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민주노총 주요사업장 대표자들 “가자, 총파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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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2 12:3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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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주요사업장 대표자들 “가자, 총파업으로!”

▲ 사진=변백선기자

▲ 사진=변백선기자
박근혜정권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공안탄압 폭거의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민주노총 주요사업장 대표자들이 모여 12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주요사업장 대표자 연석회의가 11월 21일 오후 3시40분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민주노총 1천인 사업장 대표자들이 모여 노동현장의 여러 상황을 공유하고 총파업 조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가맹 주요 사업장 대표자들의 잇따랐다.
의료연대 충북지역본부. “온갖 압박에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10월 1일부터 노동개악저지 선전전과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쟁의권을 확보해서 12월 파업에 복무할 것이다. 임금피크제에 합의를 하면 곧바로 일반해고제가 들어올 것이라고 조합원을 교육하며 설득하고 있다. 쉬운해고 평생비정규직 노동개악 저지하자 투쟁!”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매각저지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mbk 앞에서 농성도 벌이고 있다. 9.23 총파업에 이어 민중총궐기 때 2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95%가 비정규직이다. 노동개악, 평생비정규직을 막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함께 싸우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더 잘 싸울지 조합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서비스 업종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시민들이 찾아온다. 시민선전전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이 남다르다. 조합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승리하자!”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95% 이상이 간접고용 조합원들이다. 용역계약이 만료되면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다.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알려진 홍익대가 그렇고 이런 현장이 수없이 많다. 연말만 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개악저지를 넘어서 근로기준법 2조 원청사용자성을 쟁취하는 투쟁을 힘 있게 진행했으면 좋겠다. 노동개악 분쇄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임금피크제 잘 막으며 싸우고 있다. 정권이 감히 민주노총을 침탈했다는 건 민주노총이 그만큼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정규직 임금 동결을 얘기 했으면 한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우리가 먼저 임금 동결을 얘기해야 한다.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정규직들이 결단해야 한다. 국민이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론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자가 주인이다 세상을 바꾸자!”
울산 현대중공업노동조합.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정책은 전체 노동자를 과거 28년 이전의 저임금 정책으로 묶으려는 것이다. 조직된 노동자들이 총자본에 맞서 싸워야 하고 그 선택에 이견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단위사업장 별로 상황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싸움을 함께 하면 된다. 12월 5일도 지역별로 싸우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총연맹 중집 결정에 따를 것이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함께 싸우자고 했다. 선거를 했고 12월 1일이 임기 시작이다. 위원장 전화를 받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무엇을 할 때인가. 그렇게 현장에서 노동개악에 맞서 싸우자고 했지만, 당선된 후 단사 문제에만 매몰돼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업장마다 조건이 다르다. 자동차도 조직하기 더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판단이 결의로 모아지고 힘이 닿는 대로 싸울 수 있는 결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자본천국 노동자지옥 노동개악 박살내자 투쟁!”

