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일본 식민지배·분단은 하나님 뜻” > 남녘소식

본문 바로가기
남녘소식

문창극, “일본 식민지배·분단은 하나님 뜻”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11 10:21 댓글0건

본문

 

문창극, “일본 식민지배·분단은 하나님 뜻”

 

김동현 기자 abc@vop.co.kr 
 
 
문창득 강연
문창득 강연ⓒKBS화면캡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강연에서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 "분단은 하나님의 뜻" "4.3폭동사태는 공산주의자 반란" "일본이 이웃인 건 지정학적 축복"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9’는 11일 메인 뉴스로 문 후보자가 2011년 서울 용산구 한 교회에서 문 후보자가 강연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내보냈다.

 

이 동영상에서 문 후보자는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게 해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후보자는 2012년 한 강연에서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고 또다른 강연에서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 <중앙일보>에 게재된 ‘수치의 옷을 이제는 벗자’ 칼럼에서 “제국주의가 요동치던 세계사적 입장에서 볼 때 약소국인 조선은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지 모른다”며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일본만을 탓하며 지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츨처: 민중의 소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진보연대' 논평 전문

 
 
[논평] 변한 것 없는 박근혜 정부의 불통 인사
시대착오적 반북수구-냉전대결주의자의 총리 임명을 반대한다!

 박근혜 정부가 후임 총리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대기자를 지명했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칼럼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수많은 칼럼들에서 그는 북한을 악,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통일정책을 북한 내부의 전복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한 맥락에서 그는 천안함, 연평도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비겁하다’고 비난해왔다.
 
또한 그는 햇볕 정책에 대해 북한의 체제를 강화하는 퍼주기라고 비판하고, 소위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전술핵을 들여오거나, 독자적 방식으로 균형을 이룰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즉, 독자적 핵무장도 불사하자고 주장하는 인사인 것이다.
 
심지어 그는 이제는 보편화된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공짜 점심’이자 ‘사회주의적 발상’이며, “식판을 들고 우리 아이들이 줄서는 게 북한 주민들의 배급 장면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상식을 벗어나도 한 참 벗어나 있는 인식이자, 제 마음에 안들면 아무 곳에나 색깔론을 함부로 동원하는 행태다.
 이런 인사를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이라는 청와대의 인식이 놀랍기만 하다.
 
 한 마디로, 그는 시대착오적인 반북수구냉전대결주의자다. 그러한 그가 총리가 되었을 때, 이 땅의 평화와 통일, 민생을 위한 노력들이 어떻게 될지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총리 지명은, 이 땅의 평화와 남북의 화해, 민생의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대북 적대정책, 종북몰이, 국정원의 관권부정선거 논란, 세월호 참사 등에 따라 높아진 불만에 아랑곳 않겠다는 국민무시 인사, 불통 인사로,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2014년 6월 10일
한국진보연대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6-11 10:34:06 새 소식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