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북, 호남리벽화무덤 새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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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0 12: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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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호남리벽화무덤 새로 발굴
1코리아뉴스 2014-05-19
북한의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사회과학원 연구소가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에서 고구려벽화무덤을 새로 발굴했다.
신문은 "평양은 고구려의 수도였던것만큼 평양일대에는 고구려시기의 유적과 유물이 많습니다." 라는 김정일위원장의 어록을 소개하며 발굴한 호남리벽화무덤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밝혔다.
신문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소장이며 부교수인 손수호박사의 전문적 견해를 받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 벽화무덤은 호남리 광대산의 남쪽기슭에 자리잡고있다. 무덤주변에는 호남리사신무덤과 토포리큰무덤을 비롯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고구려무덤들이 분포되어있다.
새로 발굴된 벽화무덤은 전형적인 고구려양식의 돌칸흙무덤으로서 무덤길과 안길, 주검칸으로 이루어진 지상식의 외칸무덤이다.
무덤길은 남쪽으로 길게 나있었는데 발굴당시 여기에는 막돌들이 꽉 채워져있었다. 안길은 주검칸남벽중심에 나있으며 천정은 평천정이다.
주검칸은 평면이 남북으로 긴장방형으로 되어있다. 주검칸바닥에는 숯을 펴고 그위에 돌과 흙을 섞어 기초다짐을 한 다음 그위에 5㎝의 두께로 회미장을 하였다.
벽체는 다듬은 돌로 견고하게 쌓고 겉면에 회미장을 매끈하게 하였으며 천정은 평형고임2단과 삼각고임2단우에 막음돌을 덮었던것인데 막음돌은 유실되었다.
바닥에는 2개의 관대가 놓여있다.
안길벽에 있는 벽화에는 붉은 밤색의 선들이 남아있고 주검칸 네벽에는 붉은색, 풀색, 붉은밤색, 검은색 등의 색갈들로 그려진 사신도가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천정의 평행고임밑면에는 인동넝쿨무늬들이 그려져있으며 삼각고임밑면에는 별그림이 그려져있다. 바닥에 떨어진 회벽조각들에서도 청룡의 몸체, 넝쿨무늬, 붉은 꽃무늬, 고리무늬 등이 그려진것을 찾아볼수 있었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벽화에서 주목되는것은 별그림이다.
천정의 삼각고임밑면에 그려진 별그림속에는 직경 9. 8㎝, 12㎝인 붉은밤색의 큰 별그림도 있는데 이것은 행성으로 보이며 당시의 천문도와 비교해볼 때 작은 별그림은 삼수별자리로, 큰 별그림은 목성과 수성으로 추측된다.
호남리고구려벽화무덤은 그 구조형식과 벽화내용으로 보아 6세기경에 축조된 무덤이라고 할수 있다.>
새로 알려진 고구려벽화무덤은 동방강국이였던 고구려의 문화발전수준과 건축술, 회화술 그리고 당대 천문지식을 연구하는데 가치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구려무덤떼속에서 발굴된것으로 인해 인류의 문화적재보를 더욱 풍부히 해주고있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되고있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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