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안주절연물공장 일군들의 당사업기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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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29 04: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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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동신문은 29일자로 <비약의 연혁사에 새겨진 훌륭한 당사업기풍> 기사를 보도하였다. 안주절연물 공장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사업기풍을 소개하였다.
기사는 "첫걸음", "기관차", "도화선", "밑거름", "천성인가, 실력인가", "잴수 없는 진정" 등 6개의 소제목으로 사업기풍을 알기쉽게 소개하였다.
이에 북 바로알기운동의 일환으로 북의 사업기풍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기사를 소개한다.
전문을 소개한다. - 편집국
비약의 연혁사에 새겨진 훌륭한 당사업기풍
3중3대혁명붉은기 안주절연물공장 초급당위원회 일군들
경애하는 김 정 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로선과 정책을 앞장에서 결사옹위하고 그 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것도 일군들이며 오늘의 총진군을 조직지휘하는것도 일군들입니다.》
안주절연물공장은 오래전부터 제발로 걸어나가는 공장,자력갱생으로 비약하는 본보기단위로 소문났다.
그 자랑스러운 연혁사의 갈피마다에는 대중을 정신력의 강자,자력갱생의 강자들로 키워온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의 헌신의 발자욱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이 공장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의 사업기풍을 보여주는 몇가지 단면들을 통해 당일군들이 단위의 발전사에 어떤 자욱을 남겨야 하는가를 보기로 하자.
첫걸음
당사업의 첫걸음은 무엇인가.
9년전 공장초급당비서로 임명되여온 정봉룡동무의 어깨는 무거웠다.실태를 료해하니 할 일이 너무도 많았던것이다.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중심고리는 무엇인가,물론 대중의 정신력발동이 기본이다.그렇다고 호소나 하고 회의나 소집한다고 풀리는것이 아니지 않는가.
정봉룡동무는 그 답을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령도풍모에서 찾았다.
그것이 바로 대중과 무릎을 마주하는것이였다.다시말하여 담화였다.
무릎을 마주하면 정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며 뜻이 통하게 된다.
이렇게 되여 그는 당사업의 첫걸음을 담화로부터 시작하였다.
일군들과의 담화,로동자들과의 담화,그 가족들과의 담화…
담화의 실효는 참으로 컸다.
한가지 실례를 들수 있다.열관리공인 김명식동무와 담화하는 과정에 초급당비서는 그가 무엇을 생각하며 가정에는 어떤 사정이 있는가를 속속들이 알게 되였다.하기에 초급당비서는 지체없이 그의 아들 영명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대책을 세워주었다.영명이가 밝은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김명식동무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겠는가.초급당비서에 대한 고마움은 그대로 당조직에 대한 믿음으로,혁신의 열정으로 이어졌다.만약 초급당비서가 그와 담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자식문제때문에 걱정하는 그의 마음속고충을 몰랐을것이며 그의 마음의 문을 열수도 없었을것이다.그러니 담화가 얼마나 중요한가.
이런 사실들은 부지기수이다.
담화는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여는 첫 공정이였다.담화를 통해 대중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킨것,이것이 공장이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선군봉화상쟁취를 위한 사회주의경쟁공동순회우승기를 수여받는 성과를 거두게 한 비결의 하나였다.
그렇다.환자치료에서 진단이 첫 공정이듯이 당사업에서 첫 걸음은 담화가 아니겠는가.
기관차
당일군이 기관차가 된다는것은 실력가가 되여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곳 초급당일군들이 실력문제를 당일군의 자격문제로 심각하게 돌이켜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언제인가 초급당일군이 절연작업반에 새로운 설비를 제작설치하는 문제를 토의하는 기술협의회에 참가한적이 있었다.여러 분야에 박식한 초급당일군이였지만 이날의 협의회에서는 한마디도 주견있는 말을 할수 없었다.지식의 빈곤에서 오는 응당한 귀결이였다.사실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 도맡아나서군 하던 그였다.
(시대는 발전하고있다.어제날의 지식만으로 일할 때가 아니다.현대과학기술을 모르고 어떻게 당의 의도대로 행정경제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바로 할수 있겠는가.)
