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 남측은 동족대결을 조장하는 미국의 장단에 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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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02 17:4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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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은 동족대결을 조장하는 미국의 장단에 놀지마라
편집국
조선신보는 2일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에 개입하여 간겁과 방해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주장하였다. 미국은 단적으로 북 <10월도발설>을 여론화하면서 방해하고 있으며 남측은 <속도조절론> 운운하면서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 8월 남북고위급긴급접촉에서 합의한대로 남측은 외세의존자세를 버릴 것을 주문하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전문을 소개한다.
동족대결을 부추기는 《10월도발설》/북남합의리행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방해
지난 8월 북남고위급긴급접촉 공동보도문이 발표된데 대하여 《환영》한다고 한 미국이 실제로는 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걸고있다. 이른바 《북의 10월도발설》을 여론화하고 북남대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있는것이 단적인 실례다. 미국의 부추김에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의 《속도조절》을 거론하면서 외세와의 공조를 주장하고있다.
《핵》, 《미싸일》에 대한 언급
백악관과 미국무성, 국방성관계자들, 미국의 대조선전문가들은 북남공동보도문이 발표된 후 조선에 대한 부정적여론을 조성하는 발언들을 줄줄이 늘어놓았다.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8월 25일, 일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이 핵시험을 단행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틀후에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크리스터퍼 힐 전 국무성차관보가 《북은 핵무기와 미싸일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있으니 국제사회가 제재를 강화할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핵》과 《미싸일》에 대한 언급은 남조선당국이 북과의 관계를 개선하지 말아야 한다는 은근한 압력이다. 여기에는 현 정세의 흐름을 돌려세우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
▲9월 25일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북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모두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미국발 각종 정보에 의하여 조선이 당창건기념일에 즈음하여 《인공위성의 명목으로 미싸일을 발사》한다는 《10월도발설》도 여론화되여나갔다. 9월 25일 오바마대통령은 중국 국가주석과 수뇌회담을 진행한 후의 기자회견에서 《북조선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결의를 모두 리행할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조선의 위성발사를 기성사실화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북의 도발》을 인상짓기 위한 변술이였다.
북과 남은 고위급긴급접촉에서 당국회담을 평양 또는 서울에서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은 북남사이에 쐐기를 박으려고 10월 중순에 열리는 오바마-박근혜회담에서 《북의 핵페기와 인권개선문제가 비중있게 다루어질것》이라는 관측을 일부러 내돌리고있다.
남측당국의 외세의존자세
분단의 원흉인 미국은 조선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에 있어서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되는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미국에 필요한것은 조선반도의 정세완화가 아니라 긴장격화이고 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북남관계악화이다.
과거에도 북과 남은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과 같은 통일대강을 마련했으나 미국이 이를 부정하고 압력을 가하면 남조선당국은 주대없이 합의를 줴버리군 하였으며 그때마다 북남관계는 대립과 갈등에 빠졌다.
상전과 주구의 관계는 지금도 지속되고있다. 남조선집권자는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귀중한 합의가 마련된 이후도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는 《통일외교》를 제창하며 미국과의 반북공조에 대하여 말하고있다. 최근에는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이 유엔안보리결의에 위배된 도발행동을 한다면 대가를 치를것》이라고 말해 선행한 오바마발언에 맞장구를 쳤다. 뉴욕에서 진행된 유엔총회의 기조연설에서는 평화통일의 미명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이 조선민족의 현안보다 핵문제와 미싸일문제를 부각시키는 오늘의 상황은 90년대의 북남합의서 채택, 2000년의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미국이 조선반도에 핵위기를 조성하여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킴으로써 민족대화의 판을 깬 당시의 상황을 방불케 한다.
자주통일사상의 제시
북측은 남측당국이 《남의 장단에 놀아남이 없이 합의를 성실히 리행하는것이 중요하다.》(《로동신문》)고 강조하고있다. 민족내부문제, 통일문제에서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철저히 불허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것이 북측의 립장이다.
이러한 립장은 앞으로 북남합의리행과정에 드팀없이 관철되여나갈것이다. 분렬은 조선민족의 의사와 배치되게 외세에 의해 강요되였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올해 분렬 70년 력사의 교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자주통일사상을 제시하신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사상의 진수는 자주이자 통일이며 자주는 통일의 가장 중핵적인 원칙이며 방도라는것이다.
북남관계개선에 빗장을 지르는 미국의 망동이 되풀이되고있으나 조선과 미국의 력학구도는 7.4공동성명이나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당시와 같지 않다. 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선 조선은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대응할수 있는 힘을 갖추었다. 이제는 조선을 압박하여 대립을 격화시키는것으로써는 미국이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훨씬 더 커졌다. 조선이 북남관계의 대전환, 대변혁을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하여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포기를 촉구하고있는것도 그러한 힘의 담보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동족상쟁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북남대화의 국면을 열어놓은 지금이야말로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시기이다. 이제는 남조선당국이 대미의존의 악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선반도의 분단에서 줄곧 리득을 챙겨온 외세를 통일문제에 끌어들이는것은 민족의 장래를 외세의 롱락물로 섬겨바치는 어리석은 처사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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