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폭우 속 미국 탄저균 반입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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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25 10: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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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미국 탄저균 반입 규탄 집회
...“오바마, 직접 사과하라”
허수영 기자 heoswim@vop.co.kr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탄저균 불법반입, 사드배치 강요 미국규탄 서울시민 평화대회를 열고 있다.ⓒ양지웅 기자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폭우 속에서 울려퍼졌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과 서울진보연대 등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서울시민 평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계인사들의 발언과 대학생·청년들의 탄저균 반입 규탄 활동보고, 퍼포먼스, 행진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300여 명의 시민들이 본 행사는 물론 마지막 행진까지 동참했다. 시민들이 물에 젖은 아스팔트 바닥에 그냥 앉으면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행사에 동참했다. 퍼포먼스를 맡은 대학생들은 우비를 입은 채 준비한 율동공연을 펼쳤다.
대회사를 맡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탄저균 사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 그리고 확실한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올해 광북 70주년 8.15를 맞아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미국 규탄 투쟁을 벌이고 8천만 겨레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근 청년단체 ‘새바람’ 활동가는 “우리나라 국방부는 용산 주한미군기지 바로 앞에 있으면서 탄저균이 들어오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고 나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민의 주권과 생명은 서울시민이 지키자. 정부가 못하면 시민들의 힘으로 용산기지의 세균전 장비들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날에 동시에 방미투쟁단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탄저균 반입 사태를 비롯해 사드 배치 문제나 한미일 동맹 관련 우리 민중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진은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해 용산기지 주변을 따라 이동하며 기지 1번 출구 앞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폭우로 속도가 잘 나오지 않는 가운데서도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탄저균 국내반입 규탄대회는 서울 이외에도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 군산을 비롯한 전국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연 탄저균 불법반입, 사드배치 강요 미국규탄 서울시민 평화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빗속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연 탄저균 불법반입, 사드배치 강요 미국규탄 서울시민 평화대회 참가자들이 비를 맞으며 미군기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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