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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각지에서 큰물피해〉 총련의 지원물자 모포 5만매 각지 수재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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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11-05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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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조국애에 커다란 힘과 용기
 
  【평양발 강이룩, 오양희기자】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마련한 수해지원물자(모포 5만매)가 큰물피해를 입은 전국각지 수재민들의 손에 가닿고있다. 큰물피해막이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조국의 관계자들, 지원물자를 받아안은 수재민들은 이역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조국과 숨결을 같이하며 지원물자를 마련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소행에 감격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

총련의 지원물자는 10월 9일부터 전국의 수해지역에 발송되였다.
  모포는 중국에 있는 한 중국일본합영회사가 만든것이며 폭신하고 품질이 좋다는 평을 받고있다.

  10월 8일, 1차로 도착한 2만매의 모포는 량강도와 자강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그리고 평양시 일부 지역들에 발송되였다. 10월 26일에 도착한 2차몫의 3만매는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평안남도, 황해남도의 각 수해지역들에 발송되였다.

  지난 8월중순에 있었던 류례없는 폭우는 국부적으로가 아니라 나라의 전반적지역에서 일어났다.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24만세대가 침수(그중 4만 400세대가 완전파괴)되는 등 막심한 피해가 있었다.

  수해로부터 두달이상이 지났지만 수재민들의 생활에는 여전히 불편이 있다. 살림집과 가장집물 등 모든 재산을 잃었던 수재민들속에는 아직도 새 살림집이 건설중에 있어 천막을 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총련에서 보낸 지원물자는 그들의 생활안정에 적지 않은 보탬을 주고있을뿐만아니라 시련을 이겨나가고있는 관계자들과 수재민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있다.

  조국인민들은 보도들을 통하여 지금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일본반동들의 광란적인 탄압소동속에서 힘들게 생활하고있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평양시 서포청년역에 도착한 총련의 수해지원물자
  순탄할 때가 아니라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 보낸 5만매의 모포는 결코 넉넉한 량은 아니지만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동포애는 관계자들과 수재민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평양의 화물역인 서포청년역 김창수 부역장(47살)에 의하면 수해발생이래 이곳 역에는 국내의 여러 기관과 국제기구들에서 보내오는 식료품, 약품들이 수많이 도착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의 탄압책동속에서도 기어이 보내온 총련의 지원물자를 접수하는 심정은 각별하다고 말한다. 김창수부역장은 《총련의 힘이 정말 셉니다. 그 어려운 조건에서 지원물자를 마련하고 보낸다는것은 쉽지 않을것입니다. 앞으로도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일본반동들의 반총련탄압책동을 짓부시고 꼭 승리할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총련수해지원물자를 받은 각 수해지역의 일군들과 인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혈육의 뜨거운 정을 느낀다고 감사를 표시하며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보란듯이 새 마을을 건설해나갈 결의를 피력하였다.

《동포들의 혈육의 정, 분발의 계기로》큰물피해막이대책위원회 상무위원인 상업성 리완수부상의 감사의 말

  저는 총련동포들이 재난을 입은 우리 조국인민들을 동포애의 심정으로 걱정해주고 이렇게 성의있게 지원물자를 마련해서 보내준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저는 텔레비죤화면에서 일본반동들의 탄압에 맞서 굴함없이 투쟁하여 총련조직을 지켜나가는 일군, 동포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총련조직이 힘있는 조직이며 일본땅에 살지만 민족의 지조를 지켜 굴함없이 싸우고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조국의 모든 인민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것입니다.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조국인민들이 큰물에 의한 재난을 당한데 대해서 가슴아파하고 성의껏 도와준 총련조직과 동포들의 마음, 혈육의 정에 접해 감동을 금할수 없습니다.

  이번에 예상치 않았던 큰물로 인하여 여러 지역들에서 논밭이 류실되고 공장, 기업소의 설비자재들이 잠기고 도로와 다리들이 파괴되는 등 실로 많은 피해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적인 조치에 의하여 수해지역인민들의 생활은 안정되고 파괴된 살림집들의 건설도 추진되고있습니다. 여러 나라들에서도 지원물자를 보내주었습니다.
총련의 일군, 동포들이 일본반동들의 전례없는 탄압책동을 박차고 조직을 고수하고 조선민족의 존엄을 지켜 힘차게 투쟁해나가고있는 모습을 보니 조국인민들도 힘이 솟습니다.

  저는 총련의 일군들과 동포들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계시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굳게 뭉친 조국인민이 있는 한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신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애국애족활동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기 바랍니다.
(글-강이룩, 오양희기자, 사진-문광선기자)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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