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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기고] 마가와 트럼프, 어디까지 동행할까 - 트럼프의 전용기 갈아타기 사건과 미국우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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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8-11 20:4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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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와 트럼프, 어디까지 동행할까 - 트럼프의 전용기 갈아타기 사건과 미국우선주의


윤현일 (자유기고가)


8월 10일 워싱턴포스트에 이상한 기사가 하나 나왔다. 한 달 전인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전용기를 몰래 바꿔 탔다는 내용이었다. 이란의 암살위협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통령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니 경호조치 자체는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눈길을 끈 것은 이 엄청난 일이 한 달이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졌다는 점이었다.

왜 트럼프는 기자들과 일부 백악관 직원까지 속이면서 다른 비행기로 옮겨 타야 했을까. 누가 트럼프를 죽이려 했다는 것인가. 더욱 흥미로운 것은 트럼프에게 이란의 암살위협을 알려준 곳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이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대통령 경호 이야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는 이란전쟁에서 빠져나갈 출구를 찾고 있었고, 미국과 네타냐후 정부의 전쟁목표에도 조금씩 차이가 생기고 있었다.

전용기 갈아타기 기사에는 트럼프에 대한 암살위협이 등장한다. 그런데 마가 진영에서 실제로 암살당한 인물을 떠올리면 찰리 커크가 있다. 커크의 생애 마지막 시기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터커 칼슨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리고 그 흐름을 계속 따라가면 뜻밖의 곳, 마가 자체의 변화에 도착한다.

이스라엘은 미국우선주의의 일부인가. 아니면 이스라엘보다 미국이 먼저인가. 그리고 이 문제에서 트럼프와 마가는 언제까지 같은 길을 걸을 것인가.


1. 트럼프는 왜 몰래 전용기를 바꿔 탔나


사건은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벌어졌다.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트럼프는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에어포스원에 올라탔다. 그러나 잠시 뒤 반대편으로 몰래 빠져나와 기내식 운반차량을 이용해 다른 곳에 대기하던 미 공군 C-32A로 이동했다. 기자들과 일부 백악관 직원이 탄 에어포스원은 트럼프가 그대로 타고 있는 것처럼 영국으로 향했다. 사실상 미끼 비행기였다.

기자들은 대통령이 비행기를 바꿔 탔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까지 받았다.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 당시에도 비슷한 기만작전이 있었지만, 그때는 일부 언론 관계자에게 사전에 비밀을 알리고 보도를 유예시켰다. 이번에는 동행 기자들까지 작전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이 사건의 전모가 알려진 것은 한 달여 뒤였다. 8월 10일 워싱턴포스트가 관련 자료와 작전을 알고 있는 미국 관리 등을 토대로 상세한 내용을 처음 보도했다. 한 달 동안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자체가 당시 작전이 얼마나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는지를 말해준다.

최초 상세보도 매체가 워싱턴포스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랫동안 트럼프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주류언론 가운데 하나다. 한 달이 지나 이런 민감한 사건이 공개된 정치적 효과를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보도 시점만으로 정보가 어떤 경로로 나왔는지 또는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에 대한 암살위협 정보를 미국에 전달한 곳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었다. 이란이 트럼프나 대통령 전용기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만으로 이란 정부가 실제 공격을 지시했는지, 미국 정보기관이 이 정보를 어디까지 독자적으로 확인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자연스럽다. 정말 이란은 트럼프를 죽이려 했을까.


2. 정말 이란이 트럼프를 죽이려 했나


이란이 트럼프에게 적대감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를 명령했고, 이번 전쟁에서도 미국은 이란을 직접 공격했다. 그러나 적대감이 있다는 것과 실제로 미국 대통령 암살을 계획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더구나 당시 이란에는 암살보다 협상이 훨씬 시급했다.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란은 전쟁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그 성과를 외교적으로 굳히려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를 암살한다면 협상은 즉시 무너지고 미국의 대규모 보복에 명분까지 제공하게 된다. 정황만 놓고 보면 이란은 트럼프를 죽이는 것보다 트럼프와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쪽에 훨씬 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반대로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낸다면 가장 곤혹스러운 쪽은 네타냐후 정부였다. 미국이 전쟁에서 빠져나가면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을 장기간 군사적으로 억제하려는 이스라엘의 전략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란은 협상을 마무리해야 했고, 트럼프는 전쟁에서 빠져나갈 출구를 찾고 있었으며, 네타냐후 정부는 미국이 협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을 경계할 이유가 있었다. 이것이 트럼프가 앙카라에서 전용기를 갈아탔던 당시 정세의 윤곽이다.