초급당일군은 용단을 내렸다.그날부터 그는 학생이 되였다.선생은 젊은 기술자들이였다.또한 시에 있는 어느 한 대학에도 자주 찾아갔다.배우는 학생의 심정으로 초급당일군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종업원들을 이끌었다.
이렇게 되여 공장은 몇해사이에 어제날의 낡은 설비들을 하나하나 털어버리고 현대화된 설비들을 훌륭히 갖춘 청춘공장으로 전변될수 있었다.
이 사실을 놓고 우리는 말하게 된다.일군들이 실력이 있으면 기관차가 되고 실력이 없으면 낚시군이 된다.
도화선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위한 사업에서 기본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이 공장의 로동계급은 도화선이라고 대답하군 한다.
하나의 실례를 통해 보자.
지난해 8월 30일은 공장이 창립된지 30돐이 되는 날이였다.
그날을 몇달 앞두고 초급당위원회에서는 현장일군협의회를 열었다.토의안건은 창립일을 맞으며 공장이 수행해야 할 보충결의목표를 확정하는것이였다.
일군들의 생각은 하나같지 않았다.1월초에 세운 목표도 높은것인데 한개 생산공정의 현대화와 여러동의 생산건물 및 본청사에 대한 개건보수를 창립일전으로 완성하자고 하니 그럴만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공연한 우려였고 걱정이였다.
첫시작부터 초급당일군들이 전투장을 타고앉아 어려운 모퉁이들을 맡아안았다.물론 화선식정치사업의 포성도 드세게 들이댔다.낮과 밤이 따로 없이 현장에서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일군들의 불같은 모습은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켰다.
드디여 창립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으로 훌륭히 꾸려놓은 본청사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태양상을 모자이크로 형상하여 정중히 모시고 당에 충정의 보고를 올리게 되였다.
이런 투쟁의 나날에 사람들속에서는 도화선이란 말이 생겨났다.
그렇다.당일군이라면 누구나 도화선처럼 자기를 먼저 불태우라.그러면 대중의 정신력은 화약처럼 무섭게 폭발한다.
밑거름
단위의 비약적발전은 인재들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따라서 인재와의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공장 초급당일군들의 인재와의 사업을 형상적으로 말하면 밑거름이다.
오늘 공장의 보배로 떠받들리우고있는 인재들의 뒤에는 그들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는 초급당일군들이 서있다.
초급당일군들이 인재들을 위해 바친 진정은 참으로 뜨거웠다.
기술인재집단의 한 성원인 박광혁동무의 경우를 놓고보아도 그러하다.
언제인가 박동무가 연구사업차로 평양에 출장갔을 때였다.집안일이 걱정되여 그가 안해에게 전화를 하였는데 안해가 울먹이며 하는 말이 초급당비서가 집에 땔감이 떨어진것을 알고 석탄을 싣고와서 밤새 구멍탄까지 빚어주고 돌아갔다는것이였다.
박동무는 뜨거운것을 삼키며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렸다.그리하여 끝내 원료의 국산화비중을 높일수 있는 기술혁신안을 찾아가지고 돌아왔다.
박동무를 위하는 초급당일군의 믿음과 정은 이뿐이 아니였다.연구사업을 하던 그가 쪽잠에 들었을 때에는 아들이 장가갈 때 주자던 담요까지 가지고나와 덮어준 사실,새살림에 불편한 점이 있을세라 늘 관심하며 생활을 친어머니심정으로 돌봐준 사실…
이런 뜨거운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박동무는 그후 조선로동당원으로,기술인재집단의 책임자로 자라났다.
박동무만이 아니다.공장의 기술일군으로 자라난 남영철동무며 두번이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새 기술창조의 능수가 된 리금희동무의 곁에도 언제나 당일군들이 함께 있었다.이런 초급당일군들의 뜨거운 마음에 떠받들려 기술인재집단은 절연물생산원료의 국산화비중을 훨씬 높일수 있는 밝은 전망을 열어놓았다.
그렇다.밑거름이 거목을 키운다.
