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 [취재방북기] 북녘의 오늘과 내일 [연재2] 조국해방70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백두산밀영과 삼지연대기념비 참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26 17:33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취재방북기]
북녘의 오늘과 내일
위찬미 기자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취재진은 조국해방70돌을 맞이하여 열리는 조국해방70돌기념 민족통일행사를 비롯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웹사이트 운영 목적의 하나인 북 바로 알기 운동을 더욱 잘하기 위해 2015년 8월 8일부터 8월 22일까지 직접 북을 방문 취재하였다. 이번 취재는 <북녘의 오늘과 내일> 주제로 하여 1) 조국해방70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2)조국해방을 맞이한 북의 모습, 3)청년들을 통해본 북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4)병진노선에 의한 변화된 일반인들의 생활을 중점 취재하였다. 이를 위하여 취재진은 8.15 70돌 행사에 참가하였고, "인민생활 향상을 떠맡은" 공장, 기업소, 농장 등을 참관하였고, 또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각과 꿈을 들어보았다. 이에 방북기를 연재로 소개한다.
[연재2] 조국해방70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백두산밀영과 삼지연대기념비 참관
백두산출정식을 마친 후 우리 대표단들은 버스를 타고 백두밀영으로 향하였습니다. 밀영 가까이 오자 옷이 젖을 정도로 비가 내렸습니다. 고도가 정상보다 낮은 산자락에는 들꽃들이 군락을 이루며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백두산칼바람 속에서도 높은 기상을 간직하며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이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실현해가는 북녘조국의 동포들을 똑 닮은 것 같습니다. 흰꽃 노란꽃 분홍꽃, 또 보라색 꽃들이 참으로 곱습니다.
밀영 가까이 오자 량강도동포들이 대표단들을 위하여 들판에 자리를 깔고 점심도시락(곽밥)과 과일, 청량음료들을 차려놓았습니다. 비가 와서 그 음식들을 버스 안으로 갖고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소불고기와 닭고기찜, 생선, 채소 등 도시락에 가득한 여러가지 음식 만큼이나 가득한 정성을 느꼈습니다. 량강도 동포들이 통일운동에 참가한 대표단들을 위하여 밤새 알뜰하게 준비했을 도시락입니다. 우리 모두 이들의 정성에 감동하며 양이 많았지만 남기지 않고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밀영에서 해설강사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밀영사령부에서 사용하던 유물들을 보니 항일투쟁의 간고한 역사가 생동하게 안겨왔습니다. 백두산에서 김일성부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항일혁명투쟁이 원래 하나였던 조국을 다시 하나로 만드는 통일혁명투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북녘동포들은 김일성 주석의 통일유훈을 관철할 의지에 불타고 있으며, 통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들은 통일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감동하고 손을 잡아줍니다. 제가 만난 북녘동포는 모두 조국통일운동에 언제나 참으로 적극적이고 헌신적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량강도 삼지연대기념비사적지를 참관하였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선명한 7색의 무지개가 우리의 통일운동을 축하해주러 나온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뜻이 하늘에 닿았나 봅니다. 행사를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오는 대표단들의 가슴은 조국통일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여도 기필코 통일을 이루리라는 결의에 충만되어 있었습니다.

▲백두산은 거센 바람과 밀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밀영으로 가는 차창밖 들판에는 분홍색 꽃들이 여기저기 많았습니다. 꽃들이 거친 원시림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보듬어주는 듯 하였습니다.

▲흰색 노란색 또 보라색 꽃들이 어울려 피어 있었습니다. 꽃들이 “통일 되어 남녘동포들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며 소근거리는 것 같습니다.

▲사기문폭포 안내석 앞에 있는 곰조각상이 인상적입니다.

▲사기문폭포의 물이 압록강의 상류를 이루는가 봅니다.

