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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북, 최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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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9-19 17: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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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봉과 대동강의 수려한 풍치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모란봉 산꼭대기에 세운 최승대는 6세기 고구려 시대의 건물이다. 최고 절승의 전망대에 올라 조국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슬기를 느껴보도록 최승대를 소개한다. 편집국

 


 

<로동신문> 전문

 

 

최승대

 

 

 

최승대는 금수산 제일봉인 모란봉의 정점에 자리잡고있는 루정이다.

 

모란봉이라는 이름은 금수산에 최승대를 중심으로 서로 잇달려 둥글둥글하게 솟아있는 산봉우리들의 모양이 마치도 금시 피여오르는 모란꽃을 방불케 한다고 하여 불리워지게 되였다.경치수려한 모란봉은 지난날 아름답고 빛나는 봉우리라고 하여 문봉이라고도 불렀다.

 

최승대는 강가나 못가,절벽우에 세운 루정들과는 달리 산봉우리정점에 세운것으로 하여 더욱 특색있다.

 

최승대가 서있는 자리는 원래 6세기 중엽에 쌓은 고구려의 평양성 북성의 북쪽장대터였다.처음 이 루정을 지었을 때에는 《오승대》라고 불렀는데 그후 어느때인가 여기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제일 아름답다고 하여 《최승대》라고 고쳐부르게 되였다.결국 최승대라는 이름은 최고의 절승지라는데서 유래된것이다.

 

 

 

지금의 최승대는 1716년에 고쳐지은것이다.

 

모란봉에서 전망이 좋은 곳으로는 을밀대를 꼽으나 평양의 전경을 부감하는데는 최승대도 그만 못지 않다.이곳에서는 동평양과 서평양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온다.최승대를 세운 후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그 자태는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지혜와 재능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최승대는 높은 축대우에 성가퀴를 돌리고 그안에 세운 단층의 겹처마합각집이다.루정은 앞면 3간,옆면 2간의 장방형평면으로 된 아담하고 경쾌한 건물이다.성돌모양으로 다듬은 화강석으로 축대를 쌓고 건물둘레에 약 0.8m높이로 돌담을 둘러 밑에서 올려다보면 웅장하게 보이도록 하였다.

 

천정은 통천정으로 시원하게 틔워놓았다.

 

진달래가 많이 피여나고 매화나무,측향나무 등이 소나무숲과 어울려 신비로운 절경을 펼친 최승대일대에는 먼 옛날 선녀들만이 아니라 선남들도 자주 내려왔었는데 그중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흥겨운 로동으로 재부를 창조해가는 인간생활에 마음이 끌린 한 선남이 하늘로 올라가기를 그만두고 농민의 딸과 가정을 이루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도 깃들어있다.

 

우리 인민들은 경쾌하게 솟아있는 최승대에 올라 모란봉과 대동강의 풍치를 부감하면서 조국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슬기와 자랑을 더욱 소중하게 새겨안군 한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오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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