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계사 공권력 투입시도 중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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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7 18: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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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계사 공권력 투입시도 중단촉구
정의평화위원회, 살인진압 박근혜 사과요구
성지호 기자
한상균 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을 둘러싼 박근혜와 민주노총의 대립과 투쟁이 노정간의 갈등을 넘어서 정부와 범종교계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가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려는 정부와 경찰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교회협의회(NCCK)는 성명을 통해, 공권력이 종교의 성전 등을 짓밟는 일은 신앙에 대한 모독이며 탄압으로 종교계는 이러한 신앙 모독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강행한다면 모든 종교인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
성명은, 현 사태의 본질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물리적 마찰이 아니라 국민들의 정당한 언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살인적인 진압을 강행한 공권력의 폭력성에 있으며,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한 농민 백남기씨를 중태에 빠뜨린 것은 정부와 경찰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종교시설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불교계의 중재 노력을 수용하여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 백남기씨 사태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산하 정의평화위원회는 민중총궐기대회에 대한 경찰의 폭력과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16일 발표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국민을 향한 공권력의 무차별적인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불의이자 죄악이며,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으로 국민의 심장을 겨누는 불의한 권세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성명은 시민을 적으로 삼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 결사의 자유를 원천 봉쇄한 채 살인적인 폭력을 자행한 경찰과 강신명 경찰청장을 처벌하고 박근혜가 책임지고 국민에게 사솨할 것을 요구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국민을 적으로 삼고 거침없이 폭력을 가하는 불의한 권세를 넘어서기 위하여 정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시민들, 그리고 전 세계 교회들과 연대하며 공의의 횃불을 밝혀 갈 것임을 천명했다.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대하여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조계사 경내에 공권력을 투입하려고 하는 정부와 경찰의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모든 종교의 성전과 그 시설들은 거룩한 곳이다. 깨달음과 구원을 체험하는 성스러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권력이 종교의 성전 등을 짓밟는 일은 신앙에 대한 모독이며 탄압이다. 최근 공권력의 성소 침범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종교계는 이러한 신앙 모독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억울함을 호소하며 탄식하는 이들을 품어 안고 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아파하는 것은 종교의 본질이자 사명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 양심에 따라 한상균 위원장을 품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조정해 나가고 있는 불교계의 노력을 존중하며 깊은 감사를 표한다. 만약 이와 같은 요구를 무시하고 공권력 투입을 강행한다면 이는 종교계 전체를 무시하는 것이며 모든 종교인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셋째, 현 사태의 본질은 다양한 의견을 표하기 위하여 거리로 나선 시민들과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물리적 마찰이 아니라 차벽을 설치하고 물대포를 난사하는 등 국민들의 정당한 언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살인적인 진압을 강행한 공권력의 폭력성에 있다. 지난 11월 14일, 거리를 가득 메웠던 10만의 시민들은 한상균 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거리로 나온 것이 아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강행 등 대한민국의 근본과 생존을 위협하는 현 정권의 독선적인 시도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표시하며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한 것이다. 특히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한 농민 백남기씨를 중태에 빠뜨린 것은 정부와 경찰의 책임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종교시설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불교계의 중재 노력을 수용하여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아울러 백남기씨 사태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이와 같은 우리의 요구가 또다시 무시된다면 모든 종교계를 비롯한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15년 11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살인진압 자행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5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11월 14일,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이 행한 비정상적인 폭력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지난 토요일, 집회에 참가한 전남 보성군 농민회 소속 백남기 씨가 경찰이 쏜 직사 물대포에 맞아 날아가듯 내동댕이쳐지는 참혹한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경찰은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백남기 씨를 향해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물대포를 쏟아 부었으며, 심지어 그를 보호해 병원으로 이송하려는 시민들과 구급차까지도 정조준하여 공격하는 등 이성을 잃은 폭력을 자행하였다. 국민을 향한 공권력의 무차별적인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불의이자 죄악이다.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으로 국민의 심장을 겨누는 불의한 권세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52)
우리는 시민을 적으로 삼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 결사의 자유를 원천 봉쇄한 채 살인적인 폭력을 자행한 경찰당국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또한 이 모든 책임은 지금껏 독선과 불통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무시해 온 박근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폭력진압을 자행한 강신명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라. 그리고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살인진압을 자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 자신이 직접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
불의한 폭력으로 인해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하며 분노와 근심으로 밤을 지새고 있을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국민을 적으로 삼고 거침없이 폭력을 가하는 불의한 권세를 넘어서기 위하여 정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시민들, 그리고 전 세계 교회들과 연대하며 공의의 횃불을 밝혀 갈 것이다.
2015년 11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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