해킹 문제를 들어 대북제재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는 날 강도적 논리”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또한 “우리민족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에 대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우리민족 전제에게 고통을 안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더 이상 분단의 고통을 안고 살 수 없다.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 반드시 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통합진보당 김재연 국회의원이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현정권이 위기 탈출을 위한 것이었다며 자주. 민주. 통일. 민생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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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일 이야기 공연에 나섰다가 종북몰이를 당하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교수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황선대표, 이적목사 등에 대한 공안탄압을 거론하며 이는 유신시대와 긴급조치 시대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보안법이 살아 있는 한 누구도 이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반민족, 반통일, 반민주, 반인권법인 국가보안법은 철폐 되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자주. 민주. 통일의 길에 나선 애국적 인사들을 탄압하는 공안기관은 즉각 해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목요 집회에서는 해산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 김재연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사주를 받은 사법부에 의해 해직 되었다.”면서 “원직 복직을 위해 싸우는 것은 당연한데 그 것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 감옥에 가야한다고 보수 언론과 세력들은 말하고 있다.”고 참담함을 토로했다.
김재연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권은 권력누수로 인한 레임덕 현상과 위기의 탈출구로 통합진보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면서 “또한 이 정권은 국가보안법의 낡은 칼을 꺼내 공안정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구보수 세력들이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 외신을 통해 정권 자신들의 잘못이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싸워 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장애인 인권을 위해 일하다 공권력으로 부터 탄압을 받고 있는 활동가들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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