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 삐라 향해 조준사격, 일부 연천에 낙탄…南 대응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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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10 09:4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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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삐라 향해 조준사격,
일부 연천에 낙탄…南 대응사격
최명규 기자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등이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 앞 통일동산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날렸으나 일부가 풍선이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터져 대북전단이 날리고 있다.ⓒ김철수 기자
북한이 10일 오후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공중으로 14.5mm 고사총 수발을 조준 사격했고, 그 중 일부가 우리 측에 떨어졌다. 남측은 12.7mm K-6 기관총 40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2시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대북 전단이 달린 풍선을 띄웠고, 약 1시간 55분 뒤인 오후 3시 55분께부터 경기도 연천 합수리 일대에서 북측 지역에서 발사한 총성이 들렸다.
이어 오후 4시 50분께 민간통제선 일대 우리 군 주둔지와 삼곶리 중면 면사무소 일대에 14.5mm로 추정되는 고사총탄 수발이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군은 낙탄 현장 확인 뒤 오후 5시 30분께 6차례 경고방송에 이어 10분 뒤인 오후 5시 40분께부터 북측 GP(휴전선 감시 초소) 일대를 향해 K-6 기관총 40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남측의 대응사격은 '적 도발 원점 미식별시 인근 지역의 적 GP로 사격한다는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이 대응 사격을 하자 오후 5시 50분께 북측에서 2차로 개인화기로 추정되는 총성이 울렸고, 수발이 남측 GP 상공에서 관측됐다. 이에 남측도 K2 소총 수발을 사격하며 대응했다.
군 관계자는 북측의 사격에 대해 "1차 사격은 풍선을 조준사격 한 것 같고, 2차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차 사격 낙탄 관련해선 "DMZ(비무장지대)라 확인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군은 우리 측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에 군은 오후 6시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고,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경계 및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속칭 '삐라' 20만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북측은 이에 대해 남한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묵인할 경우 남북관계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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