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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동학혁명 1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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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12 10: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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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동학혁명 120주년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민족통일의 원동력될 것"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천도교 중앙총부) 등 관련 단체들은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문화축제와 국제학술대회 등의 일정을 시작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인근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동학농민혁명 문화축제' 현장까지 만장을 앞세우고 30여분간 시가행진을 벌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회장 김석태)·천도교 중앙총부(교령 박남수) 등 관련 단체들은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문화축제와 국제학술대회 등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남수 교령과 김대곤 이사장, 김석태 회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등 1천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인근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동학농민혁명 문화축제' 현장까지 만장을 앞세우고 30여분간 시가행진을 벌였다.

   

▲ 박남수 천도교 중앙총부 교령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박남수 교령은 대회사에서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은 수십만 명의 희생자를 내면서 좌절되었지만, 그 정신과 동력은 이후 자주적인 개화혁신운동,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3.1만세운동과 민족문화운동, 분단 이후의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 등으로 면면히 계승돼 왔다"고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의 현재적 의의를 설명했다.

 

또 "동학의 정신, 동학농민군들의 바람은 단순한 정치적 변혁이나 경제적 해방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은 물론, 인간과 만물이 서로 돕고 살리는 유무상자(有無相資-가진 자와 없는 자가 서로 돕는다), 무위이화(無爲而化-애써 공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잘 이루어진다)의 생명사상, 만국 만민이 자주적이며 상생의 교류와 협력을 추구하는 평화사상으로 현창(顯彰)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령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계기로 "동학으로의 수렴과 확산을 거듭하면서 이 사업은 당면한 남북한 간의 민족통일의 원동력이 되고 동북아 평화의 광장을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며, 생명평화의 후천세계 건설을 위한 새로운 혁명의 첫날로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김대곤 이사장은 지난해 국민공모로 선정한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표어아래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목표로 기념 및 선양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정읍 황토현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석태 회장은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었지만 아직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제정되지 않았고 유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등록도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같은 과제를 달성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자주·평등·상생의 정신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인본주의적 이상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축사에서 "다만 남과 북이 이 현장에 같이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자주적인 국권을 지켜 평화적 민족통일의 길로 매진할 것을 온 국민이 다짐하길"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창의문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들이 부정부패와 제국주의에 맞서 들었던 창의의 기치는 "조선을 넘어 세계혁명사에 빛나는 지표가 되었다"며 '만인이 행복하고 평등한 정의사회', '상생과 공존의 미래세계', '민족통일 구현' 등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 이상을 바로 세우자고 결의했다.

북측 조선천도교중앙지도위원회 류미영 위원장은 축사를 보내와 "반일 반침략 구국항쟁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갑오농민전쟁은 근대 우리 인민의 반침략 반봉건 투쟁역사에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며, '법리일체는 흥성의 길이요, 각자유심은 대망의 길'이라는 대신사(수운 최제우)의 가르침을 언급한 후 "북과 남의 천도교인들은 대신사의 뜻대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운동에 겨레의 앞장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894년 당시 동학농민군 진압에 동원됐던 일본군 후비보병 부대원의 후손이 참석해 동학농민군 지도부 참모인 김덕명 장군의 증손자인 김석태 회장에게 화해의 조화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 이날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에서 대표자들이 나와 '창의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들이 부정부패와 제국주의에 맞서 들었던 창의의 기치는 "조선을 넘어 세계혁명사에 빛나는 지표가 되었다"며 '만인이 행복하고 평등한 정의사회', '상생과 공존의 미래세계', '민족통일 구현' 등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 이상을 바로 세우자고 결의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1894년 당시 동학농민군 진압에 동원됐던 일본군 후비보병 부대원의 후손(왼쪽)이 참석해 동학농민군 지도부 참모인 김덕명 장군의 증손자인 김석태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오른쪽)에게 화해의 조화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1893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기 1년전 동학교단이 복합상소를 통해 동학의 공인을 요청했던 곳이고 경복궁을 강제로 점령했던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삼례에서 다시 일어난 동학농민군이 당도하고자 했으나 통한의 우금티 고개를 넘지 못하고 수많은 피를 흘려 천추의 한으로 남은 경복궁 광화문 앞에 120년이 지나 다시 모였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가설한 광화문 모형앞에서 참석자들은 '동학농민혁명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동학!, 어깨걸고 손맞잡고 소풍가는 길', '한 사람이 모든 사람, 한 생명이 모든 생명', '民들레 眞달래', '경쟁에서 협력으로 성장에서 지속으로', '다시 살아오는 역사의 불길', '다시 사람이 한울입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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