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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이란 국영방송, “트럼프의 방중, 이란과의 전쟁 ‘패배’로 빛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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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5-16 18: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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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방송, “트럼프의 방중, 이란과의 전쟁 ‘패배’로 빛바래”


편집국 


1. 트럼프 방중의 숨겨진 배경: 대이란 전쟁 실패와 경제적 위기

2. 미국·이스라엘의 군사적 ‘패배’와 호르무즈 해협의 교착

3. 이란이 주도하는 ‘교전 규칙’과 세 가지 평화 조건

4. 트럼프의 신경질적 반응과 미 행정부의 모순된 허세

5.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중국, 심화되는 미국의 고립




이란 국영 영자 매체 ‘프레스Press TV’는 최근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방문이 미·일 및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 실패와 이로 인해 초래된 외교적 교착 상태로 인해 완전히 빛을 바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미국이 군사적·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려 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무기로 ‘교전 규칙’을 주도하면서 미국의 외교적 고립만 심화되었다고 전했다.


1. 트럼프 방중의 숨겨진 배경: 대이란 전쟁 실패와 경제적 위기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미·중 무역 불균형, 지식재산권, 대만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으나, 외교가와 언론의 시선은 온통 중동 정세에 쏠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난 2월 말 발발한 대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이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고, 이는 미국 내부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 이반을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에 압력을 가하고자 베이징으로 향한 것이다.


2. 미국·이스라엘의 군사적 ‘패배’와 호르무즈 해협의 교착


기사는 정세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대이란 군사 전략이 ‘완전한 실패(Defeat)’에 직면했다고 단언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강력한 공습과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로 이란을 굴복시키려 했으나, 이란은 압박에 굴하지 않고 에너지 공급망을 틀어쥐며 반격했다.


현재 미 해군 함대들은 이란의 정밀 타격 및 반격 능력을 의식해 호르무즈 해협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오만만 외곽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 이란을 고립시키려던 시도는 도리어 미국 자체를 외교적·경제적 궁지로 몰아넣는 부메랑이 되었다.


3. 이란이 주도하는 ‘교전 규칙’과 세 가지 평화 조건


현재 중동 전선의 주도권은 미국이 아닌 이란이 쥐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을 무기로 일방적인 양보를 거부하며, 미국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호한 요구사항을 협상 테이블에 던졌다.


전쟁 피해 보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 군사 행동으로 발생한 경제적·물질적 손실에 대한 전면적 보상


해상 봉쇄 해제: 이란 항구들에 가해진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철회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레바논(헤즈볼라)을 비롯해 예멘, 시리아 등 중동 내 모든 반제 전선에서의 군사 행동 중단


이란은 이 조건들이 관철되지 않으면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이미 파키스탄, 이라크 등 주변국들과 독자적인 선박 운항 조약을 모색하며 통제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4. 트럼프의 신경질적 반응과 미 행정부의 모순된 허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에어포스 원) 안에서 이란의 평화 제안을 "쓰레기(Garbage)"라 부르며 일축했다.


출국 전 백악관 관료들 역시 "우리는 이란의 공군과 해군 등 군사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했고 해상 봉쇄는 100%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의 도움 없이도 평화적이든 아니든 우리가 결국 이길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외교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언을 두고, 이란을 굴복시킬 실질적인 외교적 카드가 고갈되자 다시 무모한 공습 재개를 검토하는 등 궁지에 몰린 침략자의 모순된 허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5.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중국, 심화되는 미국의 고립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이란을 압박하겠다는 그 어떤 약속도 받아내지 못했다. 트럼프가 베이징에 도착하기 직전, 이란 외교부 장관이 먼저 중국을 방문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등 중국은 이미 이란과의 연대를 명확히 한 상태였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봉쇄와 제재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이란의 입장과 일치하는 '포괄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 없는 정상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프레스 TV》는 이번 방중 결과가 미국 중심의 일극 패권이 와해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외교적 고립이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징후라고 전했다.


[출처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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