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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조선신보】〈조고조국방문〉《백두산에서 함께 새긴 신념, 끝까지》6개 학교가 함께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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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7-20 19: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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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조국방문〉《백두산에서 함께 새긴 신념, 끝까지》6개 학교가 함께 답사


 

7년만에 재개된 조고 조국방문에서


 

평양발 김숙미기자】《야, 백두산천지다!, 우리가 드디여 백두산에 올랐구나!

7년만에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고급학교 학생조국방문단 성원들은 6 30일 그처럼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오르고싶어하던 백두산에 올랐다.

이날 이바라기초중고, 아이찌중고, 고베조고, 교또중고, 히로시마초중고, 규슈초중고 고급부 3학년 학생들 86명이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인해 조국방문이 중단되기 전까지 해마다 진행된 각지 조선고급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조국방문에서 가장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킨 일정의 하나가 바로 백두산에 대한 답사였다.

지난 시기에는 학교별로 답사하였지만 이번은 같은 시기에 조국방문이 조직된것으로 하여 각지 6개 조고 학생들이 뜻깊게도 함께 백두산에 오르게 된것이다.

오전 8 30분경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출발하여 약 50분간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삼지연비행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뻐스에 몸을 싣고 곧바로 백두산으로 향하였다.

 

백두산은 어떤 곳인가.,왜 백두산에 오르는가.

조국의 안내원의 물음에 대답하는 학생들의 힘찬 목소리와 흥겨운 노래소리로 하여 뻐스안에는 앙양된 분위기가 차넘쳤다.

평양호텔에서 마련해준 점심밥을 먹은 후 12 40분경 학생들은 산정을 향한 답사길에 나섰다.

기세좋게 첫걸음을 내짚은지 15분쯤 되였을 때였다. 굵은 비발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출발한 당시 학생들의 머리우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있었는데 사실 이날 백두산지구에는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되고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전진의 발걸음을 한시도 멈추지 않고 서로 어깨겯고 노래를 부르며 오르고 또 올랐다.

박상기학생(이바라기초중고)비가 내리는것을 보면서 이것은 우리의 의지를 검증하려는것이라고 생각했다. 7년만에 조국에 온 조고생들이 난관앞에서 주저앉을수 없다. 이렇게 마음먹고 백두산으로 오르고 또 올랐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마침내 산정에 올라섰을 때에는 신기하게도 하늘을 뒤덮었던 먹구름이 자취를 감추고 밝은 해빛이 백두산마루를 환히 비쳐주었다.

  

산정에 이르니 날씨가 맑게 개이고 천지가 한눈에 바라보였다. 난관을 이겨낸 우리를 백두산이 한품에 안아주는것만 같았다.(박상기학생)

교과서에서만 보아오던 백두산천지를 눈앞에 마주한 학생들의 감격은 자못 컸다. 더우기 불리한 날씨를 이겨내고 답사의 힘든 고비를 함께 넘기며 산정에 올라 천지의 절경을 직접 마중한 기쁨은 그들에게 신심과 활력을 더해주었다.

 

리유향학생(규슈초중고)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행군하는 과정에 항일혁명선렬들이 겪은 고난과 시련이 얼마나 간고하였겠는가를 상상해보았다. 동무들과 함께 기어이 백두산에 올라 반드시 천지를 볼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전진해나갔다.고 말한다.

그동안 규슈초중고를 비롯하여 인원수가 작은 학교의 학생들은 학교의 틀거리를 넘어 참관과 토론 등을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조국체류의 나날을 함께 하여왔다.   

리유향학생은 처음 만나는 동무들과 잘 지낼수 있겠는지 우려되였지만 비록 학교는 서로 달라도 같은 지향을 가진 조고생들과 함께 보고 듣고 느낀것을 공유하니 배우는것이 많았다. 그동안 동무들과 애국에 대하여 토론도 깊이있게 하였다. 오늘 다같이 백두산에 올라 애국위업의 바통을 이어나갈데 대하여 한층 생각을 깊이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일본각지 조고생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조선혁명의 발원지인 백두산에 오른 경험은 재일동포사회의 대를 이어나가는 계승자로 다같이 자라나려는 결심을 굳힌 계기가 되였다.

강나리학생은 국기를 휘날리며 모두 같이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부르며 산정에 올랐을 때 몹시 흥분되였다. 사는 곳과 학교는 서로 달라도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함께 자란 조고생들이 다름아닌 조국에서 한자리에 모여 백두산에 오른것이 긍지스럽다. 우리 학교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이 귀중한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고 우리 학년이 단결의 힘을 발휘하여 동포사회를 위해 한몫해나가고싶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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