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과 국무총리(宰相)직이라.....!! > 새 소식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새 소식

남녘 | 문창극과 국무총리(宰相)직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16 03:58 댓글0건

본문

문창극과 국무총리(宰相)직이라.....!!

 

1) 태산명동 후에서 일필(泰山鳴動後 鼠一匹) 이었던가? 요 며칠 총리 후보자 문창극의 설(舌)과 필(筆)로 야기된 소동으로 나라가 매우 시끄러웠다. 그야말로 태산이 명동한 것이다. 조상을 욕되게(매도) 하고 일본 제국의 식민정책을 하나님의 뜻으로 정당화 함으로서 국민은 분기탱천 했지만 앉은자리에서 펄펄 뛰는격이니 속만 타들어갈 뿐이었다. 이 나라 법률에는 국민 모독죄, 조상 매도 죄라는 조항도 없다는 말인가......?

 

문창극은 한국사회가 경천동지하는 동안에도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과할 것이 없다고 당당 하였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인지 오늘 갑자기 기자들을 불러 모아 필화와 설화가 자신의 진의가 잘못 전달되었으며 관련자들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사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범람한 강둑에 난 구멍을 모래로 막는격이다. 


될일이 아니다......!!

 

글과 말에는 엄연히 문맥이 존재하여 그 진의를 타인이 왜곡하려고 해봐야 할 수도 없는 일인데 글을 읽고 말을 들은 국민의 독해력 탓으로 돌리는 궁색한 변명을 하는 것이었다. 그의 사람됨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 이었다. 인간은 지성적 차이만큼이나 그 심연이 천차만별 이지만 단지 며칠 만에 드러난 그의 지성적 바닥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으로 착잡하다. 그가 저자거리의 필부라면 무슨 상관이겠는가. 명색이 이 나라 재상(宰相국무총리)으로 지명 받았다고 하니 이것이 보통의 문제인가? 명색이 일국의 국무총리를 임명 하면서 그의 사상과 지성 그리고 됨됨이를 알아보려는 임명권자의 임명 전 사전 면접도 없었다는 것으로 되니 이것이 도대체 될 말인가......?

 

왕조시대에나 현대 민주국가에서나 국무총리(재상)이라면 공직자로서는 임명권자 다음으로 나라의 2인자 이다. 이 직위가 과연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란 말인가. 대독총리, 필기총리가 앉을 자리 인가? 헌법상 대통령 유고시에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 그 대행을 해야 할 처지가 아닌가? 국가적 인재는 예로부터 대재(大才)로 분류되어 인재 등용문인 과거 시험이 끝나면 장원을 한 인재는 지공거(知貢擧:과거시험위원장)가 직접 불러 그 철학과 학문적 성취도 그리고 사람 됨됨이를 알아보는 면접을 하였다고 한다. 시험결과로서 장원을 하였으나 실질과 같은지 알아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과거시험으로 등용 되었으나 말직 관리부터 시작할 젊은이에게도 나랏일을 맡길수 있을지를 알기위한 면접이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장원급제한 젊은이에게서 대재를 발견치 못한다면 그 젊은이의 장래가 그리 밝지 않았을 것은 불문가지이다.....!!

 

문창극이라는 인물은 과연 이 만만 치 않은 국력의 나라의 국정 제 2인자로 발탁될수 있을 만한 대재(大才)인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의 가벼운 필봉(筆鋒). 그의 가벼운 설(舌). 종교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자신의 종교를 마구 갖다 붙여 그알량한 종교관으로 조상과 민족을 재단하는 독단적 의식. 그는 명색이 이나라 제일의 국립대학을 나오고 수십년간 중앙언론인으로 봉직 했으며 무슨 박사 학위자 이고 무슨 대학교의 석좌교수라고 하지만 나는 그가 우습게 보인다. 심지어는 일제의 만행으로 일생을 망치고 노후를 나눔에 집에서 보내고 계신 팔순 할머니들조차 그를 우습게 여기는 평가가 있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이나라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가 될수있다는 것인가? 이것이 국가개조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인가? 이해가 안가는 일이 아닐수 없다.....!!

 

일 평범한 국민인 나는 53세. 그는 66세이다. 동시대는 아니지만 격동의 시대를 살아 왔다. 같은 시대에 두번의 군사 쿠데타를 겪고 독재정권을 수십년 겪었다. 동시대를 겪고 살아와 오늘날 같이 늙어가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아니한 그와 나의 민족과 나라에 대한 인식과 사상은 왜 다른 것인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강대국들의 거대한 국토 틈바구니에 끼여 척박하기만 한 땅 한반도에 터를 잡고 강대국들의 끊임없는 침략과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민족과 문화를 이어온 조상들. 나라와 국토를 지켜온 조상들에 대한 존경은커녕 일말의 동정조차 없는 그의 매정한 인식을 이해할 국민이 있을까? 이 세상에 조상의 뿌리가 없는 민족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고려왕조의 마지막 재상(宰相) 자리에 올라 쓰러져 가는 나라를 개혁하고 나라를 엎으려는 이성계 일파를 무마 하려고 죽을힘을 다하던 포은 정몽주 선생은 결국 처참하게 피살 되면서 좌절 하였다. 하지만 포은 선생을 주살한 배후자인 이방원 조차 훗날 태종이 되어 고인에게 최고의 벼슬을 증직(贈職)하고 문충공의 시호(諡號죽은 후의 공덕을 칭송)로 받들었다. 민족의 어른이신 포은선생의 경우를 보더라도 역사적으로 충신은 길이 살아남아 후손들의 정신을 지배 한다. 정몽주 선생의 인물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일화를 '정몽주전(傳)’에서 발췌하여 싣는다. 나라의 인재, 일국의 재상이 될 수 있는 지도자의 정신과 자질 그리고 됨됨이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아볼수 있는 대목이다.....!!