천성인가,실력인가
사람과의 사업을 하는 당일군들에게 있어서 인상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사실이 있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이 인상문제를 놓고 심각히 총화해본 계기가 있었다.
어느날 작업현장에서 돌아오는 초급당일군의 마음은 무거웠다.아침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였다.
그날 아침 초급당일군은 가정에서 준비한 후방물자를 들고 설비현대화작업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있었다.돌격대원들이 마주오고있었다.그런데 반갑게 맞아주리라고 생각했던 그들이 초급당일군을 알아보고는 다른 길로 에돌아가는것이 아닌가.피하는 눈치였다.
(왜 그럴가.무슨 일이 있어서겠지.)
리해하려 하였으나 감정은 좋지 않았다.그런데 작업현장에 도착하여 그런 느낌을 또다시 받게 될줄이야.
초급당비서는 공장의 오랜 기능공인 한 로당원을 만났다.로당원과 무릎을 마주하고 방금전에 있었던 일을 상기시켰다.그때 로당원은 웃으면서 이런 충고를 주었다.
《비서동지,좀 웃으십시오.》
《어쩌겠소.천성이 그런걸.》
웃음으로 넘겨버렸으나 그의 마음은 돌덩이를 매단것처럼 무거웠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정봉룡동무는 슬며시 안해에게 물었다.
《내 인상이 어떻소?》
《당신인상이야 더 말해 뭘하겠소.하두 나니까 살지 돌덩이같은 그 인상을 보면 웃던 아이도 울겠수다.그 인상을 마주하면 들었던 정도 뚝 떨어진단 말이예요.》
대답을 듣고난 정봉룡동무는 거울앞에 서보았다.
(집사람의 생각이 저 정도일진대 다른 사람들이야 더 말해 뭘하겠는가.)
정봉룡동무는 온밤 잠들수가 없었다.
다음날 초급당일군은 또다시 작업현장을 찾았다.한번의 웃음이 후방물자를 안고온 날보다 현장을 더 밝게 할줄이야.
그후 초급당일군은 인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애썼다.밝은 인상은 종업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온 공장이 더 밝아졌다.
당일군의 밝은 인상,그것은 천성이기 전에 어머니당일군들이 지녀야 할 실력이며 자질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잴수 없는 진정
몇해전 어느날 초급당비서의 집에는 류다른 광경이 펼쳐졌다.그날은 초급당비서의 집에서 살던 최동무가 딸을 데리고 새 집으로 세간을 나는 날이였다.
최동무는 정봉룡동무의 딸이 아니라 절연작업반의 로동자이다.열흘전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집이 몽땅 불탔다.딸을 데리고 추운 겨울날 한지에 나앉게 된 그는 기가 막혔다.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이였다.
바로 이러한 때 초급당비서가 그를 자기 집으로 이끌었던것이다.
이렇게 되여 최동무는 딸과 함께 초급당비서와 한지붕아래서 한가마밥을 먹으며 살아왔다.초급당비서는 어려워할세라 아래목도 그들모녀에게 내주고 별다른 음식이 생기면 그들에게 먼저 안겨주었다.길지 않은 기간이였으나 친아버지의 사랑은 그들의 가슴에 깊이깊이 새겨졌다.
그들이 새 집으로 이사가는 날 초급당비서의 가정에서는 세간나는 딸을 보내는 심정으로 텔레비죤수상기며 이불 등 가정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을 일식으로 갖추어주었다.
그러니 최동무가 떠날 때 그의 입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튀여나왔겠는가.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다.공장종업원들모두가 현장에서 의료집단의 종합검진을 받도록 하고 치료대책을 세워준 일이며 종업원들의 자식들,부모들에 이르기까지 극진히 돌보아준 사실들…
자식 하나 키우는데 오만공수의 품이 든다는 말이 있다.
하다면 뜨거운 사랑과 헌신으로 공장종업원모두를 위해 바쳐온 초급당일군들의 그 수고를 무엇으로 잴것인가.
진정을 재는 수자는 없다.하지만 이 공장 종업원들에게는 그에 대한 답이 있다.
어머니당일군!
본사기자 장철범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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