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일화] 지극한 사랑, 뜨거운 인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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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24 13:4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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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지극한 사랑, 뜨거운 인정미
박수영 기자

<조선의 오늘> 사이트가 김정숙 여사의 지극한 사랑과 뜨거운 인정미에 대한 일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혁명동지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뜨거운 인정미는 어머님의 천품이였습니다.》
백두산여장군 김정숙 여사가 김일성 주석을 모시고 안도현일대에서 활동하던 1940년 10월 중순이었다.
그때 이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던 어느 한 소부대가 통신원의 희생으로 사령부와 연계를 맺지 못하고 있었다.
김주석은 소식없는 소부대성원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옷이나 제대로 입었는지, 굶지나 않는지 모르겠다고 여간만 근심하지 않았다. 때로는 밤잠도 잊고 새날을 맞곤 하였고 그들을 기다려 끼니를 건느기도 하였다.
혁명동지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김주석의 모습을 바라보던 김정숙 여사는 새 천과 솜을 꺼내들었다. 우등불 곁에서 밤을 지새우며 돌아올 소부대성원들의 솜옷을 만들었다.
김주석이 외우는 대원들의 이름을 되새겨보며 품과 기장을 뽐으로 재어가면서 재단을 하고 한뜸두뜸 정성껏 솜옷을 지었다. 그러고도 성의가 부족한 것만 같아 그들에게 줄 여러가지 기념품도 만들었다. 김정숙 여사는 그 기념품들에 수까지 놓아 솜옷주머니마다에 하나씩 넣었다.
언제 돌아올 지 모를 자식이건만 무슨 음식이건 따로 간수해 두기를 잊지 않는 이 나라의 어머니들의 심정 그대로 김정숙 여사는 끼니때마다 소부대성원들을 생각하여 식량을 조금씩 갈라놓았다.
며칠 후 부대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새로운 활동지대로 떠나게 되였을 때였다. 김주석은 소식 없는 그들을 생각하여 식량과 겨울옷을 묻도록 하였다. 김정숙 여사는 대원들과 함께 모닥불 피우던 자리를 파고 대나무를 찍어다 밑에 편 다음 몸소 마련한 두 가마니의 쌀과 햇솜을 둔 겨울옷을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마른 나무가지와 낙엽을 다져넣고 흙을 덮었다.
김정숙 여사는 그러고도 마음놓이지 않아서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소부대동무들이 곧 와서 그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진대나무에 표식도 하였다.
그후 연락이 끊어졌던 소부대는 이곳에서 쌀과 겨울옷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령관동지의 따뜻한 사랑과 은정에 가슴이 뜨거워져 목메여 흐느끼던 그들은 새 겨울솜옷을 입다가 주머니 속에서 담배쌈지며 만년필, 학습장주머니 등을 발견하였다.
김정숙 여사의 솜씨임을 대뜸 알아차린 그들은 제가끔 주머니에서 기념품들을 꺼내들고 기뻐하였다.
가까이에 있을 때나 멀리 떨어져 있을 때나 늘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는 사령관동지에 대한 경모의 정이 세차게 굽이쳤다. 김일성 주석의 뜻을 받들어 혁명동지들을 위해 어려운 조건에서도 식량과 솜옷, 기념품들을 마련한 김정숙 여사를 그리며 저마다 마음속 격정을 터쳤다.
“우리 정숙동지의 마음은 비단결이야!”
“아무렴, 비단도 참비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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