▲ 사진=변백선기자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10월 15일에 사실상 파업을 했다. 최대한 파업을 조직하고 있다. 2천만 노동자 중 민주노총으로 조직된 노동자가 4%다. 한국사회 전체노동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기운을 이번 투쟁을 통해 만들어 갔으면 한다. 각 조직마다 산별마다 상황과 조건이 많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총파업 지침을 내려도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고 전체 노동자의 분노로 모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자본만을 위한 사회가 되고 현장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가스지부는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어떤 것이든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과연 우리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고 본다. 잘못된 정치권력을 세워서 우리의 삶이 이토록 도탄에 빠졌다. 이제까지 민주노총이 해온 방식이 과연 유효한지, 아니면 새로운 시도와 다른 방식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것인지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하면 좋겠다. 가스노조 선도투쟁 노동개악 박살내자!”
서울지하철노조. “행자부가 10월 31일 임금피크제를 통해 내년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해서 현장이 혼란스러웠다. 조합원은 조용히 듣고만 있는 게 내부 현실이다. 11월 31일 임금피크제가 포함된 임단협을 합의할 것인지 고민스럽다. 연초부터 공공운수노조에도 이야기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해 적절한 시기의 총파업이었는지에 대해서다. 복무했던 조직들도 상당히 이기적인 생각이 팽배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지 않았나 싶다. 임금을 다 내놓고 정부와 교섭해보자라는 것도 여기 모인 단위가 다 결의해야 가능한 것이다. 총파업 총투쟁으로 노동개악 박살내자!”
금속노조 경기지부 두원정공지회. “내년에 임금동결을 결의하고 싸워보자는 의견에 대해 고민이 있다. 자본이 목표하는 바는 임금동결이 아니다. 임금을 동결하면 우리가 단결할 것인가? 임금을 동결하면 왜 싸우느냐는 것이 현장의 반응일 것이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결의를 모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뭘 양보하며 싸울 상황이 아니다. 자본에게 10년 동안 그렇게 당했다. 전체 결의를 모아서 싸워야 한다. 사업장 대표자들이 싸우지 않으면 민주노총 총파업은 없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이 자리는 싸움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단결하는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투쟁!”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사측이 돈이 없다며 외주화하자고 개악안을 냈다. 하도 돈이 없다고 그래서 임금을 동결하자고 했다. 사측은 임금동결을 받지 않았다. 사측의 목표는 다른데 있기 때문이다. 자본의 속성은 모두 똑같다고 본다. 임금의 전술은 논쟁이나 토론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주노조 단결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
부산지하철노조. “이장우동지의 의견에 동의한다. 민주노조가 고립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본다. 일본의 예를 보자.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나름대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지들이다. 여기서 구호를 외친다고 해서 파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위원장이 외쳐도 현장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못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년에도 임금피크제를 받지 않을 것이다. 입으로만 투쟁하겠다고 하는 것은 못 믿는다. 이제 정말 투쟁을 하겠다고 한다면 각오하고 이야기하자.”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민주노총) 침탈을 보면서 화가 나는데 정작 분노가 일지는 않았다. 같이 죽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죽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화물도 탄압이 심하다. 하루도 투쟁하지 않는 날이 없다. 화물연대를 깨려고 하고 있다. 탄압은 계속되고 있다. 싸우고자 한다고 하면 싸울 수 있다. 화물연대는 지역에 흩어져 있어서 싸움을 조직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지금 박근혜정권을 보면 조직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박근혜정권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12월 투쟁에 화물연대가 결코 빠지지 않을 것이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함께하지 않으면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화물연대도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동지들과 함께 민주노총과 함께 싸우겠다. 크게 보고 내 사업장만이 아니라 다른 사업장도 보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 화물연대도 총파업을 함께 하겠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임기를 시작한지 한 달 20일 되었다. 11월 14일 기자회견으로 우리 동지가 구속되었다. 자책을 많이 했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 한 동지가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수배 중이다. 민주노총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견을 물었다. 한 분이 지엠방식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라고 했다. 또 한 명은 외통수라고도 했다. 두 가지 의견을 다 받아서 한국지엠지부가 총파업에 어떻게 복무할 것인지 함께 열심히 논의하고 고민하겠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당선된 지 20일 되었다. 엊그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안건 처리를 못해 휴회를 하고 투쟁결의문조차 채택하지 못하였다. 공장지회별로 대의원대회를 하고 끝나지 않은 임금교섭을 진행될 것이다. 총파업 정국에 기아차지부가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다.”
민주노총 주요사업장 대표자들은 '총파업 승리로 노동개악 저지를 넘어 독재정권 퇴진, 민주주의 수호로 나아갑시다' 제하 투쟁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노동개악에 맞선 12월 총파업 투쟁 조직에 나서자고 입을 모았다.[투쟁결의문 전문 아래 상자 참조]
이날 연석회의에는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희망연대노조 씨앤앰지부,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대병원지부,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의료연대 서울지부, 강원랜드노조,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의료연대 서울대병원분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 두원정공, 건설산업연맹, 인천공항 지역지부, 화물연대본부, 부산지하철노조, 홈플러스노조, 공공운수노조 가스지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조, 전국축협노조, 새농협중앙회노동조합, 사무금융연맹 등 대표자들이 참가했다.

□ 투쟁결의문
총파업 승리로 노동개악 저지를 넘어
독재정권 퇴진, 민주주의 수호로 나아갑시다.
오늘 민주노총은 역사가 요구하는 투쟁 앞에 직면하고 있다.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을 노린 박근혜의 노동개악 저지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등 시대가 요청하는 투쟁에 나선 민주노총은 11월14일 민중총궐기까지 힘차게 달려왔다. 15만명의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시민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독재정권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외쳤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11월21일 오전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화답하고 있다. 경찰의 폭력진압을 숨기기 위해 본격화된 공안탄압은 도를 넘어 민주노총은 물론 가맹산하조직까지 노린 채 연일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농민회 백남기동지는 경찰폭력에 쓰러져 병상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미 상반기부터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을 펼쳐왔다. 그리고 올 한해를 달궈온 노동개악 저지 투쟁은 이제 12월 막바지 대격돌로 치닫고 있다. 11월-12월 이어질 민주노총의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은 민주노조의 생존 여부를 가늠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며, 남아 있는 한 달 반의 기간은 전체 민중의 노동권을 좌우하는 운명의 기간이 될 것이다.
우리 주요 사업장 대표자들은 우리 앞에 놓인 총파업 투쟁의 역사적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일할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대투쟁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점 역시 똑똑히 인식하고 있다. 노동자-민중의 분노는 지난 11월14일 민중총궐기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그리고 이제 노동개악 투쟁은 단순히 노동 의제를 넘어, 독재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수호 투쟁의 상징이자 선봉이 돼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로지 결단뿐이다. 이에 우리 주요 사업장 대표자들은 다가오는 11월-12월 대회전을 맞아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총파업 등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 민주노총 주요 사업장 대표자는 박근혜의 노동개악에 맞선 12월 총파업 투쟁을 적극 조직하고, 이를 통해 5대 노동개악 법안을 분쇄하기 위한 총파업에 나설 것임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당면한 노동개악 투쟁 승리를 통해 독재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수호 등 전체 민중의 권리실현을 위한 싸움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임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해 다양한 현장 실천을 통해 조합원들을 투쟁으로 세워내고, 이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 위해 선봉에 설 것임을 결의한다.
2015. 11. 21.
민주노총 가맹조직 및 주요 사업장 대표자 연석회의 참가자 일동
[출처: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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