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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기고] 위선적 평화, 노골적 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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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7-09 19:4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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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선적 평화, 노골적 적대


강문 前 조선 대외경제 담당 간부

 


조한관계 이미지 [출처: Getty image Bank]

 


나는 아직도 한국 정상이 당선되어 첫 순방외교로 일본을 찾아 고개를 숙였고 뒤이어 미국에 가 온갖 미사여구로 트럼프에 아부한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초대국을 연이어 불러들이고 막상 그 주인(시진핑)은 평양에 찾아간 것과 대조적이다.


그래도 그때는 이해했다.


아무리 국민연대로 탄생했을지라도 사대를 아니 하면 존재할수 없으니 싫든, 좋든 어쩔수 없을거라고,  그러면서도 자주가 없는 아쉬움을 금치못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실망했다.


최근 노골화되는 대통령의 반조선적인 실언과 연이은 대외적, 대내적 행각, 우크라이나 포로협상 등은 잘 짜여지고 계획적인 대결과 반목의 각본이었다.


지난해까지는 몰라도 최근 벌어진 정상외교와 고위급 외교활동만 돌이켜보아도 특징지어진다.


6월에 프랑스에서 진행된 이른바 G7정상회담에 참가한 대통령은 16일 트럼프에게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달라’고 구걸했다.   


이란 공격처럼이란 말인가? 


거센 국제적 반응을 인식해서인지 19일 뒤늦게 구차한 변명을 하긴 했지만 결국 무력행사를 염두에 두었다는건 분명하지 않은가? 


전쟁이라니???이에 하루 앞서 교황청을 찾아 교황 등애게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 신뢰 회복과 평화 정착을 위해 적대적 자세 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변함없는 관심과 축복을 요청'한 것과는 정 반대의 발언이다. 


얼마나 양면적인가?


며칠 뒤에는 민감한 지역인 연평도를 찾아 군복을 입고 자주포에 탑승해 호전적 분위기를 연출하고서는 다음날 6.25 기념행사에서는 또다시 '평화"를 주창하였다. 


그런데 어제 8일에는 젤렌스키를 만나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소위 '자유'와 '인도주의'의 허울밑에 지난 보수정권과 마찬가지로 조선과의 정면 대결을 원하지 않고서는 이런 파극적인 결단을 할수가 없다.


우크라이나 포로문제는 당사국들과 본인 의사가 중요한건 사실이나 음으로 양으로 포로들의 심리를 자극하여 전향을 유도한것도 모자라 이제는 노골적인 전쟁 촉매제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역대 반공, 반조선 성향의  "정치인"도 무색케 하는 양면성,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전쟁과 대결을 고집하고 있는 "극우"형의 모습은 조선이 내린 결단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한다.


조선은 보고 있다. 얄팍한 위선으로 국민지지도를 올려 전쟁과 대결의 빌미를 얻으려 획책하는 현  정권의 진면모를 간파한다.


대조선 정책 관련 구차스런  외교적 구걸, 자극적이며 무책임한 정치인의 발언과 행동은 자멸을 촉구하고 한국땅을 영원히 일본과 대만 같은 섬나라로 만들려는 위험천만한 모험이다.


흑백을 전도하며 정의의 칼날을 무디게 하는 위선적이며 친화적인 모습에 가려진 진속을 간파하고 "촛불"의 함성으로  다시 한번 정권에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섣부른 판단이 미국과 일본에게는 쾌재를 부르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국가와 국민과, 동족에게는 치명적인 화를 입히게 될것이다 .


[출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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