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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라선시 수해복구상황을 통해 본 기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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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3 11: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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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시 수해복구상황을 통해 본 기적의 힘

 

 

편집국

 

 

 

 

<통일신보>가 12일 라선시의 심대한 폭우피해복구와 관련하여 륙해운성 해운관리국 리영철이 쓴 “우리에게 기적의 힘이 있다”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였다.

 

필자는 라선시 폭우피해 복구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관심과 통이 큰 작전에 의해 군대만이 아니라 전민 전국가적 지원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수해지역이 하루빨리 피해흔적을 가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또 피해현장이 분 초를 다투며 달라지는 상황을 목격하면서 서른다섯 해 전 동해상에서 풍랑으로 조난당했던 <삼지연>호 구조 때를 되새겼다. 당시 김일성 주석의 빈틈없는 구호조치에 의해 70여 척의 크고작은 선박이 침몰된 ‘죽음의 날’ 대참사에서 벗어나 <삼지연>호는 무사히 귀항할 수 있었다.

 

필자는 과거 <삼지연>호 구조와 지금의 라선시 큰물피해 복구상황을 보며 인간존중, 인민사랑이 우선하는 조국에는 그 어떤 천재에 의한 화도 복으로 만드는 기적의 힘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전문을 소개한다.

 


 

<통일신보>

 

우리에게 기적의 힘이 있다

 

 

 

지난 8월 폭우피해를 입은 라선시복구가 전민, 전국가적지원속에 진행되고있다. 라선시큰물피해복구전투지휘사령부를 조직하시고 인민군대가 전적으로 맡아 복구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군대만이 아닌 온 나라가 도와나섰다.

 

피해복구에 필요한 설비, 자재들과 수재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구호품을 만재한 선박들의 출항을 관리하는 나는 뜻밖의 자연재해를 당한 인민들의 정상을 념려하시며 하루빨리 복구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깊은 관심과 통이 큰 작전에 의해 수해지역이 하루빨리 피해흔적을 가시게 될것이라고 확신하고있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천재에 의한 화도 복으로 만드는 기적의 힘이 있다. 피해현장이 분초를 다투며 달라지는 상황을 목격하면서 나는 서른다섯해전 동해상에서 풍랑으로 조난당했던 《삼지연》호구조에 대해 되새겨보게 됐다.

 

… 1980년 10월 하순 《삼지연》호가 일본 니이가다항을 출항할 때까지만도 기상관측자료는 앞으로 이틀간 날씨변화가 없을것으로 예보했었다. 그래서 배는 예정대로 출항했다. 니이가다항으로부터 원산항까지는 거리상 570여mile로서 정상속도로 보면 24일 출항해 26일 아침에 원산항에 입항하는것으로 되여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습한 태풍으로 배는 일본으로부터 400mile, 조국으로부터는 150mile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항행을 멈추게 됐다. 바람속도는 초당 25~30m였고 파도높이는 20m였다. 배머리가 집채같은 천파만파의 물결에 떠밀리워 솟구치기도 했고 그네처럼 미끄럼을 타며 천길물속으로 가라앉을듯싶기도 했다. 《삼지연》호는 7 300t의 려객선이였지만 그 모양은 마치 아이들이 동요시절에 만들어 물우에 띄우는 종이배를 련상케 했다. 선수객실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객실과 격벽이 무너졌다. 얼마후에는 시간당 100t의 물이 흘러들었다. 선원들과 승객들이 기력이 진해 하나둘 쓰러지기도 했다.

 

선박들의 해운관리를 총괄하는 우리가 그들의 조난경보를 받은것은 24일 새벽 2시반경이였다.

 

해양전문가들을 비롯해서 우리는 해도를 펴놓고 태풍에 부대끼는 배의 좌표를 기록했고 파도방향에 따른 배의 안전항로를 선택하느라 무진 애를 썼다.

 

바로 그 시각 《삼지연》호의 조난경위와 우리들의 구조상황에 대해 아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긴급히 구조지휘부를 조직하도록 하시고 시시각각 구조정형을 알아보시였다.

 

― 지금 려객선《삼지연》호 형편이 어떤가?

― 지금 려객선 《삼지연》호가 륙지로부터 몇mile밖에 있는가?

― 바다모양이 종전이나 같은가?

― 배에 지금 물이 얼마나 들어오고있는가?

― 지금 해군함선들이 동원되였는가, 비행기는 무슨 비행기가 따르고있는가?

― 통신은 잘되는가?

― 다친 사람은 없는가?

― 배야 또 만들면 되지만 사람을 잃으면 안된다.

그이께서는 해당부문을 통해 선원들과 승객들이 뽐프로 물을 빼내도록 할데 대해 이르기도 하셨고 파도의 높이와 주기, 배의 복원성을 고려해 대담하게 키를 돌려 전속으로 침로방향을 변침하도록 구조방도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배의 항로도 원산항이 아니라 보다 안전한 김책항으로 택하도록 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른새벽부터 온 하루 《삼지연》호 조난상황을 손금보듯 알아보시며 우리 륙해운부(당시)와 인민군대의 공군, 해군의 구조력량과 구조설비, 기재보장으로부터 려객선 선장, 선원들, 승객들의 행동방향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보살피시며 구조전투를 지휘하시였다.

 

그이의 구체적인 가르치심과 온 나라의 물심량면의 구호조치에 힘을 얻은 《삼지연》호의 선장이하 모든 선원들과 승객들은 한사람같이 나서서 모포를 비롯한 객실의 침구류들은 물론 자신들의 옷가지 등 모든 수단을 다 리용해 침습하는 물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세웠고 한사람이라도 상할세라 서로 위해주고 격려하며 조난을 극복했다.

이렇게 《삼지연》호는 어버이수령님께서 2중3중으로 취하도록 하신 빈틈없는 구호조치에 의해 70여척의 크고작은 선박이 침몰된 《죽음의 날》대참사에서 벗어나 27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항에 무사히 귀항의 닻을 내리게 됐던것이다.

 

《삼지연》호 조난구조에 대한 지나간 이야기를 다시 상기하면서 지금의 라선시큰물피해복구상황을 통해 나는 인간존중, 인민사랑의 은혜로운 해빛이 비치는 우리 조국에는 구석진곳이 없고 인민의 마음속에는 그늘이 없다는것을 재삼 절감하고있다.

 

령도자의 이민위천의 사랑과 전민의 물심량면의 힘에 의해 라선시민들이 수해를 흔적없이 가시고 10월의 하늘아래 로동당만세를 더 높이 부를 그날이 눈앞에 보인다.

 

륙해운성 해운관리국 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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