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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성유보 선생 민주사회장'이 11일 엄수됐다. 서울 시청앞 광장 영결식 모습.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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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성유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의 ‘민주.통일 이룰태림 참언론인 故 성유보 선생 민주사회장’이 11일 엄수됐으며, 북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조전을 보내왔다.
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으로 언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고인의 장례식은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이날 오전 7시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식으로 시작됐다.
운구행렬은 고인이 초대 편집위원장을 맡았던 <한겨레>의 만리재 사옥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오전 9시 30분 서울 시청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동아일보>의 광화문 옛 사옥 앞에서 두 번째 노제를 지냈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을 맡은 함세웅 신부와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영무 한겨레 사장,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권오훈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장 등이 추모사를 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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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결식장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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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유해는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됐다. [사진 - 통일뉴스 오삼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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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 민화협은 9일자로 된 조전을 장례위원회 앞으로 보내와 “깊은 애도”를 표했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민화협은 “성유보선생은 한생을 언론인의 깨끗한 량심과 지조를 지켜 정의의 붓대로 불의에 맞서왔으며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통일의 그날을 위해 혼신을 다 바쳐 왔다”면서 특히 “이번 인천아시아경기의 곳곳에서 ‘아리랑통일응원단’이 터친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힘찬 함성과 뜨겁게 달아오른 동포애의 열기에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선생의 소중한 마음도 담겨져 있다”고 각별히 언급했다.
민화협은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투신해온 선생을 잃은 것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커다란 아픔이고 손실”이라며 “선생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선생의 고귀한 뜻과 넋은 겨레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며 선생이 그처럼 바라던 ‘민족이 더불어 사는 조국통일’은 반드시 이룩되고야 말 것”이라고 기렸다.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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