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철 민주노총위원장이 북은 적이 아니라 통일의 동반자라며 남북 노동자들이 통일한반도를 실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
▲ 8.15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일본의 자위권 행사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작은 손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노동자들이 광복 6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 8.15노동자대회에서 북은 적이 아닌 통일의 동반자라며남북의 노동자가 힘을 합쳐 평화통일 한반도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광복69주년 8.15노동자대회를 열었다.
8.15노동자대회에 연사로 나선 신승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이 나라에는 제대로된 지도자도 대통령도 없다”며 “친일의 그림자가 정치. 경제, 사회, 전역에 드리우고, 그 세력들은아직도 권력을 쥐고 노동자 민중을 억압하며 지도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민주노총 지도부와 재야 인사들이 반외세 평화통일을 외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신승철 위원장은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협했던 한미군사훈련은 한미일 군사훈련으로 강화돼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결국 통일대박의 본질은 미국과 일본에 기대어 북을 붕괴시키는 적대적 흡수 통일이었음을 만천하에 자백하는 꼴이 되었다”고 한미일 군사정보 협정과 통일 대박론을 비난했다.
신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통일에는 노동자를 위한 계획은 없다”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남북 노동자 자주교류 사업은 실무 사업한번 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불허되고 있으며 오히려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올가미를 씌워 탄압하고 있다. 박근혜정권의 야만성은 304명의 생명을 수장ㅎ해 놓고도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단죄했다.
그는 “북은 붕괴시켜야 할 적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설계해야 할 통일의 동반자”라며 “우리남북의 노동자들은 힘을 합쳐 반드시 ‘평화통일 한반도’를 실현할 것이며 광복 70주년에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의원장은 끝으로 “올해 우리는 민중의 피로 얼룩진 맞이하고 있는데 이 피의 역사를 끝내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 노동자들이 통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침략 전쟁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을 결코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반대했다.
결의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대결이 구한말을 방불케 하는 오늘날 우리는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바탕으로 6.15 10.4선언 이 평화통일의 이정표를 끝까지 이행할 것을 결의하며 투쟁을 약속하자”고 호소했다.
노동자들은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재무장을 저지 시킬 것 ▲ 동북아 긴장과 동족간 전쟁을 부추기는 한미일 군사훈련과 정보협정 체결을 저지 할 것 ▲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박근혜정권의 정책을 폴로 분쇄 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유일한 방도는 6.15 10.4선언임을 확인하며 구체적으로 이행 할 것 ▲세월호의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은폐 축소 된 28사단군인들의 죽음을 반드시 밝혀 낼 것 등을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