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지도자 “세월호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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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21 10:0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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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단 지도자
“세월호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
39일째 단식, 김영오 씨 만나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 면담 위해 힘쓰겠다”
옥기원 기자 ok@vop.co.kr
4대 종단 지도자들이 서울 광화문 농성장에 방문해 단식 39일 째를 맞는 김영오 씨를 위로하고,조속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기독교 KNCC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정인성 교무, 유교 서정기 성균관 관장 등 4대 종단 지도자들은 21일 오후 5시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 방문해 “유가족들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기독교 KNCC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정인성 교무, 유교 서정기 성균관 관장 등 4대 종단 지도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를 면담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기독교 KNCC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정인성 교무, 유교 서정기 성균관 관장 등 4대 종단 지도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양지웅 기자
광화문 농성장에 방문한 4대 종단 지도자들은 먼저 39일째 단식으로 몸 상태가 악화돼 누워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누워있는 김영오 씨의 손을 잡고 “바라고자 하는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도하겠다. 40일 동안 이어온 힘든 단식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서정기 성균관 관장은 “전 국민이 세월호 사고에 함께 슬퍼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을 믿고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오 씨는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서 이들을 맞으며 “찾아줘서 고맙다”고 짧게 답했으며, 함께 자리했던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종교가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4대 종단 지도자들은 각자의 종교의식에 따라 유민 아빠의 건강과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주 목사는 유가족 대표와의 만남 이후 대표발언을 통해 “유민이 아빠가 바라는 대통령 면담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온 국민들이 이들의 아픔을 가족들만의 아픔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세월호 문제를 풀고 갈 수 있게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대 종단 지도자들은 농성장 곳곳을 돌며 동조 단식 농성 중인 문재인 의원, 각 시민사회 대표 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한 후 농성장을 빠져나갔다.
4대종단 지도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양지웅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대종단 대표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누워있다.ⓒ양지웅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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