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도대체 제정신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의 핵무기관리운영실태가 한심하다는것이 드러나 국제사회가 법석 끓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얼마전 미국 노스 다코다주에 있는 전략핵미싸일발사기지에 소속된 3명의 미공군요원들이 핵미싸일발사스위치를 누르기 위해 설치된 비밀관건장치가 해제된 상태에서 그대로 잠에 들었다고 한다.
이것은 고도의 각성과 책임성을 요하는 미국의 핵무기관리운영부문이 해이될대로 해이되여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방성은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수시로 바뀌는 발사코드가 입력되여야 하기때문에 《아무 위험이 없었다》느니 뭐니 하고 사태의 엄중성을 약화시켜보려고 하고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저들에게 쏠리는 국제적항의와 비난을 모면해보려는 구차스러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핵무기는 그 특성으로 하여 관리와 운영에서 사소한 해이와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다. 아차 하는 순간에 인류를 멸살시킬수 있는 굉장한 핵폭발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점을 결코 배제할수 없기때문이다.
이 경우 그 후과는 그 무엇으로써도 계산할수도 돌이킬수도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아이들 장난감 대하듯 했다는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인류의 생존과 운명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후안무치한 나라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미국이 이렇듯 엄청난 《실수》를 한두번만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에 의해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굵직굵직한 핵무기관련사고만 해도 1950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수백건이나 일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20세기중엽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속에서 살아왔다는것을 의미한다.
여기로부터 도출되는 한가지 결론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미국이 지구상에서 핵폭발을 막고 인류를 항시적인 핵위협속에서 근원적으로 구원하는데 하등의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지 않다는 점이다.
만약 미국이 핵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고 인류의 안전을 담보하는데 관심이 있다면 핵군축의 길로 나아갔을것이며 최소한 저들이 보유한 핵무기고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강구했어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 유럽에 전개된 미국의 핵무기고실태만 놓고보더라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 핵무기고들에는 안전과 관련한 초보적인 설비조차 설치되여있지 않으며 그것도 군에 입대한지 9개월도 안되는 애숭이병사들이 지키고있는 형편이다. 심지어 핵무기고옆에 연유탕크와 탄약고들까지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상식이하의 처사가 아닐수 없는것이다.
이런 세계최대의 핵위협국이며 핵범죄국인 미국이 요즘 그 누구의 핵위협타령을 곧잘 외워대고있다. 미국의 핵위협타령의 밑바닥에는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방위력을 무력화시키고 저들의 지배주의적목적을 손쉽게 달성하기 위한 흉심이 깔려있다.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 제 허물은 당반우에 올려놓고 남의 흉만 보는 미국의 불공정한 처사는 통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기준은 공정성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이 남의 흉을 보기전에 할바가 있다.
제코부터 바로 씻는것이 미국이 할바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