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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기 극복 북풍이 아니라 6.15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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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2 09:4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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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기 극복 북풍이 아니라 6.15에서 찾아야

 

 

이창기 기자 2014-05-22

 

 

 

▲ 북은 지난 13일 서해 5도의 군사기지를 타격하는 실탄 훈련을 김정은 원수가 직접 지휘했다.     ©




최근 북에서 2가지 중요한 발표가 나왔다.

서해 열점지역에서 남측 군함이 북에 도발을 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 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은 것이 그 하나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북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정당한  경고사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6.15 기념식을 개성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갖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공동 추모식을 거행하자는 북측의 제안이다.

이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거부한 것으로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하였다.


현 상황은 세월호 참사를 막지 못하고 수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한반도 전역은 물론 해외에까지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누가 봐도 박근혜 정권 최대위기이다.

이 위기 국면을 박근혜 정부는 남북의 큰 충돌을 유발하여 덮어씌우기 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관련 21일자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우리 해군은 20일 오후 북한 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이 잇달아 서해 연평도 서남방 NLL을 침범하자 고속정을 내보내 경고통신에 이어 함포 10발의 경고사격으로 대응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합뉴스는 북은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정상적인 활동을 해왔는데 남측에서 함포를 발사했다며 "지금처럼 구차하고 비열하게 뒷골목에서 도발의 총포 소리나 내지 말고 정식으로 맞붙어 군사적 결판을 보자"며 "괴뢰군들이 우리와 한사코 맞서볼 작정이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맞붙어 단연 결판을 내보자는 것을 서슴없이 세상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결국 먼저 총을 쏜 쪽은 남측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런 남북 군사적 충돌이 세월호 정국을 덮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재앙을 초래할 가능성만 높다고 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남측의 선거니, 뭐니 하는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남측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대결전도 자신들의 원칙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
북의 전면전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라고 본다. 세월호 위기를 덮으려다가 온 나라가 전쟁의 참화를 뒤집어 쓰게 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하기에 세월호의 위기 극복 방안은 정확한 진상규명과 확실한 책임자 처벌, 그리고 완전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정도에서 찾아야 할 것이며 그럴 능력이 없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특히 정도 해법을 찾은 후 반 박근혜로 완전히 돌아선 민심을 다시 얻고 싶다면 온 겨레 온 국민의 한결같은 열망인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는 것이 답이다.

그 단초를 6.15남북공동 기념식과 세월호 추모식에서 찾는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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