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한심스러운 발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10 05:52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박근혜의 한심스러운 발언
윤현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아세안사무총장과 만나 코리아반도 문제와 관련해 "북이 최근 도발과 유화적 모습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반북 중상모략의 발언을 했다.
이 같은 반북 중상모략 발언 저의가 매우 한심스럽다. 이는 마치 히스테리의 고약한 심보에 의한 행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 4일 북 고위인사가 인천을 방문해 아시아게임 폐막식에 참가했다. 그리고 여당대표와 야당대표도 만나고 통일부 장관과 청와대 고위인사등 남쪽 정치권과 정부 인사를 두루 만나 남북고위급 회담 개최를 다시 하자고 합의하였다.
이같이 남북고위관계자가 서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다시 노력하자는 다짐을 확인한 온 국민은 남북관계의 훈풍을 예견하였다.
그러나 청와대의 회전의자에 앉아있는 박근혜 대통령만 생각이 달랐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북 고위인사를 만날 기대를 하였지만 성사되지 못해 안절부절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마음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는 대통령의 자리에 앉았지만 북측이 면담 사양에 대해 어쩔 줄 몰라 한 것이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과 북고위인사와 면담을 추진했지만 북측은 이미 합의한 일정이 아니라 하면서 정중히 사절하고 애초의 계획대로 폐막식에 참가하고 돌아갔다. 외교관례상 이미 합의한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정상이다. 우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돌연 북에 대해 악담을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꼴이니 참으로 우습기만 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속 좁은 패악질로 인해 남북고위급회담은 물 건너 가고 모처럼 마련한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를 걷어찬 격이다.
아세안 사무총장과의 자리에서 “남북관계가 모처럼 좋아질 조짐이 보이니 남북통일을 위해 다른 나라들도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는 말을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망발을 하는 것이 보니 면담거절의 속 쓰림이 심한 모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반북 중상모략의 발언은 계획된 정책에 의한 준비된 발언이 아니라 단순히 면담거절에 따른 앙갚음으로 한 속 좁은 발언일 뿐이다.
이렇게 기분내키는 대로 발언하고 마음대로 외교 일정을 우기는 성질을 고치지 않고서는 남북관계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0-10 05:52:46 새 소식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