바로 그 시기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이란이 트럼프를 죽이려 한다’는 정보를 미국에 전달했다. 실제 위협을 경고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시 이란이 협상 마무리에 더 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정황을 고려하면, 이란 정부의 지시와 실행조직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미국 정보기관이 이스라엘발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인했는지를 더욱 엄격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란이라면 그럴 수 있다’는 이미지가 증거를 대신해서는 안 된다.


3. 커크가 던진 미국우선주의의 물음


트럼프에 대한 암살위협을 따라가다 보면 지난해 살해된 찰리 커크가 떠오른다. 커크는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유에스에이를 이끌며 젊은 보수층을 조직한 마가의 핵심 인물이었다. 오랫동안 강한 친이스라엘 입장을 유지했고 네타냐후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생애 마지막 시기로 갈수록 변화가 나타났다. 커크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위해 이란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고, 이스라엘 문제를 둘러싸고 터커 칼슨과 거리를 두라는 요구에도 따르지 않았다. 사후 공개된 메시지에서는 터커와의 관계를 이유로 거액 후원자가 지원을 중단했다는 내용과 일부 친이스라엘 후원자들의 압박에 대한 불만도 드러났다.

그렇다고 커크가 반이스라엘 인물로 변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의 변화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우선주의를 이스라엘에도 적용하기 시작한 것에 가까웠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과 미국이 이스라엘을 위해 전쟁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인식이었다.

그런 변화가 진행되던 시기 커크는 암살당했다. 그의 죽음과 이스라엘 노선 변화 사이에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 이 글에서 중요한 것도 암살의 배후를 추정하는 일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친이스라엘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미국은 이스라엘을 위해 어디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커크가 살아 있었다면 이 논쟁은 더 커졌을 수 있다. 그는 터커 칼슨보다 트럼프와 가까웠고, 오랫동안 친이스라엘이었으며 전국적인 청년조직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런 인물이 ‘이스라엘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미국이 먼저다’라고 주장했다면 마가 내부에서 미국우선주의의 의미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보다 훨씬 큰 힘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4. 마가는 처음부터 하나가 아니었다


마가는 하나의 이념으로 움직이는 단일집단이 아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를 중심으로 형성된 정치연합을 마가 포퓰리스트, 전통 보수, 자유지상주의 계열, 종교보수, 기술우파, 전 민주당계 등 여러 흐름으로 나눠 분석해왔다. 이민과 관세에서는 함께할 수 있어도 정부 역할과 기업정책, 해외전쟁에서는 생각이 다르다.

서로 다른 세력을 하나로 묶은 가장 강한 힘은 트럼프였다. 그래서 한동안 마가와 트럼프는 거의 같은 말처럼 사용됐다. 그러나 그 결속은 트럼프가 미국우선주의를 대표한다는 믿음 위에 서 있었다.

서로 다른 세력을 품고 있는 만큼 큰 외교적 충돌이 생기면 내부의 차이는 언제든 드러날 수 있다. 지금 그 차이가 가장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가 이스라엘과 이란전쟁이다. 여기서부터 미국우선주의가 무엇인가를 둘러싼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5. 변화하는 미국우선주의의 정의


현재 마가 내부의 갈등을 단순히 친이스라엘과 반이스라엘의 싸움으로 보면 본질을 놓친다. 실제 갈림길은 미국우선주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있다.

한쪽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핵심 동맹이므로 강력한 이스라엘 지원도 미국의 국익이라고 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안보를 상당 부분 하나로 보는 입장이다.

다른 쪽은 이스라엘을 동맹으로 인정하면서도 미국인의 생명과 세금, 미국이 전쟁할 것인지의 결정까지 이스라엘보다 뒤에 놓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을 적대해서가 아니다. 미국이 먼저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위해 미국이 전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갈등은 마가에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민주당에서도 2026년 중간선거 후보선출 과정에서 기존의 대이스라엘 지원정책을 유지하려는 후보와 거리를 두려는 후보가 맞붙고 있다. 일부 경선에서는 대이스라엘 군사지원과 친이스라엘 정치자금까지 주요 쟁점으로 올라왔다.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 문제의 무게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전쟁비용과 미군 사망, 유가와 생활비 부담이 커질수록 미국 유권자에게 이스라엘은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게 된다.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미국의 국익과 이스라엘의 국익은 어디까지 같은가.

이 문제들이 정치의 전면으로 올라오면서 공화당에서는 미국우선주의의 의미를 가르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후보와 당의 노선을 결정짓는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정치의 양쪽에서 동시에 대이스라엘 관계를 다시 묻기 시작한다면 이는 한 대통령과 네타냐후의 갈등보다 훨씬 큰 변화다.


6. 커크의 물음을 이어가는 터커 칼슨


찰리 커크가 가지 못한 길을 지금 터커 칼슨이 더 멀리 가고 있다. 터커는 이란전쟁을 미국우선주의의 배신이라고 비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국 내 친이스라엘 로비와 정치자금이 미국 정책에 미치는 영향까지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다.

