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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원한의 관동대지진 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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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8 12: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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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백년의 한" 

 

 

편집국

 

 

 

 

 

<조선신보>는 4일 “백년의 한”의 제목으로 92년 전 190만 명이 피해를 입고 10만 5천여 명이 사망 혹은 행방불명이 된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에 일어난 관동대지진과 관련하여 논평을 게재하였다.   

 

논평은 이 엄청난 관동대지진을 재일동포들은 “조선인학살”이란 이름으로 부르며 추도한다고 하였다. 70년 동안이나 이남을 강점하여 우리 겨레에게 참담한 비극을 안겨준 미국뿐만 아니라 이제 일본까지 끌어들여 반북대결정책을 펴는 이남 당국은 민족의 성원이라면 재일동포들의 원한맺힌 이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논평을 다음과 같다.

 

도꾜에 있는 공원에 관동대지진조선인희생자추도비가 있다. 관동대지진 50주년을 맞으며 유언비어로 야수적인 무리죽음을 당한 조선인들을 추도하고 두 번 다시 이런 대량학살만행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기리며 <간또대진재조선인희생자추도행사실행위원회>가 세웠다고 한다.

 

92주년을 맞이하는 날, 오전 중에 억수로 퍼붓던 비도 멎고 공원에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듯 고요한 정적이 깃들었다. 지척에 살면서도 여태껏 찾아오지 못한 후회로 가슴이 옥죄여들었다. 추도비에 한송이 꽃을 올리며 92년이 지난 오늘에도 풀리지 않는 우리 동포들의 원한이 가슴을 친다.

 

과거에 눈을 감으며 옛꿈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할수 있는 나라로 되고저 발광하는 일본집권자들의 처사에 이가 갈린다. 어찌 관동대지진뿐이랴. 강제징용, 징병으로 숱한 동포들이 광산과 공장에서, 전쟁터에서 억울하게 숨졌다. 참으로 이 땅에는 무고한 동포들의 한이 구천에 사무치고 있다.

 

추도모임에는 이역살이 고생에 뼈가 굵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청춘남녀들의 모습도 적지 않았다. 대를 이어 맺히고 맺힌 백년의 한이 공원에 맴도는 것만 같았다.

 

일본정부는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 우리는 피값을 단단히 받아내야 한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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