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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진보당, ‘정당해산 대응·진보정치 활로’ 새 지도부 선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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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1-23 11: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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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당해산 대응·진보정치 활로’ 새 지도부 선거 돌입

이정희 “국민의 신뢰·지지만이 진보당 살려낼 것”

 
 
 
 
최명규 기자 acrow@vop.co.kr 
 
 
 
 
 
 
임시당대회 갖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당원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임시당대회에서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등 지도부와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통합진보당이 박근혜 정권의 정당해산 시도에 맞서고 당 혁신과 진보정치의 활로를 열어가기 위한 새 지도부 조기 구성 방침을 확정, 동시당직선거에 돌입했다.
 
진보당은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 국제회의장에서 대의원 등 당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임시당대회에서 당헌 개정을 통해 당초 2월 예정이었던 동시당직선거를 올해 12월로 앞당겨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당직선거로 선출되는 당직자의 임기가 선거 종료 즉시 시작되도록 하고, 전임 당직자의 임기도 바로 종료되도록 하는 당헌 부칙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새 지도부를 조기에 구성하는 것은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돼 있는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심판 결정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진보당 측은 설명했다.
 
12월 실시되는 동시당직선거에서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중앙위원 및 당 대의원 △광역시도당 위원장 및 부위원장 △지역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을 당원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선거 세부 일정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2월 22일 새 지도부 선출이 마무리된다.
 
이달 24일 선거공고 이후 30일까지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12월 1~3일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이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선거운동, 12월 18일~22일(과반 미달 시 12월 23일 하루 연장) 투표를 실시한다.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월 26~30일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진보당은 이번 동시당직선거에 대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사수 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 태세를 조기에 구축하고, 당원의 힘을 모으고 당의 활력과 혁신의 동력을 형성해 진보정치 단결과 활로를 열어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또한 지방선거 이후 지난 9월 '단결과 혁신위원회'를 구성, 당원들과의 지역별 순회토론·집담회를 통해 마련한 '단결과 혁신안'도 채택했다.
 
'단결과 혁신안'은 △노동자·농민·민중의 당으로 더욱 확고히 세울 것△민주주의와 소통, 통합의 리더십 △대중적 진보정당 발돋움 △진보대통합 실현 등 네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진보당은 이 안을 차기 정책당대회까지 더욱 심화·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정희 "국민들 신뢰·지지만이 진보당 살려낼 것"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민주주의 지켜내자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임시당대회에서 이정희 대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이번 당직선거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정희 대표는 당대회 인사말에서 "희망의 근거가 돼야 할 진보정치가 정권의 종북공세와 내부의 분열로 긴 시간 힘을 찾지 못하는 지금의 모습이 우리 민중 앞에 더할 수 없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모두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온 3년이었다"며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진보정치의 분열과 시련, 국민의 실망을 불러온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자·민중의 우려에 더 귀기울이지 않고 넓게 포용하고 단결하지 못한 잘못이 저에게 있다. 그 잘못을 씻어내기도 전에 당을 지키는 일선에 서야 했던 고뇌가 컸다"며 "당의 고립과 정체가 길어지고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데 대해 대표로서 당원들과 국민들 앞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직 우리는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진보당을 지켜내야 한다는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내부의 정체로부터 벗어나 진보당을 혁신하는 일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 민중들의 절망의 시간을 마감하려면 진보당이 먼저 이 어려움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중들이 키워온 자주·민주·통일의 나무를 뿌리뽑겠다는 박근혜 정권의 진보당 강제 해산 시도를 반드시 이겨내자"고 말했다. 또한 "진보당을 진정한 민중의 정당, 당원 자신의 정당으로, 국민들과 더 가까운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고 진보정치 단결의 거름이 되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당을 더 철저히 혁신해야 당이 지켜진다"며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만이 법정을 넘어 현실 정치에서 진보당을 살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의 꿈을 현실로 만들 방법은 진보정치의 단결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잎이 떨어져 거름이 되면 나무가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는다"며 "자주·민주·통일의 나무, 진보의 나무를 키워내는 거름의 자리에 진보당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임시당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진보정치를 다시금 노동자, 농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우뚝 세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우리는 정권의 폭압에 굴복하지도, 진보의 길을 포기하지도 않는다"며 "모든 민주양심세력과 굳게 연대해 진보당 해산기도에 종지부를 찍고 역사적인 투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스스로의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 냉철하게 돌아보고 국민들의 애정어린 비판에 더욱 겸손하게 화답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출처: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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