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포들의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 > 사진자료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사진자료

LA동포들의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13 22:12 댓글0건

본문

LA동포들의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

 

편집국

 

 

 

추모자들의 가두행진 모습

 

약 300명의 LA 동포들이 5월 9일 저녁 6시에 윌셔와 버몬트에 위치한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참사 LA추모집회를 가졌다. <미씨USA> 단체가 주도하고 <시국대회>, <미래를 여는 사람들>등 LA의 동포단체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이전의 거리집회와는 달리 세 시간 동안 방해꾼들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영사관 앞에 차려진 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참석자들은 묵념을 하고 거리행진을 하였다. 세 불락이나 늘어선 행진 참석자들은 모두 검은 옷에 흰꽃과 다양한 내용의 구호판을 들고 있었고 모두 “PARK”과 “OUT”표가 붙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는 아이들에게한 “가만히 있으라”는 잘못된 지시를 상기시키는 무언의 항의였다.

 

분향소 앞에서 기다리는 참석자들

 

참석자는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고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온 어머니 아버지들과 어린이들도 많았다. 한 어머니는 “아이를 위하여” 이 집회에 참석하노라며 “결코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 없는 분노스러운 일”이라며 “이일을 그냥 넘기면 다음엔 우리 차례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인근 지하철 역 앞에 모인 참석자들은 “아침이슬”과 “귀뚜라미” 노래를 기타 반주에 맞춰 부른 후 “세월호 참사”로 지은 오행시를 세 사람이 발표하였다.

 

아침이슬 과 귀뚜라미 노래를 인도하는 참석자

 

자유발언 은 주로 세월호의 침몰과 구조과정에서 보여준 현정부의 무능과 거짓말, 지도층의 부패와 침묵, 돈과 권력에 빌붙어 사실왜곡에 앞장선 언론에  대한 분노로 모아졌다.  

 

어떤 30대 어머니는 “너무나 안타깝고 끔찍하여 참사 이후로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며 울먹거렸다.

 

한 중년 여성은 “정부와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해서 우리를 이렇게 시위장에 나오게 만든다”라고 하며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언론을 분노스러운 목소리로 질타하였다.

 

한 젊은 남성은 무능하고 썩고 썩은 현정부가 아이들을 못살린 것이 아니고 안살린 것이라며 아이들을 학살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는 사퇴하여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였고 한 여성은 침몰 후에 한 사람도 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외국인 동료들과 자녀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가 없어서 창피하여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 돈과 탐욕의 종이 된 지도층, 한국사회에 만연한 부정과 부패에 대한 분노의 발언이 쉴새없이 이어졌고 청중들은 구호지를 흔들거나 큰 소리로 “맞아요”하며 공감을 표하였다.

 

두 아이 어머니라고 밝힌 <미씨USA> 회원인 문선영 사회자는 사람들이 이 추모 활동의 배후가 누구냐고 묻는데 “배후는 나의 아이들”이라고 하며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추모 활동마져도 종북으로 몰아가려는 집권자들을 비난하였다.

 

발언자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격려를 보내는 참석자들

 

그녀는 이어 오늘의 추모집회는 항의의 시작일 뿐이라면서 5월18일 같은 시간에 50개주에 산재한 우리 동포들이 미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2차 시위를 할 것이라 했다. 또한, 5월10일자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에 관하여 정부를 비판하는 전면광고가 나올 것이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치며 주최측의 활동을 격려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동영상을 관람하였다. 희생자 학생이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 “거위의 꿈”은 참석자들을 울게 하였다. 꿈이 많은 꽃다운 300명의 아이들이 배 안에서 두려움으로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동안 구조할 수 있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정부는 아이들을 학살한 것이다. 이 학살의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 것인가?

 

참석자는 모두 구호를 열창하였다.

 

Sad Sad Sad Moms Are Sad!

Mad Mad Mad Moms Are Mad!

Bring Back Our Kids to Life!

Be Still?

(No Way!)

Stay Out?

(We Never Will!)

아이들을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박근혜는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Out Out Out Park Guen Hye!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는 하야하라!

(하야하라! 하야하라! 하야하라!)

Out Out Out Park Guen Hye!

 

박근혜의 무책임에 항의하는 성난 LA 동포들은 구호소리가 밤하늘을 뚫고 태평양을 건너 한국의 유족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큰 소리로 구호를 열창하였다. 참석자들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 있는 유족들에게 조금의 위로라도 되기를 바라며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항의를 계속할 것이라 서로 다짐하였고 “이 시위는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라는 말을 나누며 집회를 끝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5-13 23:35:1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9월 9일 (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새형의 600mm방사포차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핵물질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하시였다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9월 15일 (일)
우리는 눈부신 번영의 내일을 굳게 믿는다
[동영상 및 사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돐 경축공연 진행
[동영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시였다 외 4
최근게시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평북도 지방공업공장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오진우명칭 포병종합군관학교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0월 6일 (일)
우리 당의 령도방법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자
국가의 전반적 발전에 힘을 넣고있는 로씨야
부각되는 특수부대 외 1
자만과 자찬은 발전의 제동기
[연재]전승기념관의 로획무기전시장을 찾아서(6) 적직승기들의 비참한 몰골
어머니조국을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힘껏 달렸다
왜 우리 국가제일주의인가?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0월 5일 (토)
〈우리 민족포럼 2024 in 니시도꾜〉《잠재력》, 《공육》, 《시작》에 공감/참가자들 반향
Copyright ⓒ 2000-2024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