 

2) 科榜(과방)이 붙은 다음 날 지공거 金得培(김득배)는 친히 鄭夢周를 불렀다. 물론 관례에 따른 것이지만 김득배는 정몽주를 맞이하는데 약간의 흥분이 없지 않았다. 인사를 하고 좌정하길 기다려 김득배의 말이 있었다. 
"과연 대인의 相이로다. 한데 공의 字는 뭣이라 하는고?"
"달가라고 하옵니다. 이를 達, 가할 可자를 씁니다."
"달가라, 희귀한 字이로군." 김득배가 물었다.
"24세에 등과(登科)하면 과히 늦진 않지만, 능히 소년등과를 할 만한 자질인데 왜 지금에 와서야 응시하였는고?"
"소생 19세 되던 해 부친상을 당했사옵니다.....!!

그 후 3년 동안 여묘(廬墓)를 하였던 바 응시할 겨를이 없었사옵니다." 
"3년 동안이나 여묘를 했다구? 
요즘엔 흔하지 않는 일인데 어찌하여 그런 어려운 일을 했는고?"
"효에 있어선 유가의 도를 따름이 지당하다고 생각하와 주자가례(朱子家禮)에 준한 것이옵니다." 
"그 이유는 뭔가? 佛家(불가)의 도리로서도 효를 다할 바 못할 것이 아닌데."
"불설에서의 효는 情을 이를 뿐이고 예로서 예를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옵니다."
"그럴까? 나는 불설에도 갖추어진 예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불경은 호한(浩翰)하지만 예기(禮記)에 견줄 만한 예의 전거가 없사옵니다." ....!!

"듣고 보니 그렇군. 공의 학문이 그런 데까지 미치고 있으니 경탄할 만하구료. 여묘 3년이라니 지효(至孝)라 할 수 있고, 재(才)가 높으면 덕(德)이 박하기 쉬운데 공은 재덕을 겸비한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공의 뜻이 멀고 크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志)는 그만하면 부족할 것이 없는데, 조(操)가 어떨까 하는 것이 공에 대한 나의 관심이다. 지는 조와 합하여 지조(志操)가 되어야 하느니라." 
"대감께서 조(操)를 가르쳐 주옵소서."
정몽주가 머리를 조아렸다. 
조는 의(義)로써 通貫(통관)한다는 것을 이름이라. 의로써 사물을 판단하고 의로써 언행을 규제하고 의로써 목적을 삼고 나아가면 그 지조는 金石(금석)과 같지 않겠는가." 
"삼가대감의 뜻을 평생토록 奉行(봉행)하겠나이다."
"나는 달가를 그런 사람으로 믿겠다. 청운의 뜻은 無窮(무궁)하고 無邊際(무변제)이지만 지조로써 일관하지 않으면 흐트러진 구슬처럼 되고 말지니라."
정몽주는 김득배의 이 말을 자기의 마음속에 깊이 새겼다. ......!!

 

정몽주가 깊이 존경한 고려왕조의 충신 김득배는 훗날 고려왕조를 말아 먹은 무능하고 줏대 없는 공민왕(王)의 총애를 받던 희대의 간신 김용(金 鏞)의 모함으로 참살 되었다. 국가개조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하여 나섰다는 문창극은 국무총리의 직을 위한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왕조의 재상(宰相)자리 이다. 민족의 뿌리인 조상님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인물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원활한 국정을 행 할 수 있을까? 정몽주 선생이 엄연히 역사적인 민족의 스승인터에 일찍이 서양 물을 먹어 어설픈 친일분자이며 사대주의자였던 윤치호 따위가 문창극 논란에 섞여 언론에 회자 되고 있다. 통탄할 일이다.....!!

 

재벌기업을 창설한 모씨는 신입사원 면접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여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경영진에게 남겼다고 한다. "미심쩍으면 쓰지 말고, 일단 썼으면 믿어라." ....!!

 

[출처: 페이스 북]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6월 20일 (금)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6월 22일 (일)
[조선의 소리] (사진) 이름없는 《학교》
[로동신문-혁명활동보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
[로동신문]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향도가 있어 우리의 전진은 언제나 줄기차다》
[국제] 미국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이스라엘 외 2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6월 21일 (토)
최근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7월 20일 (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7월 19일 (토)
[동영상] [조선영화] 돌아설수 없다 외 3
[김일성종합대학] 수자를 통해 본 농촌진흥의 새 모습
[조선신보]수해당시의 주민구출작전과 복구전투지휘를 형상한 《우리 아버지》공연
[로동신문] 송림시 청운농장에서 살림집입사모임 진행
[논평성명모음] 희대의 파쇼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 / 반일애국세력 탄압하는 친일파쇼무리 청산하자! /…
【로동신문】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과 불멸의 위훈, 그 위대한 정신과 업적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
【로동신문】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80년혁명령도사를 긍지높이 펼친다
【조선중앙통신】미군사령부의 《거꾸로 된 지도》가 말해주는 것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7월 18일 (금)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7월 19일 (토)
Copyright ⓒ 2000-2025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