조 켄트와 토머스 매시 등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흐름은 한 방송인의 주장에 머물지 않고 있다. 최근 터커는 미국이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를 열 가지 원칙으로 정리한 정치적 선언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이 글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원칙은 주권이다. 외부의 영향에 끌려가지 않고 미국이 스스로 국가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이스라엘 문제에 적용하면 터커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분명해진다. 동맹국의 요구가 미국의 전쟁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되고, 미국의 돈과 군사력은 미국인의 이해에 따라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트럼프에 반대하면 마가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지금 터커의 논리는 정반대다. 자신들이 마가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가 미국우선주의에서 이탈했다는 것이다.

이 논리가 확산되면 관계는 달라진다. 마가가 트럼프 개인의 정치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정치원칙이 되고, 트럼프 역시 그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를 평가받는 정치인이 된다.


7. 갈 길 바쁜 트럼프, 발목 잡는 네타냐후


더 흥미로운 것은 마가 내부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나는 동안 트럼프 자신도 네타냐후 정부의 중동전략에서 조금씩 떨어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7월 나토회의 이후 갑자기 시작된 일이 아니다. 트럼프는 이미 그 이전부터 이란전쟁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있었다.

전쟁 초기에는 미국과 네타냐후 정부의 목표가 상당 부분 겹쳤다.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고 압박을 강화한다는 데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트럼프에게는 완전한 승리보다 전쟁을 끝낼 출구가 중요해졌다.

그 변화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 호르무즈 해협이다. 미국에는 해협을 다시 열고 유가를 안정시키며 전쟁을 끝내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정권교체나 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보다 미국이 체면을 잃지 않으면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합의가 현실적인 목표로 올라오고 있다.

반면 네타냐후 정부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해협 개방에 그치지 않는다.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을 장기간 억제하고 필요할 경우 다시 공격할 수 있는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려 한다. 미국이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려 할수록 트럼프의 출구전략과 네타냐후 정부의 장기 군사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가자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나타난다. 트럼프는 자신의 전후구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정부와 철군 시기와 방식 등을 둘러싼 차이는 계속되고 있다. 이란에서는 종전방식이, 가자에서는 전후질서가 갈라지면서 미국의 중동정책과 네타냐후 정부의 전략이 완전히 같다고 말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바로 이런 변화가 진행되던 시기에 앙카라의 전용기 갈아타기 사건이 벌어졌다. 트럼프가 이란과의 전쟁 출구를 찾고 있던 그때 이스라엘 정보기관으로부터 ‘이란이 당신을 암살하려 한다’는 정보가 들어온 것이다.

앙카라의 전용기 사건은 이란발 위협정보가 당시 미국 대통령 경호당국에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만으로 그 경고의 정확성이나 전달 동기를 단정할 수는 없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시기에 미국의 대이란 협상·종전 구상과 네타냐후 정부가 추구하던 장기적인 대이란 군사목표 사이에 차이가 커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결론 : 마가와 트럼프, 동행은 계속될까


트럼프는 서로 다른 미국 우파를 마가라는 거대한 정치세력으로 묶었다. 그러나 그 결속은 트럼프라는 개인보다 그가 미국우선주의를 대표한다는 믿음에 있었다. 이제 이란전쟁과 이스라엘 문제가 그 믿음을 시험하고 있다.

미국의 현실도 미국우선주의를 다시 정의하도록 압박한다.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은 승리라고 부르기 어려운 장기전에 빠져 있고, 국제적 위상은 상처를 입고 전쟁비용과 유가·물가 부담은 국내로 돌아오고 있다. 과도한 이민단속 역시 노동력 부족과 사회적 갈등을 키우고 있다. 해외전쟁을 계속하는 것이 미국우선주의인지, 미국인의 경제와 생활을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미국우선주의인지 다시 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와 마가의 관계도 더 이상 일방적이지 않다. 트럼프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마가의 반전·비개입 요구를 외면할 수 있고, 마가 역시 트럼프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미국우선주의에서 멀어진다면 그를 떠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국익과 이스라엘의 요구가 충돌할 때 무엇을 먼저 선택하느냐가 두 진영의 차이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2026년 중간선거와 2028년 대선은 트럼프와 마가의 동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우선주의가 트럼프라는 개인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정치노선으로 설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미국우선주의 역시 미국 자본주의 안에서 나온 하나의 해법에 불과하다. 지금 미국에 더 필요한 것은 하나의 구호로 다시 결집하는 것이 아니라, 경직되어가는 정치의 틀을 깨고 더 많은 토론과 연구, 실험을 허용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민주당의 비주류와 소외돼 있던 진보세력에서도 그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 어느 길이 새로운 대안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미국에는 더 많은 실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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