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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조계종 화쟁위, "2차 민중총궐기 평화집회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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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4 16: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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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위, "2차 민중총궐기 평화집회 위해 노력"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중재요청 수용

 

성지호 기자

 

 

사진=불교신문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가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의 중재요청안을 수용해 노동계와 정부, 정치권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상균 위원장은 도법스님과 면담을 갖고 12월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의 평화로운 진행 및 정부와 노동자간 대화, 정부의 노동법 개정 추진 중단 등을 중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관련기사 참조)

 

불교신문에 따르면, 조계종 화쟁위는 24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전날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이 요청한 3가지 중재요청안을 논의하고 조계사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결과를 설명했다.

 

조계종 화쟁위는 12월5일로 예정된 집회가 폭력시위-과잉진압의 악순환을 중단시키고 평화집회·시위문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집회 주최 측과 경찰, 양측이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조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불교계를 비롯해 범종교계가 함께 지혜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법스님은 먼저 한 위원장을 만나 민노총 측의 중재 요청을 수락한 만큼 빠른 시일내 정부 측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법스님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 문제에 대한 사회 분열과 갈등을 가라앉히는 것이 먼저라며 평화롭게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대화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화쟁위는 노동법 개정을 놓고 대립 중인 노동계와 정부, 정치권의 대화도 주선하기로 했다. 도법스님은 노동계가 정부와의 대화를 요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정부·정치권이 이에 화답해 노동문제와 관련된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화쟁위의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화쟁위는 앞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이웃종교와의 협력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중재 대책을 전담할 소위원회는 7명의 화쟁위 위원들로 구성된다. 조계종은 관련현안을 풀기 위해 불교뿐만 아니라 천주교와 기독교 등를 망라하는 범종교계연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중재 요청을 수락하면서 12월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 이전까지 한 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정권의 공안탄압을 뚫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투쟁전선의 한 축을 형성해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으로 거세게 타오를 2차 민중총궐기투쟁으로 박근혜 정권을 뒤흔들 것이다.

 

 

사진=불교신문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환영성명, 화쟁위 요청에 적극 응할 것

 

20일에 이어 24일에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퇴휴스님)는 성명을 발표해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중재 요청을 수용한 것을 환영하고 평화로운 시위문화 정착을 위한 범종교계의 해법모색을 제안하는 화쟁위의 요청에 적극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천승가회는 화쟁위가 12월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노동계가 화쟁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적극적인 대화를 요청한만큼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화답해 노동자와 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소통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조계사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의 뜻을 밝혔다. 실천승가회는 힘에 의한 밀어붙이기 식의 문제해결 방식은 결국 파국을 몰고 올 뿐이라며, 조계사 경내로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 중재 분위기를 저해하는 대응방식은 우리 사회 극단적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실천승가회는 평화로운 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교계를 비롯해 범종교계가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는 화쟁위 요청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정치권, 시민사회계 역시 사태의 여법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소통과 대화만이 극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퇴휴, 이하 본 회)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중재요청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가 12월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을 적극 환영하는 바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오롯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물론 폭력적인 방식의 시위가 아닌 평화로운 방법으로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수용하는 바람직한 시위문화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힘에 의한 밀어붙이기 식의 문제해결 방식은 결국엔 파국을 몰고 올 뿐입니다. 일단 노동계는 화쟁위원회를 통해 정부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노동계의 대화요청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화답해 노동자와 정부가 현안에 대해 서로 협력하는 소통의 장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본 회는 평화적인 중재와 소통을 위한 노력들을 저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명백하게 반대합니다. 혹여 조계사 경내로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 중재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대응방식은 우리사회의 극단적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부디 정부 당국의 열린 자세를 요청합니다.

 

본 회는 “평화로운 시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교계를 비롯해 범종교계가 함께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드린다”는 화쟁위원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할 계획이며 정치권, 시민사회계 역시 이번 사태의 여법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불기2559(2015)년 11월 24일

실 천 불 교 전 국 승 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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