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위원장회의가 끝난 다음 《6. 15통일시대》편집부 기자는 김상근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와 곽동의 해외측 공동위원장을 만났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6. 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기관지 《6. 15통일시대》편집부 기자입니다. 

김상근선생이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 공동위원장 회의에 참석하셨는데 참 감회가 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와 관련한 선생의 소감을 들었으면 합니다.

김상근; 지금 말씀하신대로 제가 남측위원회의 상임대표를 맡은때로부터 불과 한달 조금 지났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것처럼 지금 우리 남측의 정세와 조선반도의 정세가 대단히 어렵잖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북에 와서 공동위원장회의에 참가함으로써 남과 북, 해외 우리 6. 15민족공동위원회가 함께 나간다는것을 내외에 보이고 싶었습니다. 역시 모여앉아서 긴시간 토론을 했습니다만 공통분모 한가지는 6. 15남북공동선언을 확고히 붙들고 실천하고 앞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모두가 이 정신을 가지고 단결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질문하겠습니다. 올해 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데서 남측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올해에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있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상근; 올해 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데서는 우리 남측위원회뿐만아니라 북측과 해외측위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남측에서는 지난 두 정권과 달리 현 정권이 남북문제와 반도의 평화문제에 대해서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 다른 정책에 대하여 우리는 견해를 달리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지 우리 남측정부가 정세전환, 정책전환을 할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을 할것입니다. 거기에는 우리 6. 15남측위원회 뿐만아니라 제 정당 또 여기 들어와있지 않은 사회단체들과 힘을 합해서 남측정부의 정책전환을 촉구하는 노력을 할것입니다.

또 문익환목사님이 방북하신지가 올해 20년이 되는 해이기때문에 방북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벌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하기로 했습니다만 이번 6월 15일부터 10. 4선언이 채택된 10월 4일까지 6. 15공동선언의 정신을 구현해내는 여러가지 사업들을 전개해나가고 그 이후에 6. 15공동선언발표 10주년을 맞으며 더 많은 단결과 확산이 가능할수 있도록 하는 많은 일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곽동의 해외측 공동위원장선생도 한마디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공동위원장회의가 조성된 정세로 보나 현 북남관계로 보나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렸다고 봅니다.

이번 회의와 관련한 해외측 곽동의공동위원장선생의 견해를 듣고싶습니다.

곽동의; 6. 15공동선언이 나온 지난 10년간 통일시대가 열리고 남북관계가 좋게 발전하여왔다고 봅니다. 그런데 남쪽에서 작년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그것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여가는 지금에 와서는 남북관계가 차단되는 상황에 직면하고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이번 공동위원장회의는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이 완전히 무시되고 대북대결정책에 의하여 조성된 정세를 남, 북, 해외가 힘을 합쳐 타파해나가며 6. 15공동선언이 고수되고 더 발전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합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좋은 말씀들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조국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남측과 해외측위원회의 활동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6.15 통일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