▲밀영에 도착했을 때 비가 왔습니다. 대표단들이 강사의 해설을 들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얼마나 혹독했으면 인적도 없고 짐승들도 발붙이기 어려웠을 이곳 깊은 원시림 속에 밀영을 꾸렸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일제와 맹열히 싸워 기어이 해방을 안아온 항일투사들의 불굴의 정신을 기리며 깊은 감동으로 삼가 경의를 표했습니다. 북의 청년들은 최고지도자들의 뜻을 받들어 조국을 통일하고 세계가 우러러보는 조국을 건설하겠다며 한겨울에 백두산의 칼바람을 맞으러 답사행군 간다고 합니다. 이런 정신의 소유자들을 어떤 무력으로도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항일의 밀영사령부 귀틀집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눈덮인 백두밀림에서 사나운 눈보라소리를 혁명의 교향곡마냥 들으며 자랐다는 곳입니다. 이곳은 겨울이 참으로 길고 눈이 많은 곳입니다. 적들과 용감하게 싸웠던 무수한 항일영웅들의 이야기는 어린 김 위원장의 긴 겨울밤을 짧게 했을뿐만 아니라 민족적 자긍심과 담력을 키우는 데 도움되었을 것 같습니다.

▲김일성 주석이 80세에 쓴 친필송시비입니다.
“백두산 마루에 정일봉 솟아 있고
소백수 푸른물은 굽이쳐 흐르는데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새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 다 우러른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다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 땅을 뒤흔든다”
1992. 2. 16 김일성

▲언제나 맑은물이 마르지 않는 밀영사령부 근처에 있는 <박우물>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이용하던 우물이라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너도나도 한모금 씩 마시며 백두산 정기를 몸 속에 넣어가려 하였습니다.

▲삼지연대기념비 사적지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은 만수대의 동상 다음으로 큰 동상입니다. 주변에는 봉화를 비롯하여 사진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도록 거대한 군중조각상들이 있습니다.

▲대표단들이 김주석의 동상 앞에서 강사의 해설을 듣고 있습니다.

▲김주석 동상 왼쪽에 거대한 봉화 조각상이 있습니다

▲조국땅에 진군한 항일투사들이 감격에 넘쳐 조국산천을 바라보는 모습을 형상한 조각상입니다

▲김일성 부대를 환영하는 마을의 남녀노소 주민들을 형상한 조각상입니다

▲삼지연대기념비는 세계적인 걸작입니다. 앞에 흰색의 웅장한 화강석 조각상이 그 유명한 <진격의 나팔수>입니다. 나팔수는 돌격나팔을 불면서 막 앞으로 내달리는것 같습니다. 이는 적들과의 전투에서 용감하게 진격하는 나팔수와 전사들을 형상한 조각작품으로서 북녘조국의 국보로 정해져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이 1939년 5월 20일 조선인민군부대를 거느리고 무산지구로 진군하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삼지연은 경치도 좋고 물 맛도 좋습니다. 이 물을 맘껏 마시고 힘껏 싸워 조국을 해방합시다.”라고 하며 대원들을 고무하였던 글이 이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삼지연을 보는 참가자들과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대표단이 보입니다.

▲삼지연은 세 개의 못으로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못의 물이 맑아서 바닥의 돌들이 환히 보였습니다.저녁해가 삼지연의 물위에 반사되어 수면은 보석처럼 곱게 빛났습니다.

▲동상 뒷쪽으로 가보는 참가자들이 보입니다. 동상과 봉화의 크기가 짐작됩니다.

▲해설강사와 담소하는 참가자도 보입니다.

▲항일유격대가 해방을 맞아 처음 조국에 들어와 조국의 산천을 보며 감회에 잠긴 모습을 형상한 조각상이 바로 삼지연 못가 바위 위에 있습니다. 여대원은 물에 손을 넣으며 그리웠던 조국의 모든 걸 다 느껴보려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온 뒤에 하늘을 가로지르며 나타난 무지개가 백두산출정식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대표단들을 축복하는 듯하여 우리 마음에 조국통일의 서광으로 안겨왔습니다.

▲비행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수림이 계속 이렇게 울창하였습니다.

▲대표단들은 백두산출정식에서 조국해방의 감격과 분단의 아픔을 동시에 느끼고 우리 겨레의 통일의지와 신념을 남녘동포들과 세계인들이 듣도록 힘차게 외쳤습니다. 그리고 통일애국의 길에 한몸 바칠 것을 다짐하며 평양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
관련기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