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단체·시민 200여명 힐튼호텔 앞서 규탄시위 “7.12자위대 행사는 사실상 황군부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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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2 14:1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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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자위대 행사는 사실상 황군부활제”
각계 단체·시민 200여명 힐튼호텔 앞서 규탄시위…한국군 대령 참석 확인
“12.28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한미일 군사동맹의 마지막 걸림돌이 사라진 지금 서울에서 열리는 자위대 창설 기념식은 사실상의 일본 제국주의 황군 부활 축하행사로 봐야 합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62년 기념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모인 수백 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행사 개최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던 행사에 앞서 2시부터 각 단체별로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호텔 주변에 현수막을 걸거나 항의 팻말을 들고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호텔 정문 앞 곳곳에서 각자 규탄집회를 열기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민족·통일 관련단체는 물론 민중연합당과 활빈단 등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열었다.
자위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이는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이 호텔 정문으로 진입하려할 때 시민들이 가로막는 바람에 결국 탑승자가 내리지 못하고 호텔을 그대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장 입장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수시로 차량 진입로에 드러누우려고 해 경찰들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자도 발생했다.
그러나 결국 경찰의 호위 아래 행사 참가자들은 속속 호텔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각 나라의 군복을 입은 군인들도 입장했으며 한국군 해병대 대령 한 명도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현장에서 “이전에도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는 서울에서 열렸지만 이번 행사는 다르다. 한미일 3각 군사동맹 완성의 최대 걸림돌이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정부가 합의해주고 일본 아베 내각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런 시기 벌어지는 기념식은 사실상 황군 부활 축하행사로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대구에 거주 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성남에서 열린 또 다른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한 뒤 집회 현장으로 왔다. 이용수 할머니는 “하필 이런 날 자위대 행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화가나 달려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참가자들이 입장을 마친 오후 7시 이후 대부분의 집회 참가자들은 자진 해산했지만 30여 명은 행사 마지막까지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서울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안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기습적으로 치르곤 했는데 올해는 이렇게 날짜, 장소 다 밝히고 당당히 치르는 것을 보면 이젠 전쟁이라도 한판 벌이겠다는 뜻인가”라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허수영 기자 heoswim@naver.com
[출처: 민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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